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한국학대학원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한국어말하기대회 사진
한국어말하기대회 사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어말하기대회가 11월 22일 개최되었다. 한국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본 대회는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된 뒤 매년 다채로운 발표가 진행되어 대학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보여주는 높은 수준의 학술적 의사소통 능력은 앞으로 도래할 학술 한류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본 대회에는 총 5명이 참가하였는데 최근 뜨거운 논쟁을 벌였던 ‘원자력 발전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현재의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위험성이 더 높은 원자력 발전소 이용을 반대하는 입장과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확대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현 상황에서 원전을 축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민감한 사회 주제를 가지고 논박을 펼치는 대회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청중의 관심과 호응도 뜨거웠다.

본 대회에서 금상(단체상)을 받은 팀은 ‘찬성팀’이었으며 서몽몽(한국문화학, 석사1차), 팜 티 아인 트(교육학, 석사1차)가 수상하였다. 각 참가자의 토론 능력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개인상도 마련되었는데 대상(개인상)은 서몽몽(한국문화학, 석사1차)에게 돌아갔다. 대회 한 달 전부터 바쁜 전공 공부 중에도 김밥과 샌드위치만을 먹으며 모두 토론 준비에 열심이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졌다.


한국학 최고지도자과정 안동문화권 답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한국학 최고지도자 과정을 2017년 10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11월 24(금)일부터 25일(토)까지 1박2일간 안동문화권인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임청각, 안동군자마을, 퇴계종택을 답사하였으며, 김학수 교수(한중연)가 해설을 맡았다. 11월 24일에는 김병일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이 ‘이 시대 한국인에게 필요한 선비정신-퇴계선생의 삶에서 배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참 스승이신 퇴계선생과 관련한 이야기와 21세기에도 선비정신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실천방안을 제시하였다. 답사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안동의 문화를 체험하고,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자취를 돌아보아 현대 우리의 삶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였다.


제26회 AKS연구포럼 개최

제26회 AKS연구포럼 사진

연구정책실에서는 제26회 AKS연구포럼을 11월 10일(금) 장서각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하였다. 발표주제는 두 가지로 제1주제는 박정호 교수(대구대 사회학과)의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선물/호혜 연구의 현황과 과제 와 공동자원 연구의 전개와 과제’, 제2주제는 홍성태교수(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의 ‘공동자원 연구의 전개와 과제’ 였으며, 두 주제에 대해서 정헌목 교수(한중연, 인류학)가 토론하였다.

박정호교수는 『증여론』에서 마르셀 모스는 증여를 전체적인 사회적 사실로 규정하고 인간 사회의 항구적인 도덕으로 승인였으며, 주고/받고/답례하는 행위로부터 출현하는 증여의 도덕은 의무와 자발성, 무사무욕과 이해관심이 서로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하였다. 증여 교환에 내재된 이러한 역설적 결합은 호혜성의 원리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데, 이 호혜성의 원리는 재산의 분배, 소모 그리고 파괴에 의해서만 획득되는 사회적 인정 투쟁에 근거함. 하우(hau)라는 폴리네시아 용어를 도입하면서 모스는 또한 증여자와 분리되지 않는 사물의 순환을 통해 형성되는 증여 도덕의 본질을 규명하였다. 증여에 대한 이런 해석을 통해 모스는 증여 교환의 일차적인 목적은 사물의 이전을 통한 인격의 순환으로 형성되는 도덕적 유대에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홍성태교수는 제주대 SSK연구단과, 위험사회 도래와 자연의 공공적 관리, 공동자원을 통한 지역과 자연의 보호, 제주-한국, 동아시아의 실증연구와 이론화, 오스트롬의 연구와 그 발전 과제를 중심으로 1차(2011.9-2014.8), 2차(2014.9-2017.8), 3차(2017.9-2021.8)에 걸친 사업을 소개하고. 또한 공동자원의 실천적 중요성, 공동재 연구의 이론적 위상, 공동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해 설명하였다.

