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2017년 장서각 상설전 및 기획전 개막

로랜드 윌슨(ROLAND B. WILSON) 교수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

장서각에서는 3월 20일(월), 장서각 로비에서 상설전 ‘장서각, 기록문화의 정수’와 기획전 ‘다산 정약용, 원본으로 만나다’의 개막식 행사를 진행하였다. 개막식은 윤진영 왕실문헌연구실장의 경과보고와 이기동 원장의 인사말, 안병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김영호 석좌교수(다산자료 기탁자)의 축사에 이어 안승준 고문서연구실장의 전시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막식에는 이기동 원장을 비롯하여 내외빈, 소속 교직원, 대학원생 등이 참석하였다

상설전은 ‘장서각, 기록문화의 정수’를 주제로 장서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왕실의 자료를 ‘숙종열성의 자료를 ‘숙종, 열성의 자료를 정리하다’, ‘영조, 냉정한 얼굴로 가족을 사랑하다’, ‘정조, 방대한 저술을 남기다’, ‘고종, 제국을 꿈꾸다’로 구성하였다. 『국조보감』 간행의 출발점이 되는 『선묘보감(宣廟寶鑑)』, 《효장세자 묘지 및 묘지석 탁본》, 『홍재전서』100권, 정조 어제어필 《시국제입장제생(示菊製入場諸生)》(보물 제1632-3호), 『대한예전』, 《덕혜옹주 사진첩》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대거 공개한다. 보존처리 후 처음 공개되는 이제(李濟) 초상(성주이씨 대종가 기탁), 손소(孫昭) 초상(경주손씨 송첨종택 기탁), 박사익(朴師益) 초상(반남박씨 금계군종택 기탁), 박동형(朴東亨) 초상(충주박씨 충원군종택 기탁)의 4점의 초상화를 동시에 전시하여 조선시대 초상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꾸몄다.

기획전 ‘다산 정약용, 원본으로 다시 만나다’는 다산 정약용 관련 자료(김영호 기탁)로, 다산의 저술류와 시문․서화․고문서 등으로 구성하였다. 다산 정약용의 시권(試券)을 비롯하여 여유당전서의 정고본(定藁本)으로 다산 종가 소장 가장본(家藏本)인 정약용의 여러 저술류를 만날 수 있다.


2017년 장서각아카데미 왕실문화강좌 개최

장서각에서는 한국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매년 2차례 장서각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 장서각아카데미 왕실문화강좌는 3월 16일~6월 8일(매주 목요일 2시~4시, 총 12주)까지 '정조와 그의 시대’라는 주제로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3월 16일 첫 강의는 이성미 명예교수의 ‘정조시대의 문화와 미술’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280명 정원에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수강 신청을 하여 인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6월까지의 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세부일정
날짜 세부 주제 강사
1 3.16 [석학강좌]정조시대의 문화와 미술 이성미(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 3.23 정조의 애틋한 가족사랑 원창애(장서각 책임연구원)
3 3.30 정조시대 초계문신(抄啟文臣) 제도의 명암 심경호(고려대학교 교수)
4 4.06 장용영(壯勇營), 정조를 지키다 정해은(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5 4.13 실학자 다산, 그리고 주자학자 정조? 한형조(장서각 관장)
6 4.20 편지 속 정조의 막후정치 안대회(성균관대학교 교수)
7 4.27 정조와 서학 노대환(동국대학교 교수)
8 5.11 화성건설과 갑자년 구상 정해득(한신대학교 교수)
9 5.18 정조어필과 군신정의 이완우(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10 5.25 활자와 책의 르네상스 옥영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11 6.1 노총각․노처녀 혼인 프로젝트 강문종(장서각 책임연구원)
12 6.8 한성부의 계와 시전 조영준(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제 57, 58회 장서각 콜로키움 개최

제 57, 58회 장서각 콜로키움 개최 2컷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에서는 3월 6일(월)과 3월 20일(월) 장서각 1층 강의실에서 제57회, 58회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3월 6일 제57회 콜로키움에서는 최희동 교수가 ‘오늘의 이순신’이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발표자는 현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년 간 이순신과 난중일기에 천착해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거북선이 철갑선이었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증명하였다. 아울러 이순신의 죽음과 전술 등에 대한 속설을 일일이 짚어가며 ‘실존적 초인(超人)에 대한 실증적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제58회 콜로키움에서는 조용헌(원광대 교수, 동양학)의 ‘사주명리 이야기’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발표자는 그 동안 사주와 풍수를 기반으로 명문가, 도사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몇몇 인물의 사주를 통해 그들의 삶의 방식과 행적을 풀어내고, 풍수의 중요성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를 발표하였다. 또한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며 터득한 글쓰기의 방식과 사례를 제시하였다.


제133, 134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제133, 134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2컷

한국문화교류센터 해외한국학지원실에서는 2017년 3월 16일과 27일 양일간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133회 발표는 중진학자 펠로우 Tan Lili의 ‘A comparative study on the Petroglyphs of China and South Korea standing from the perspective of world cultural heritage’이라는 주제로 발표자는 국내 암각화 현황과 중국의 암각화 현황을 비교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며 중국의 암각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134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에서는 박사과정 수료자 펠로우 Kaushal Kumar의 ‘Problem and Prospect of Educational Technology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India’라는 주제로 인도와 한국의 교육환경 및 ICT 변천사에 대하여 비교 설명하고 인도의 교육현장 상황에 대해 전해주었다. 인도의 한국어 교육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초빙 공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초빙 공고
전공 분야 채용 예정 인원 비 고
문화인류학(동북아시아) 약간명
고문헌학(고문서) 약간명
현대문학(소설) 약간명 영어 강의 가능한 분
한국사(개항기) 약간명
경제학(한국근대경제사) 약간명 영어 강의 가능한 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한국학의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한국학 인재 양성을 담당할 교수직 초빙 공고를 시행중이다. 초빙 분야는 문화인류학, 고문헌학, 현대문학, 한국사, 경제학 등 총 5개 분야이며,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aks.ac.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수초빙공고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