한중연소식

장서각 79회 콜로키움 “19세기 중엽의 불교신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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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은 2018년 4월 23일(월) 오후 4시 – 6시에 “19세기 중엽의 불교신앙”이라는 주제로 79회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날 발표를 맡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왈라번(B. C. A Walraven) 교수는 콜로키움에서 조선말기 불교사상과 민족고유신앙의 습합형태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한국의 불교는 삼국시대에 들어와 민족문화의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의 사회적 삶속에도 불교의 요소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불교적 삶의 요소들은 19세기 불교신앙과 밀접한 연결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불교문화는 교학(敎學) 연구와 참선수행을 위주로 전통을 형성한 산문(山門)도 있고, 민족 고유의 민간신앙과 결합하여 민중의 삶 속으로 스며든 불교신앙의 전통도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사찰의 벽화나 판화의 그림들을 통하여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또한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를 모시는 대웅전 뿐만 아니라 문수보살, 관음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등 4대 보살 이외에도 금강보살 등을 섬기는 보살신앙의 전통도 크게 발전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불교신앙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었던 시기는 근대적 서구문화의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19세기이다.

이날 열띤 토론을 벌였던 콜로키움의 참석자들은 매우 신선한 주제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열의를 보였다. 주요 참석자들로 한국학대학원 교수, 장서각 소속 교직원, 일반인 등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서각 80회 콜로키움 “야성의 코리아: 쌀의 민족·돌의 민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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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은 2018년 5월 28일(월) 오후 4시 – 6시에 “야성의 코리아, 쌀의 민족 돌의 민족”라는 주제로 78회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전 고궁박물관 관장 소재구 박사는 한국 민족문화의 본질과 한국인의 정체성에 관한 자세한 소개와 설명을 제시하였다. 설명에 따르자면 자연의 품에서 인간의 삶이 이루어지므로, 생태적 자연환경과 민족사의 전개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서 연구해야만 한국문화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은 자연유산이다. 인간의 체형, 언어체계, 식생활, 주생활 등은 자연의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의 본질은 동물적 본성과 문화적 본성의 요소로 이루어진다. 우리 민족은 북방의 유목민족인 몽골계통과 남방의 농경민족 계통이 만나서 복합적인 민족문화를 형성하였다. 그러므로 유목의 이동문화와 농경의 정착문화가 각각 야성의 본성과 온화한 심성을 두루 갖춘 민족 심성을 이루게 하였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형성이라는 주제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있는 콜로키움의 참석자들은 발표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주요 참석자들은 한국학대학원 교수, 장서각 소속 교직원, 일반인 등이었으며, 참석자들은 현재 디지털 기술 혁명의 첨단 논의 현장에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학도서관 ‘2018년 사서한마당’ 워크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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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도서관은 “도서관 블루오션, 자료 발굴 스토리”라는 주제로 ‘2018년 사서한마당’ 워크숍 공모에 선정되어 발표하였다.국립중앙도서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문은희 책임사서원이 상대적으로 관심 받지 않았던 근대자료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의 다양한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들이 서로의 상황과 현안 사항들을 공유하고 도서관 업무와 관련하여 성과 및 결과를 펼쳐놓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한편 한국학도서관은 2월 전국 전문도서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도서관 서비스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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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160)


케냐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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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는 2018년 5월 13일에서 5월 19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케냐 교과서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하였다. 본 연수에는 케냐의 주요 교육기관인 케냐교육과정개발원(Kenya Institute of Curriculum Development, KICD)의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먼저 연수의 일환으로 열린 교과서 세미나에서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의 연구원들을 비롯한 한국 발표자들과 케냐 방문단의 발표자들은 양국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제도, 케냐 교과서에서 다루는 한국, 케냐 교과서에 실리기 위한 절차와 포함될 만한 한국 관련 소재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냐 교과서 전문가 사진

이어서 케냐 방문자들은 한국의 정치발전(남북관계), 역사와 문화, 경제성장과 관련된 강연을 들었고, 경주의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과 서울의 경복궁, 한옥마을 등 문화유적지를 답사했고, 산업 현장 포스코를 견학했으며,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한국문화연수 참가를 계기로 케냐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 경제,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과 연수 참가자들은 교과서 및 이해자료들을 통한 양국 학생들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함께 지속적해서 전개하기로 하였다.


제149, 150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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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1일, 28일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2층 회의실에서 제149, 150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이 각각 개최되었다. 149회 콜로키움에서는 박사과정 수료자 펠로우 Dominik Wroblewski의 ‘South Korean Government’s Policy towards Korean Shamanism: Muism’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 Dominik Wroblewski는 한국 정부의 무속신앙 관련 정책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또 28일 개최된 150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Serey Sok의 ‘Brawn drain from Cambodia: A comparative analysis of labour migration in South Korea and Malaysia’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Serey Sok는 한국에서 이루어진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국의 캄보디아 노동자 이민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발표자는 국내 캄보디아 노동자의 배경, 환경, 급여 등을 말레이시아의 캄보디아 노동자와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관련 방한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토론하는 열띤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