정헌목 교수는 토론에서 인류학계의 선물교환 연구 동향을 보충 소개하며, 모스의 선물교환이 가진 주술적 측면을 재조명하려는 시도로 마셜 살린스(M. Sahlins), 아넷 와이너(A. Weiner), 모리스 고들리에(M. Godelier), 메릴린 스트래선(M. Strathern)의 주장을 설명하고, 증여와 호혜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동하는 존재로서 인간을 이루는 토대는 복합적인 관계 속에 배치된 인격의 흐름과 교환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두 주제발표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셀 수 없이 많은 사회문제들이 곳곳에 존재하지만 소득불균형, 청년실업 같은 문제들을 경제적 관점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사회와 연결시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경기침체의 체감도가 더해지면 더 해 질수록 부각되는 대안경제는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임. 우리나라 사회적 경제 영역은 아직 초기단계로  현재로선 사회적 경제 영역을 포괄 할 수 있는 법이 없어서 현행법령의 틀 안에서 근거를 마련하거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하기도 하는데, 상위법령에서 제도적 장치가 우선 마련되어야하며, 이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공감하였다.


제27회 AKS연구포럼 개최

제27회 AKS연구포럼 현장사진

연구정책실에서는 제27회 AKS연구포럼을 11월 15일(수) 문형관 220호에서 개최하였다. 발표주제는 정헌목 교수(한중연, 인류학)의 ‘전통적인 장소의 변화와 새로운 공간의 등장-마르크 오제의 ‘비장소(non-place)’개념에 관한 검토를 중심으로‘ 였다.

정헌목교수는 도시화와 자본주의의 전 지구적 확산, 미디어의 영향력 증대 등 20세기 중반 이후 진행된 사회, 문화적 변동은 공간성과 장소성에 관한 여러 논의를 촉발시켰다고 하면서. 마르크 오제(M. Augé)의 비장소 개념을 설명하고, 드 세르토의 공간론과 비교하였다. 오제의 인류학적 장소는 정체성/관계성/역사성의 장소이며, 기하학적 이해가 가능한 공간, 전통적 촌락사회의 공간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도시공간도 해당한다고 한다. 또한 정체성과 관계성, 역사성의 부재로 인식되는 공간이 오제의 인류학적 장소이다. 오제의 비장소는 정체성/관계성/역사성이 부재하고, 인류학적 장소가 아닌 공간으로 단순히 부재의 공간이 아니라 나름의 공간논리가 지배하는 공간, 텍스트나 이미지에 의한 매개가 중심인 공간, 텍스트에 의한 공간으로의 침투임. 인류학적 장소는 주거지역, 교차로, 여행자, 기념물, 구술언어이고 비장소는 환승구역, 인터체인지, 승객, 현대식 주택단지, 전자 커뮤니케이션이다. 비장소의 한계로 전통적인 장소에는 비장소의 특성이 존재하지 않는지, 비장소의 새로움과 차이는 과장된 것이 아닌지, 장소와 공간의 물질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를 들었고, 또한 비장소의 상대성과 모호성도 제시하였음. 인류학자 오제의 '비장소(non-place)'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장소/공간 연구와 관련한 이론적 함의를 모색하였다.

본 발표에서 오제의 비장소는 만남의 공간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교차의 공간이고, 타자를 주목하지 않고 (모바일)미디어만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인관계보다는 미디어와 관계가 우선시되는 그런 소외의 공간이고, 통상 역사가 깃들어 있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를 창출하며 개인의 정체성에 준거를 제공하는 곳으로 집이나 학교, 교회, 광장, 상점 등 사람들이 오랫동안 일상적으로 접해온 장소들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오제의 비장소를 통한 현대사회의 소외/문제점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발표였다.


비교문화연구소 콜로키움 개최

비교문화연구소에서는 11월 한 달간, 정책연구과제 “한국의 지식ㆍ문화교류에 대한 연구”의 연구소 방향 모색 및 연구주제 개발을 위해 기획된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그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다.

