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차하순(車河淳) 박사 애장(愛藏)도서 3,800여권 기증

문헌정보팀에서는 서강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차하순(車河淳) 박사가 평생 수집한 애장(愛藏)도서 3,800여권을 기증받았다. 차하순 박사의 기증 자료는 전공 분야인 서양사상사를 비롯하여 역사·사회·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외국서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토마스 홉스와 장 자크 루소의 전집 등은 서양사상사 전공 연구자들에게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헌정보팀은 기증받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차하순 박사의 아호를 딴 ‘현석(玄石) 차하순 문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7월 24일 11시 한중연 본관 회의실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국학대학원 해외학술답사 실시

한국학대학원은 대학원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향후 한국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시각을 기르고자 2017년 7월 4일~11일까지 7박 8일간 2017년 해외학술답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답사는 전 세계 국가 중에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을 51개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인 이탈리아의 10개 도시를 답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중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과 프란체스코회 유적, 베네치아와 석호, 피렌체와 역사 지구, 로마 역사 지구, 폼페이, 피사의 두오모 광장의 6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답사하였다. 이 외에 슬로시티가 시작된 언덕위의 작은 마을인 오르비에토,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이 있는 밀라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친퀘테레, 나폴리, 소렌토까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도시들을 답사하였다.


2017년 하계 한국학대학원 한국문화 체험학습

한국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7월 13일~14일 전북 부안 위도에서 한국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부안군이 지원하고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가 주관하는 생생문화재사업 ‘고슴도치의 사랑’에 참여하였다. 부안의 위도는 자연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건립된 위도 관아가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으로 한국의 지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위도 관아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사또, 포졸, 백성들로 분하여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 유학 생활의 어려움과 고민, 민원 등을 사또에게 하소연하는 극을 직접 만들어 재미있는 체험 한마당이 되었다. 이외에도 띠배 만들기, 이순신 아침밥상 차리기, 갯벌 생태 체험, ‘보소서! 심청이에요’ 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가자들 모두 만족하며 한국의 문화를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현대한국연구소 초청특강 개최

현대한국연구소에서는 2017년 7월 7일 현대의 단군문제라는 주제로 현대한국연구소 초청특강을 진행하였다. 서영대(인하대학교 교수) 교수를 초빙하여,고려말에서 일제강점기까지 단군에 대한 인식과 현대의 단군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 잘못된 인식에 대한 반성과 극복방안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고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올해 초청강의를 기획하여 처음 진행한 본 회의에서 그동안 간헐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주제에 대해 여러연구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장서각 콜로키움 개최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에서는 7월 3일(월)과 7월 17일(월) 장서각 1층 강의실에서 제64회, 65회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7월 3일 제64회 콜로키움에서는 김시덕(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가 ‘전쟁과 문헌의 유통’이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발표자는 인간의 정신과 행동의 근간으로 전쟁의 문제에 천착하여 주로 일본의 전쟁 기억이 문헌에 어떻게 나타나고 유통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일본의 통속군담을 통해 전쟁의 논리적 정당성을 정립하는 과정을 설명하였으며, 나아가 전쟁을 통한 동아시아 문헌의 유통을 제시하였다.
7월 17일 제65회 콜로키움에서는 김상준(경희대학교) 교수의 ‘근대와 동아시아 유교문명’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수천 년 역사를 지닌 유교의 빛과 그늘을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는 발표자는 유교의 내재적 합리성에 주목하여 맹자의 정치론이 군신공치(君臣共治)의 토대가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맹자의 정치적 전통이 대중화된 것은 조선이 유일하며 이런 점에서 중국이나 일본과 다르다고 강조하였다.


2017년 미얀마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한국문화교류센터는 2017년 7월 3일부터 7월 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얀마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하였다.
이 연수에는 미얀마 국민교육정책위원회 U Maung Maung Aye 위원을 비롯한 교과서 집필자들이 참가하였다.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의 일환으로 열린 교과서 세미나에서 한국의 교육과정과 교과서 출판제도와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교육과정 개혁 및 교사 교육 및 미얀마 역사와 지리 교과서 속의 한국, 미얀마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증·신설을 위한 제언 등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한국경제, 남북관계에 대한 강연과 함께 이와 연계하여 포항의 POSCO,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석굴암 등의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하여 한국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이번 한국문화연수 참가를 계기로 먼저 다음 학기부터 미얀마 만달레이 대학교 역사학과 수업에서 한국사에 대한 강의를 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 미얀마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증·신설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제139, 140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한국문화교류센터에서는 제139, 140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2017년 7월 6일, 139회 콜로키움 발표는 박사과정 펠로우 Liu Jing과 Liu Xia의 합동 발표로 이루어졌다. 16세기 황해 해랑도에 등장했던 중국 해적과 국내 어선과의 충돌과 독립운동가였던 신규식의 ‘진단’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기의 한-중 관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7월 17일 진행되었던 140회 콜로키움에서는 박사과정 펠로우 Alexandra Licha의 ‘(Air)port, Coffeeshops and Gangsters: Images of Incheon’ 이라는 주제 아래에 이루어졌다.Alexandra Licha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며 인천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많은 교직원과 방한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열기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


2017년도 장서각아카데미 전문과정 제9회 고문서학교 수강생모집

장서각에서는 장서각아카데미 전문과정으로 2017년 제 9회 고문서학교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문서학교는 8월 21일부터 30일에 걸쳐 진행되며 부안김씨 고문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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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한문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의 소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라 영어로 소개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