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1. 2025년 장서각 열린수장고 개최


   '장서각 열린수장고'는 장서각에 소장된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전문 연구자가 소개하고 직접 열람하면서, 해당 자료의 의미와 가치를 시청자들과 함께 살펴보는 온라인 콜로키움이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총 8회차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서각 열린수장고는 기존의 온라인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발표에서 장서각 유튜브(YouTube)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이번 5월에 실시한 열린수장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진

▣ 제37회 열린수장고
  - 발표주제: 『황명통기집요』- 영조의 조선 왕실 계통 재정립
  - 열람자료: 『황명통기집요』 등
  - 발 표 자: 김우진(장서각 정연구원)
  - 발표일시: 2025. 5. 13.(화), 오전 10:00
  - 온라인 URL 주소: 열린수장고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Click)
  - 발표개요: 본 발표는 1771년에 발생한 ‘명기집략(明紀緝略) 사건’의 전개 과정과 그 파장을 고찰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명기집략』이라는 서적에 조선 태조와 인조에 관한 기술(記述) 오류가 포함된 사실이 발각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영조는 이 사건에 대응하여 청나라에 사신을 파견함으로써 해당 서적의 유통을 금지하도록 조치하였으며, 관련 사료인 『황명통기(皇明通紀)』의 오류를 교정(校訂)하여 『황명통기집요( 皇明通紀輯要)』를 편찬함으로써 조선 왕실의 정통성을 재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나아가 조경묘(肇慶廟)를 건립하여 조선 왕실의 시조를 신라시대 이한(李翰)으로 소급함으로써 왕조의 유구한 정통성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발표는 ‘명기집략 사건’과 관련된 영조의 일련의 대응 과정을 추적하고, 장서각 소장본인 『황명통기집요』와 『속광국지경록(續光國志慶錄)』을 열람하여 그 내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2. 2025년 우루과이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은 2025년 5월 11일(일)부터 5월 17일(토)까지 ‘우루과이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하였다. 본 연수에는 우루과이의 주요 교과서 출판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콜로키움

   교과서 세미나를 통해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의 연구원들을 비롯한 한국 측 발표자들과 우루과이 교과서 전문가들은 양국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제도, 한국에 대한 우루과이인들의 관심사, 우루과이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의 기술 현황, 우루과이 교과서에 소개될 수 있는 한국의 면모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문화유산 속의 한국사’, ‘한국의 언어와 문화’, ‘한국 지리’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지리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 또한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후 천마총,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 등이 소재한 경주역사지구와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해 신라시대의 불교문화 및 건축양식 등을 경험했으며, 경복궁, 북촌 한옥 마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인사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또한 방문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은 물론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 유산들을 직접 체험하였다.
   이번 연수 참가를 계기로 우루과이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 역사, 문화 등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됐으며, 향후 교과서 및 각종 이해자료들을 통해 양국 학생들의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하였다.


3. 2025년도 이탈리아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은 2025년 5월 19일(월)부터 5월 25일(일)까지 ‘이탈리아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이탈리아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참가했다.

콜로키움

   참석자들은 연수기간 동안 이탈리아 교과서에 수록할 한국 관련 내용을 제안·검토하고, 앞으로 이탈리아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이 더욱 풍부하게 서술되는 데 기여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반도의 남북관계와 통일, 그리고 한국의 경제발전을 주제로 한 한국학 강연을 통해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답사를 통하여 한국의 역사문화유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 교과서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문화연수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면모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및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4. 제104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 개최


   제104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가 2025년 5월 22일(목)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회는 박현희(Hyunhee Park) 교수(City University of New York, John Jay College and the CUNY Graduate Center)가 “Soju in a Global Historical Context: Cross-Cultural Exchanges and the Trajectory of Korea’s Distilled Liquor”라는 주제로 한국 소주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게 되기까지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진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유튜브채널

   박현희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고려시대 증류 기술의 한반도 유입부터 조선시대 소주의 지역화, 현대 한국 소주의 글로벌화에 이르기까지 소주의 변화 양상을 폭넓게 조명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소주가 지닌 고유한 특징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소주의 상징적 의미, 지역별 특색과 생산 기법의 차이 등에 대해 질문하며 한국 소주의 역사적·문화적 변천 과정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강연 내용은 추후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5. 제44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 장관표창, 한국학대학원 사회과학부 이완범 교수


MOU

   2025년 5월 15일(목)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육 발전에 공헌해 온 우수 교원에 대한 포상을 목적으로 진행된 ‘제44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장관표창’ 대상자로 한국학대학원의 이완범 교수가 선정되었다.
이번 표창은 수상자가 그간 정치학 교수로서 통합적 한국현대정치 사관을 제시하고,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한국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기리는 동시에, “스승의 날”의 사회적 의미 또한 확산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6. 2025년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에세이 공모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는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개선 및 내용 증설을 위한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한 일환으로,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이해자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이기 위해 2025년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에세이를 공모한다.


한국바로알리기주인공 에세이 공모

1. 공모주제: 외국에서 보는 한국 이미지, 한국이해자료 활용
2. 응모자격: 외국인, 재외국민
3. 제출방법: 신청서 양식을 작성하여 AKS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
4. 시상내역
  - 최우수상: 2명 (외교부·교육부 장관 상훈 및 60만원 상당의 상품)
  - 우수상: 4명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상훈 및 40만원 상당의 상품)
  - 장려상: 6명 (국제교류처장 상훈 및 20만원 상당의 상품)
5. 접수기간: 2025. 6. 1.(일) ~ 7. 31.(목), 18:00
6. 결과발표: 2025. 9. 25.(목) (예정)
7. 문의: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highspirit@aks.ac.kr)
      ※ 자세한 내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AKS)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