■ 11.01.(수) | 16:30~18:00

■ 11.06.(월) | 16:00~18:00
■ 11.15.(수) | 15:00~18:00
■ 11.23.(목) | 16:00~18:00

■ 11.30.(목) | 16:00~18:00

임지현 교수(서강대)

서종태 교수(전주대)
허흥식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야닉 브르느통(파리7대학)
이민주 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
장승구 교수(세명대)

비교역사 문화에서 트랜스내셔널 역사문화로 : 절연/고정/보편에서 연결/유동/그물까지
한국 천주교 수용과 전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주목해야 할 여러 문제
카자흐스탄 우랄알타이민족 신화와 단군신화와의 관계
파리7대학 한국학과의 교육과 연구동향
미용과 치장으로 본 동아시아인의 미의식
한중일 문화의 특질 비교-선비, 유상, 무사 개념을 중심으로

이번 달에 개최된 콜로키움은 비교문화연구소의 주요한 연구방법론인 “비교”라는 도구를,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진행하였다. 이어서 “문화교류 및 접변”이라는 관점에서 신화의 변천 및 영향, 천주교의 수용 및 전파, 동아시아의 사농공상 관념 변화, 동아시아인의 미의식 등 주제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은 서로 같은 듯 다른 동아시아 각국의 문화가 어떤 계기로 어떤 과정을 거쳐 서로 융합ㆍ변용 및 재창조 되었는지, 그 과정 과정에 어떤 사유들이 반영되었는지를 살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참가

2017 이스탄불 국제도서전 사진

출판실은 11월 4일(토) ~ 7일(화)까지 터키 이스탄불 튜얍전시장에서 열린 <2017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 참가했다. 2017년 한국과 터키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하였다. 이에 주빈국관에 부스를 운영할 출판사를 모집하였고 신청, 선정되어 주빈국관 내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스탄불도서전은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터키 최대의 도서전으로 연구원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한국의 문화, 정치, 사회에 대한 세부적인 주제를 다룬 도서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또 터키 출판사와 저작권 수출입 교류를 위한 매치메이킹 행사를 통해 연구원에서 발간된 도서를 소개하고 추후 터키에서의 유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실은 이번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참가를 계기로 본원에서 발간된 한국학 연구 성과가 중동 유럽 나아가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장서각 71회 콜로키움 “조선왕조 어책 어보” 개최

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왕조 어보

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왕조 어보

고궁박물관 소장 어책함

고궁박물관 소장 어책함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은 11월 13일 오후 4시 “조선왕조 어책 어보”라는 주제로 제71회 장서각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어보는 국왕, 왕비, 세자, 세자빈 등을 책봉하거나 그들의 업적을 기리면서 정한 존호, 시호, 휘호 등을 올릴 때 새긴 인장으로 왕과 왕비는 금보로, 세자 세자빈은 옥보로 만든다. 어책은 어보를 만들 대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글을 옥이나 대나무 조각에 새겨서 책(冊)으로 엮은 것이다. 현재 현존하는 조선의 어보와 어책은 671종이고, 그중 국왕과 왕비의 것인 금보와 옥책이 590종이다. 어책 어보는 거의 대부분 공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장서각에는 조선시대 어책 생산 당시 탑본해놓은 것이 소장되어 있다. 2017년 조선왕조의 어보 어책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장서각 소장 교명이 2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서준 학예연구사는 콜로키움에서 조선왕조의 어보와 어책의 현황을 소개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일부 어보들을 다시 반환받은 경위와 에피소드 그리고 어보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들을 소개하였다. 이 콜로키움의 참석자는 한국학대학원 교수, 장서각 소속 교직원, 일반인 등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책 나눔 사랑 나눔’ 행사 개최

책나눔 사랑 나눔 행사

문헌정보팀은 11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책 나눔 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하였다.

