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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문화 강좌, 한달간의 소중한 기록

주티휘엔(베트남) 사진
주티휘엔(베트남)

해외한국학지원실에서는 한국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한국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한국문화강좌는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4주간 개최되었고 27개국 28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습니다.
한국문화강좌에 초청 받은 학생들은 왕복 항공권만 본인이 부담하면 숙소, 식사, 강의, 문화체험 및 문화유적답사에 소요되는 경비 일체를 본원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각 국에서 온 우수한 친구들과 원내 게스트하우스에서 합숙하며 한국어 강좌, 한국문화와 관련된 주제별 특강, 전통문화체험, 그리고 문화유적답사 등을 함께 하며 문화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본 강좌는 1993년 이래 총 25회에 걸쳐 45개국 719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기존 참가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매 해 선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판교청소년수련관과 협업하여 한국 대학생들과 문화교류활동을 진행하였고 판문점, 남북출입사무소, 안동, 영월 등을 방문하여 즐거운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의 참가 소감문을 소개합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온 주티휘엔이라고 합니다. 이번 한국문화강좌는 저에게 너무 즐거운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모인것부터 너무 신나는 일이었는데 다양한 체험과 답사시간이 많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고 싶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여러분들께 하나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흙빚기 및 천연염색

사실은 제가 베트남에서도 도자기를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완제품을 못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천에 가기 전에 “도자기라면 못 만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도자기를 만들 때 대부분 사람들이 흙을 작고 둥근 탁자에 놓고 그 탁자를 돌리면서 도자기 모양을 만드는데 이천 인온아트센터에서 만들어보니까 둥근 탁자 없이 그냥 흙을 빚어서 도자기를 만들 수 있어서 생각보다 더 쉽고 더 재미있었습니다.

흙빚기 도자기 제조 실습사진 2컷

도자기를 만들기 전에 만들고 싶은 모양을 종이에다가 미리 그렸습니다. 그리고 흙을 열심히 빚고 그렸던 모양에 따라 만들어서 드디어 마지막 단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만든 도자기 제품을 보니까 왠지 기쁘고 아주 행복하였습니다. 전문성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본인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저의 노력은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게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만든 도자기 제품이 가장 예쁘다고 선생님에게 칭찬도 받았고, 그리고 선물까지도 받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나중에 베트남으로 들어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흙빚기  및 천연염색  실습사진

천연 염색 체험에 대해서는 이번은 제가 처음으로 해 본 것이었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하였습니다. 염색과정은 모두 6단계가 있는데 생각보다 봅잡하지 않으며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완제품을 보니까 색갈은 제가 처음에 원했던 색갈이 아니지만 무늬는 잘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예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첫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에 걸쳐 본인의 제품을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서로  평가해 주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든 제품을 보게 된 순간에 정말 기뻤고 웃음도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대학생들과의 만남

처음에 버스에서 내려서 판교청소년수련관의 빌딩 안에 들어갔는데 한국대학생들이 이미 기다려 주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2 줄로 서서 아주 반갑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사실은 그 모습까지를 볼 수 있을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다른 친구들이 아주 반갑고 기뻤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에 한국대학생들이랑 같이 게임도 했는데 생각보다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서로 이름을 이야기해 주고 같이 악수하고, 또는 서로에게 칭찬도 해 주었는데 정말 보람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통해서 저희와 한국대학생들과의 어색함을 없애고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친구들과 가방에 붙이는 악세서리 거울도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 옆에 앉아 있는 어떤 한국 남학생이 여학생보다도 너무 잘 만들어서 신기했습니다. 시간이 좀 부족해서 어떤 친구들이 본인의 제품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모두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저에게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K-pop이라는 한국의 춤을 춰 본 것입니다. 처음에 댄스동아리가 춤을 춘 것을 보았는데 본인이 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친구들에게 배워 보니까 너무 어려웠습니다. 열번 넘게 해 보았는데도 잘 안 되었습니다. 춤추는 것을 배우면서 본인의 모습을 거울에 보았는데 웃음밖에 안 나왔습니다. 저와 저 옆에 있는 친구가 서로 농담으로 로보트와 같다고 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배웠는데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을 해 보니까 또 웃음이 나옵니다.

