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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동에서 꽃피다, 도동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열 번째 이야기

K-Culture Channel은 한국학사전편찬부 문화콘텐츠편찬실에서 편찬하고 있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에 수록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영상에 담긴 대한민국 각 지역의 문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선시대 도학의 중심지이자, 한국의 서원 건축을 대표하는 도동서원을 소개한다.


도동서원

도동서원


도동서원(道東書院)은 동방 오현(五賢)의 으뜸으로써 문묘에 배향된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을 향사하는 서원이자, 영남을 대표하는 서원 중 하나다. 1568년(선조 1) 김굉필의 고향인 현풍에 향중 사림들에 의해 건립된 쌍계서원(雙溪書院)이 사액과 서적을 하사받은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서원이 소실되자 1604년(선조 37) ‘보로(甫老)’로 개명하여 중건한 후 1607년(선조 40) 재사액의 명을 받았으며, 1610년(광해군 2)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의미를 지닌 ‘도동(道東)’으로 재사액 현판을 걸고, 위패 봉안식을 올렸다. 1678년(숙종 4)에는 서원 중건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한강(寒岡) 정구(鄭逑)를 추배했다.


도동서원

도동서원


1871년(고종 8) 대원군 원사 훼철 당시 도동서원은 제외되면서 서원 운영과 관련한 필사본과 고문서 등 소장 자료가 다른 서원과 비교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도동서원은 입지와 경관, 그리고 건축에서 한국 서원을 대표하는 곳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어 1963년 도동서원 강당과 사당 및 장원(牆垣)은 보물 제350호로, 2007년 10월에는 서원 전역이 사적 제488호로 각각 지정되었다. 또한 2019년 7월 6일 소수서원, 병산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도동서원 담장

도동서원 담장


보물 제350호로 지정된 사당 주변의 담장은 진흙에 기와를 박아 쌓아 올린 다음 황토 한 겹, 암키와 한 줄을 되풀이하다가 기와지붕을 덮어 마무리한 아름다운 흙벽 담장이다. 사당 서편 담에는 다른 서원과는 달리 제문을 태우기 위해 작은 구덩이 같이 생긴 감(坎)을 설치해 놓았다.


밝은 달이 차가운 강물을 비춘다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을 표현한 서원이자, 엄숙하고 정제된 유교적 예(禮)의 실현 공간인 도동서원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도동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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