‘책 나눔 사랑 나눔’ 행사에서 보급되는 도서는 도서관에서 수집 자료 중 중복 등의 사유로 미등록 된 중고 도서이다. 도서관에서는 도서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도서들을 일정액의 성금을 받고 보급하였다. 올해 ‘책 나눔 사랑 나눔’ 행사는 원내외의 많은 분들이 책을 구입하였고 적지 않은 성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이 행사로 인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영세 도서관에 지원하는 등 사회 봉사에 쓰여 질 예정이다.


콜롬비아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콜롬비아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한국문화교류센터에서는 2017년 10월 29일에서 11월 4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콜롬비아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 문화 연수’를 개최하였다. 본 연수에서는 콜롬비아의 주요 교과서 출판사인 Santillana 출판사, Educar 출판사와 Norma 출판사의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먼저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의 일환으로 열린 교과서 세미나를 통해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의 연구원들을 비롯한 한국 측 발표자들과 콜롬비아 측 방문단은 양국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제도, 콜롬비아 교과서에서 다루는 한국, 콜롬비아 교과서에 소개될 수 있는 한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콜롬비아 방문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 남북관계와 관련된 강연을 비롯하여 장서각을 관람하고, 양동마을,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유적지 등의 답사와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인 ‘Shimcheong’을 관람함으로써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문화연수 참가를 계기로 콜롬비아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 역사, 경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향후 이들과 교과서 및 한국이해자료들을 통한 양국 학생들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하기로 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러시아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세미나 개최

러시아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세미나

한국문화교류센터는 2017년 11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4박 5일 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러시아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세미나(이후, ‘AKS-RAE 교과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국립사범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교육과학부 산하의 러시아교육아카데미의 원장 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부총장 및 지리학부장 등 총 3명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본원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의 연구원을 비롯한 한국 측 발표자들과 함께 교과서 세미나를 통해서 양 기관의 소개 및 향후 협력 방안, 양국 교과서에 나타난 상호 이미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교과서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뿐만 아니라 한국과 러시아 관계의 학술적 장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또한, 모스크바국립사범대학교와의 학술 교류 협정(MOU)을 체결하여 더욱 효율적인 러시아 교육자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러시아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세미나

특히 한국의 교육정책, 교과과정, 교과용 도서편찬 및 심사기준 등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미래 교육과 향후 한국과 러시아의 교육적 관계 증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 교육에 현황에 대해 논의하면서 양국의 디지털 교육에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서울의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한국의 학교 교육에 대한 설명과 경험을 하였고, 고궁과 인사동, 명동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및 역사 유적을 경험하였다. 판문점 방문을 통해 남북문제 및 통일 문제에 대해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본원의 장서각에서 진행하는 ‘옛 선인들의 사랑’과 관련한 전시관 관람, 고전 문헌들의 관리 및 복원에 대한 견학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과 그것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교과서 세미나에 참가한 러시아교육아카데미의 교과서 전문가들은 방문 기간 내내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하며 한국문화와 예술, 경제, 사회에 대해 매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모스크바국립사범대학교와의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양국의 교육 학술적 전망을 모색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문화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에 감사를 전했다. 향후 교과서를 비롯하여 더욱 광범위한 한국과 러시아 관계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세르비아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장관 및 차관 연구원 방문

세르비아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장관

2017년 11월 8일 세르비아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장관 일행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방문하였다. 2016년 블라디미르 포포비치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차관의 방문에 이은 올해 본원 방문단은 믈라덴 샤르체비치(Mladen Sarcevic)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장관, 아나 란고비치 밀리체비치(Ana Langovic Milicevic) 교육과학기술개발부 교육담당 차관, 즐라트코 그루샤노비치(Zlatko Grusanovic) 교육개선연구원 원장으로 구성되었다.