택견을 배우다

한국 전통 무술인 택견.... 이 이름을 들을 때 저도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고 “혹시 내가 배워 본 적이 있는 태권도가 아닌가?”라고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서 택견이 태권도가 아니지만 태권도와 조금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태권도의 형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을 만큼 택견이 역시 독특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정신문화 중 하나라고 합니다. 택견의 의복을 입은 순간에 제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택견의 의복을 입은 모습도 봤는데 모두 다 통통해 보이고 귀여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아주 좋아했고 무술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택견은 다른 무술과 달리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택견을 두 시간정도 배워서 연습도 했는데 다친 사람이 없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택견을 배우는 동안 어떤 때에는 춤을 배우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처음에 서대문형무소 입구에서 서대문형무소의 든든하고 높은 건물들을 봤을 때, 그 곳은 한국이 아닌 유럽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비둘기들이 천천히 날아가는 모습이었는데, 저에게는 아주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건물에 들어가고 나니 그런 느낌이 다 없어졌습니다. 밖에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반면에, 안에는 어둡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무서운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전쟁 중이었을 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겪어야 한 상처, 고통 또는 일본군에게 잔인하게 고문당한 것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베트남의 역사를 보면 그런 시기가 종종 있었는데 베트남 사람으로서 저는 충분히 이해하고 한국 국민들과 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은 누구도 원하지 않은데 역사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식민지당한 민족, 또는 국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고 심지어 분단국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서대문형무소 방문을 통해서 한국역사와 베트남역사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 가장 인상 받았던 것은 두 국가의 사람 모습이었습니다. 전쟁을 겪으면서, 두 국가에 훌륭하고 용감한 인물들이 언제나 있었습니다. 전쟁 때 개인의 상처와 고통을 불구하고 국가의 독립을 위해 식민주의에 굴복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저항하였습니다. 한국역사를 보면 어떤 인물들은 여성이고 나이가 16, 또는18살밖에 안 되었는데도 본인의 생명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과감히 투쟁하였습니다. 이렇게 감복할 만한 인물들이야 말로 각 국가의 역사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시간동안 베트남에서 발생한 전쟁, 또는 역사 인물에 대한 사건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이들처럼 현재의 평화로운 나라에서 태어나게 되어 매우 큰 기쁨이라고 생각하고 국가의 독립을 얻기 위해 희생해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예절 및 전통의상 체험

다른 친구들처럼 한국에 와서 적어도 한번은 한국의 한복이라는 전통 옷을 입어보고 싶은 마음으로 예절 및 전통의상 체험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수원시 예절교육관에 도착해서 전통 집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한복을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복을 입고 예절하는 방법도 같이 배우게 되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예절할 때 무슨 말을 하는지, 그리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서 어떻게 인사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예절을 중시하는 나라인 한국을 이번 체험에서 직접 경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하나 있었습니다. 옛날 한국사람들이 차를 마시고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마음대로 먹으면 안 되고 순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올바른 자세로 앉아서 차를 떠먹는데 차잔의3분의 2만 차를 따르고  마실 때는 균등히 세번정도 나눠서 먹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차를 마시는 것도 과연 예술이랍니다.
차를 마실 때 같이 먹는 음식이 다과라고 하는데 꽃 모양처럼 아주 예뻤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직접 손으로 그 모양을 만들어 먹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한 모습을 볼 때 우리가 꼭 옛날 궁전에 있는 공주모습 같았습니다.

