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궁중음식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 조선시대 왕실 문화유산의 보존 ‧ 관리 및 활용, 학술연구의 협력 증진을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MOU 체결식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궁중음식문화재단(이사장 한복려)과 조선시대 왕실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학술연구의 협력 증진 등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2022년 10월 31일(월) 오후 4시 궁중음식문화재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영하 장서각관장, 정은주 왕실문헌연구실장, 정수환 고문서연구실장, 김기태 자료보존관리팀장과 궁중음식문화재단 한복려 이사장, 한미진 사무장, 이소영 음식고전연구소장, 정라나 이사, 박준희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조선시대 왕실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진행, ▲각종 자료집·역주서 및 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양 기관 전문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양 기관 상호 발전을 위한 기타 협업 모색 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귀중한 고문헌들을 보존·관리하는 도서관이자 연구소다. 조선 왕실에서 소장하던 왕실 자료와 전국 문중에서 기증·기탁한 고문헌 자료를 포함해 약 30만여 점을 관리하며, 한국학 자료의 집적(集積)과 연구의 중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장서각은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장 자료를 연구하고 국제화와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국학 아카이브로서의 위상을 충실히 정립해 가고 있다.


궁중음식문화재단은 문화재청 소관 공익법인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보존하고 궁중음식문화의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됐다. 궁중음식의 기능 전수, 궁중음식 관련 문헌 연구 및 학술 사업, 기능인 장학 제도 등의 활동을 통해 궁중음식문화의 토대를 정립해 궁중음식과 한국의 식문화 전통을 계승하고, 나아가 국제적 교류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조선시대 왕실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통해 왕실 문화 연구와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조선시대 왕실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활용 역량 증진 및 연구 성과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2) 2022년 에콰도르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에서는 2022년 10월 16일(일)에서 10월 22일(토)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에콰도르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하였다. 본 연수에는 에콰도르 주요 교과서 출판사들인 돈보스코(Don Bosco), 에디눈(Edinun), 산띠야나(Santillana)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2021년에는 COVID-19로 인해 초청이 어려움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하여 4일간 세미나와 한국 관련 강연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그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작년 온라인 연수 참석자들을 한국으로 직접 모실 수 있었다.


   간담회를 통해 에콰도르 교과서 출판사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사, 에콰도르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기술 현황, 에콰도르 교과서에 소개될 수 있는 한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돈보스코 출판사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신설과 산띠야나 출판사의 디지털 교과서 내 ‘직지’ 관련 내용의 수록은 앞으로도 에콰도르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더욱 증대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오후에는 ‘문화유산 속의 한국사’, ‘한국의 경제 발전사와 한-중남미 경제 관계’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의 경제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천마총,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역사지구를 직접 방문하여 신라시대의 불교문화 및 건축양식 등을 이해했고, 한국의 제2 도시인 부산에서는 임시수도정부청사, 감천문화마을 등의 한국 근현대사 발자취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서울을 방문하여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으며, 경복궁, 한옥 마을, 인사동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과 한국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알려진 ‘The Painters: HERO’ 아트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한국 공연의 완성도와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 문화 연수 참가를 계기로 에콰도르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 역사, 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향후 이들과 교과서 및 이해자료들을 통한 양국 학생들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해서 전개하기로 하였다.


3) 한중연 출판부 발간도서 3종,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ESG 시민참여혁신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펴낸 『한국 신종교 성지』(강돈구 외), 『일제강점기 이왕직 연구』(이왕무 외), 『윤보선과 1950년대 한국정치』(윤상현 외) 3종이 선정되었다. 특히 학술부문은 기초 학문에 충실한 도서 보급을 통해 출판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기초 학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총 10개 분과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선정 도서는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