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플랫폼

그날의 기록을 열다, 미래의 기억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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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한국학정보화실 연구원

광복 80주년, 우리 모두의 이야기


  2025년 을사년은 대한민국이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80년 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 그리고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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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 특화주제 “근현대 인물 데이터베이스” (누리집 바로가기)


독립운동가의 삶을 되살리다 - 『열전』


   “시대가 영웅을 만드느냐, 영웅이 시대를 만드느냐.”는 진부한 논란이 있어 왔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어떤 사람은 불합리하고 모순에 찬 시대에 살면서도 그에 순응하거나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속에서 일신의 이익과 영달을 추구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숭고한 이상과 불같은 정열, 그리고 강철 같은 의지로 그러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속인과 영웅의 차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웅들의 삶의 의미를 기억하고 고귀한 뜻을 오늘에 되살려 감으로써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삶에 값진 거름이 되게 하는 것이 바로 독립운동가열전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순간, 광복은 80년 전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생생한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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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독립기념관 /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 독립운동가열전(누리집 바로가기)


일제의 기록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이름들


  “적의 기록이 곧 우리의 증거가 된다.”


  일제 시기 작성된 수천장의 카드 속에 남은 신상 정보들. 이 속에는 사진과 아울러 출생일, 출생지, 주소지, 신장 등의 기본 신상 정보와 각종 활동 기록, 그리고 검거 기록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카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에는 한용운, 유관순 등 일제에 항거한 민족운동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비록 일제의 입장에서 작성되어 왜곡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만, 민족운동가들을 비롯하여 일제의 감시 대상이었던 인물들에 대한 생생한 신상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에 그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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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국사편찬위원회 /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누리집 바로가기)


기록으로 만나는 독립운동의 길


  “한 장의 문서, 수천만의 울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열들을 찾아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 당사자 및 후손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도록 해야 한다.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정통성과 존엄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3·1운동에서 광복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에 발생한 일제강점기의 수많은 체포와 수형에 관련된 기록물은 독립운동의 전개와 의의, 그리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록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지탱하는 근거이자 미래를 여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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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국가기록원 / 독립운동관련 판결문(누리집 바로가기)


우리의 어제를 잊지 않는 것, 그것이 내일을 준비하는 길


  광복 80주년을 맞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자.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어디서 왔는가”


  그 답은 독립운동가들의 삶, 일제 시기의 감시 기록, 역사의 주요 사료 속에 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기록을 찾아보고 기억하는 순간, 광복의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광복 80주년, 과거의 기억을 미래의 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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