믈라덴 샤르체비치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장관 일행의 본원 방문은 세르비아 신정부의 주요과제 중 하나인 교육 분야 혁신과 관련하여 한국의 우수한 교육정책과 시스템 학습 및 한·세르비아 간 교육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장관 일행은 본원을 방문하여 전경목 원장대행과의 면담, 본원 및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소개 및 장서각 전시 관람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믈라덴 샤르체비치 교육과학기술개발부 장관은 전경목 원장대행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세르비아는 역사적으로 내전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고, 가족문화 및 가치관 등에 있어 유사한 점이 많아 교육 분야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로의 교류협력 관계 확대가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귀국 후 센터를 설립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세르비아 내 중등교육기관에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오만 교육부 관계자 연구원 방문

오만 교육부 관계자

2017년 11월 14일 오전 10시, 오만 교육부 관계자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방문하였다. 이번 오만 교육부 관계자의 방문은 외교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의 교육기관과 문화유산 등의 방문을 통해 한국과 오만 간 인적 교류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오만 교육부 관계자들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방문하여 본원 소개 및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소개, 장서각 전시전 관람 등의 시간을 가졌다. 오만 측 방문단은 오만 교육부 학업성취도 평가단 과장인 모함메드 알리 알-알라위와 오만 교육부 국제협력국 과장 술레이만 오마르 나세르 알-마흐두리가 참석하였으며 오만 현지 교육 과정과 교과서 집필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교류 증진을 위한 교과서 전문가 초청 연수를 요청하였다.

본원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도 오만 최신 사회과 교과서 수집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오만 교과서 내 동아시아 기술에서 한국 관련 내용이 시설이나 확대 기술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오만 교육부 간의 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를 교과서 및 교육 현장에 직접 반영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아산, 함양문화대전 편찬 협약

아산시 함양군 로고

문화콘텐츠편찬실은 충청남도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전라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 두 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비롯한 정치ㆍ경제ㆍ사회 등의 변화과정을 정리해 인터넷으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아산문화대전, 「디지털함양문화대전」의 편찬 사업을 시작하였다.

사업기간은 각각 2017년 11월 1일, 7일에 착수하여 총 2년의 기간동안 진행된다. 사업비는 각 5억 원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각 1.5억 원, 아산시, 함양군이 각각 3.5억 원씩을 부담한다. 수록범위는 200자 원고지 기준 8,000매와 멀티미디어 2,000건이며, 분야로는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ㆍ경제ㆍ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구비전승ㆍ언어ㆍ문학 등으로 총 9개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룬다.

문화콘텐츠편찬실은 「디지털향토문화전자대전」을 통해 아산과 함양 지역에 산재해 있거나 사라져 가는 향토문화 자료를 총체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정리ㆍ분석해 디지털 자료로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에 대한 총제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한민족문화대전 북미 콘텐츠 제작팀 하와이 방문

온라인 백과사전 북미콘텐츠 제작팀 단체사진

문화콘텐츠편찬실에서는 세계한민족문화대전의 편찬을 위해 김창겸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미 콘텐츠 제작팀이 하와이를 방문했다. 북미 콘텐츠 제작팀은 자료 수집을 위해 하와이 곳곳을 다니며 현장 취재를 진행하였고 한국일보 하와이지부를 찾아 면담했다. 세계한민족문화대전은 세계 속 한인의 삶과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지식 정보를 5단계로 나누어 권역별로 발굴, 수집, 정리하여 기록물로 남기고 대중에 공유하게 된다.


장서각 한국본 史部 원문이미지 <2차분> 추가 공개

장서각 원문이미지

장서각에서는 '고전적의 보존'과 '지식의 유통'이라는 공익을 실현하고자 장서각 소장 고전적(古典籍)의 원문이미지(신규 촬영/컬러)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0월 25일 1차분(장서각 한국본 史部 159종 3,716책) 공개에 이어 2차분(장서각 한국본 史部 186종 903책)을 공개한다.

2차분(186종 903책) 목록 상세보기
- K151~K274(124종 765책)
- K389~K450(62종 138책)
※현재 원내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으나 추후 모든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