“통일한국의 미래” 강의, 남북출입사무소, 판문점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이라면 누구도 남.북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어떻게 유지해왔는지를 아주 궁금했습니다. 통일교육원에서 북한사람인 선생님이 해 주신 “통일한국의 미래”강의를 들었는데 남.북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일한국을 위해 한국사람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갑게도 각 나라의 국가관리 시스템이 서로 달라서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베트남에서도 분단된 시기가 있었는데 전국 국민들의 단결한 마음으로 마침내 통일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역사를 보면 영원히 분단된 국가가 없으므로 남한과 북한도 마찬가지로 언젠가 통일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통일될 때까지는 2 국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동시에 전 세계의 국가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통일교육원에서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할 때 저희들끼리 “지금 북한에 갈 거야”라고 농담을 했는데  갑자지 북한에 간다는 말을 들으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가서 기관소개를 들었는데 본인의 위치를 알게 된 순간에 조금 놀랐습니다. “한국에 와서 북한과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다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의 시설을 구경했는데 그냥 출입사무소보다는 공항 같았습니다. 출입국 절차도 역시 공항에서 밟은 절차와 똑 같고 비행기가 없는 것만 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문점에 갔는데 들어가기 전에 여권을 보여 줘야 되고 거기에 군인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니까 아주 중요하고 누구도 다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JSA에서 시설 구경하다가 남.북 국경까지도 가게 되었는데 그 때 본인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에 서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키가 크고 잘 생긴 어떤 군인가이드가 저희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건물을 찍으면 안 되고 단지 앞에 있는 건물만 찍으라고 했을 때 정말 신기했는데 그래도 남.북 국경까지도 올 수 있었으니 뭔가 큰 일을 다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중에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명동성당, 남산타워

하루의 긴 일정이 끝나자 마자 그룹과제를 하러 저희팀은 서울역에서 143번 버스를 타고 명동성당에 갔습니다. 명동길에 따라 갔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먹자골목 같았습니다. 명동길을 따라 끝에서 오른쪽에 보면 바로 명동성당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 명동길의 봤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명동성당에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아주 조용해서 저희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안에도 들어가 봤는데 휄씬 더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조금 전에만 해도 활발하고 시끄러운 분위기였는데 안에서 사람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까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일정을 이어, 저희는 2킬로미터쯤 걸어가서2번 버스를 타고 남산타워까지 갔습니다. 서울길을 잘 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누구도 다 피곤하고 배고픈 상태여서 버스 정류장에서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는데 도착하자 마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희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화려하고 거대한 남산타워였습니다. 그리고 높은 산꼭대기에서 밑으로 봤을 때 반짝 반짝한 불빛으로 가득한 서울시내를 한눈으로 다 구경할 수 있어서 힘든 것들이 다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 저희 팀은 더 친해지고 많은 어려움을 한 마음으로 다 같이 해결하게 되어서 아주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나중에도 저희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과제를 마치는데에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봤는데 저희가 아니라 바로 선생님과 조교님들이야 말로 가장 힘드신 분인 것 같습니다. 저희를 위해 이렇게 고생해 주시고 과제를 통해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잡채와 전각 만들기, 덕수궁 방문

저는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음식을 자주 해 먹는데 잡채를 직접 만드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잡채를 먹어본 벅이 있었는데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잡채는 이름처럼 여러가지의 야채가 들어가는 음식이라서 건강에 좋습니다. 잡채를 만들었을 때 처음에 양파, 호박, 당근, 버섯 등의 야채들과 튀긴 계란을 아주 얇게 베어내 놓았습니다. 그 다음에 고기를 양념해서 준비해 놓은 야채와 그 양념고기를 볶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당면을 4분30초동안 끓여서 야채, 고기와 같이 섞었습니다. 친구들의 야채를 만든 모습을 보니 요리대회에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만든 잡채를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고 본인이 만든 거라서 그런지 누구나 다 맛있다고 했습니다.

전각을 만들었을 때 나의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 아주 신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을 새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예쁘게 새기는 것은 정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글씨가 잘 나온 줄 알았는데 나중에 찍어보니까 글씨가 잘 안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새겼는데 다시 찍어보니 다행히 잘 나와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에 와서 친구들이랑 경복궁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다른 궁전도 비슷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덕수궁에 들어갔을 때 아주 달랐습니다. 건물들부터 경치까지도 경복궁과 많이 다르고 뭔가 더 특별하고 정교한 것 같았습니다. 덕수궁이 아주 아름다웠는데 그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구경을 다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선생님과 조교님 덕분에 덕수궁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저희 모두는 더 친해지고 많은 어려움을 한 마음으로 다 같이 해결하게 되어서 아주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나중에도 저희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문화강좌를 마치는데에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봤는데 저희가 아니라 바로 선생님과 조교님들이야 말로 가장 힘드신 분인 것 같습니다. 저희를 위해 이렇게 고생해 주시고 과제를 통해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선생님, 조교님,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나중에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