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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9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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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펠로우십 프로그램, 잊지 못할 경험 [사진] 쑥 리티(캄보디아 교육부 출판배포소 총국장)l 2014년 4월, 필자를 포함한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소속 직원 4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초청을 받아 2014년 6월 9일~6월14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캄보디아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필자는 이미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지만 한국 방문은 언제나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남겼기 때문에 이번 초청에도 기꺼이 응했다. 2014년 6월 8일 일요일 우리는 23시 50분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프놈펜을 출발해 다음날 07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통역사 Peav Sochenda씨가 공항까지 우리를 마중 나와주었다. 우리 일행은 밤샘 비행으로 잠을 설쳐 모두 피곤했으나 연구원 가는 길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인프라의 모습은 피곤을 모두 날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일행 2명은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연구원 정문에는 한글과 크메르어(캄보디아 언어)로 적힌 환영카드가 걸려 있었고 안지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이 우리를 환영해주었다. 안지영 연구원은 우리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떠날 때까지 많은 것을 도와주고 지원해주었다. 6월 9일 - 11일, 3일 동안 우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이배용 원장, 한국문화교류센터의 김현 소장,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의 정경란 책임연구원 등 많은 전문가와 연구원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연구원 숙소에서 머물렀다. 숙소는 설비가 잘 갖춰져 있었고 하루 세 번 맛있는 식사가 제공됐다. 이곳에 머물면서 우리는 한국 전문가들과 교육제도, 교과서 정책, 교육자료 개발, 경제,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현재 캄보디아 교과서에서 한국이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활동은 양국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상호 이해 및 협력 증진에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 외에도 우리는 화성과 장서각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명을 보다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다. 이후 6월 12일-14일, 4일 동안 더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남쪽 도시 경주를 방문했다. 경주에서는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실제 한국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고 석굴암, 대릉원, 국립박물관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사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했다. 그리고 세계 일류 철강 기업으로 손꼽히는 포스코를 방문했다. 경주 방문은 한국의 현재와 과거를 보다 가까이서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한국학중앙연구원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매우 유용하고 재미있고 효과이고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한국인의 지혜, 노력, 희생,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잿더미에서 60년이라는 단기간에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는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필자에게 "한국은 놀라운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