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2020년 장서각 특별전 개최

기묘명현의 꿈과 우정, 그리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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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월)부터 12월 19일(토)까지, [기묘명현의 꿈과 우정, 그리고 기억] 이라는 주제의 2020년 장서각 특별전이 개최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기묘제현수필』과 『기묘제현수첩』은 보물 제1197호와 제1198호로 지정된 필첩이다. 두 필첩은 순흥안씨 사제당(思齊堂) 종중에서 2010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기탁한 자료이다. 『기묘제현수필』은 안처순이 구례현감으로 부임할 때 24명의 지인이 써 준 전별시를 모은 첩이고, 『기묘제현수첩』은 1517년∼1531년 사이에 12명의 지인이 안처순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첩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제Ⅰ부는 ‘기묘사림의 꿈’, 제Ⅱ부는 ‘기묘사림의 우정’, 제Ⅲ부는 ‘기묘사림의 기억’이다. ▲‘기묘사림의 꿈’에서는 기묘사림이 꿈꾸던 도학정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의 추진과 좌절을 들여다본다. ▲‘기묘사림의 우정’에서는 친필 묵적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묘사림의 우정과 연대의식, 벼슬살이와 귀양살이의 실상을 세세히 살펴본다. ▲‘기묘사림의 기억’에서는 책의 문화사 측면에서 두 필첩을 조망한다. 두 필첩의 제작과 장황, 1601년 처음 한양에 소개된 이후 두 필첩의 대중적 확산과 각종 모사본 제작,간본(刊本)과 모각본의 간행 등을 차례대로 정리하면서 일련의 과정 속에 담긴 의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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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보는 방식’에 ‘읽는 방식’을 상당 부분 가미하였다. 전시의 주 자료가 온전히 텍스트로만 이뤄진 문헌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텍스트에 투영된 역사적 맥락과 인문학적 코드를 읽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당일 예약 불가), 현장에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통해 QR체크인을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 또는 37.5도 이상 발열 및 호흡기 의심 증상 여부시 입장이 제한된다.

※ 월/수/금 오전(10:00-11:00), 오후(14:00-15:00/ 16:00-17:00) 시간당 15명 제한하여 운영


○ 신청안내 :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 : 바로가기

○ 전시 홍보영상 링크 : 바로가기

○ 온라인 VR관람 :바로가기


제82,83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 개최

제82,83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가 9월 14일(월), 23일(수)에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관중 강연으로 대체되었고 강연 및 인터뷰 영상을 별도로 제작하였다.

제 82회 강연회는 강연은 서울대학교 John DiMoia 교수가 “Starting from Mosquitoes: South Korean Public Health and approaching Crisis, 1959-1973”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John DiMoia 교수는 2007년 Princeton University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조교수로서 한국 근현대 과학사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한국 공공보건 시스템의 발전 과정과 한국 공공보건의 시초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과거 한국의 공공보건 정책 및 개발도상국 의료 원조사업을 제시한 뒤 현대 한국의 공공보건 체계의 동향과 흐름을 예견하였다.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은 모범사례로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선진화된 공공보건 의료체계가 사스(SARS)와 메르스(MERS) 등 과거 감염병 대응의 성공과 실패 경험에 기반하였다는 점으로 볼 때, 이번 강연은 한국 공공보건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살펴본 것에 의미가 있다.

이어서 진행된 제 83회 강연회는 영화 ‘기생충’ 번역가로 많이 알려진 영화 평론가이자 부산아시안영화학교 교수인 Darcy Paquet 교수가 “Translating Parasite: The Many Challenges of Film Subtitle Translation”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Darcy Paquet 교수는 한국영화를 영어로 소개하는 웹사이트 ‘koreamfilm.org’를 운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영화 ‘설국열차, ‘암살’ 등등 약 100여 편의 번역을 맡았다. 현재는 영화 번역 활동뿐만 아니라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와 독립영화제 ‘들꽃영화상’의 집행위원장을 겸임하며 한국 독립 영화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는 강연을 통해 그가 직접 번역했던 영화 ‘기생충’, ‘히말라야’ 등의 자막들을 예시로 가져와 효과적인 번역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관중들에게 영화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가장 간결한 표현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Darcy Paquet 교수는 영화 자막 번역을 재단사에 비유하며 영화 자막이 배우의 감정에 맞을수록 관객들이 감정에 더 이입할 수 있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끝으로 상업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발전을 기대하며 강연을 마쳤다.

- 제 82회 John DiMoia 교수의 강연 및 인터뷰 내용

제 83회 Darcy Paquet 교수의 강연 및 인터뷰 내용


2020년 과테말라 교과서 전문가 온라인 한국문화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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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2020년 10월 13일(화)에서 10월 16일(금)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과테말라 교과서 전문가 온라인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하였다. 본 연수는 원래 과테말라 교육부 및 주요 교과서 출판사인 Santillana 출판사의 관계자들, 4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으나, COVID-19로 인해 초청이 어려움에 따라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하였다.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하여, 10월 13~14일은 교과서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10월 15~16일은 한국 관련 강연을 진행하였다. 4일간의 세미나 및 강연에는 4명의 발표자 외에도 과테말라 교육부 관계자 8명이 추가로 참석함에 따라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교과서 세미나를 통해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의 연구원들을 비롯한 한국 측 발표자들과 과테말라 교육 및 교과서 전문가들은 양국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제도, 한국의 독서 교육, 과테말라의 다언어 교과서 및 교수법, 과테말라 국정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 관련 강독 텍스트, 과테말라 교과서에 소개될 수 있는 한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문화 및 한국 문학 강연을 통해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의 문학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스페인어로 번역된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는 큰 관심을 보였고, 과테말라 교육부의 Orlando Escobar 교육품질개선국 초등과정 담당관은 문학 강연 원고를 미리 받고 ‘마당을 나온 암탉’ 책을 직접 구매하여 미리 읽어 보기도 했다고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문화연수 참가를 계기로 과테말라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 역사, 문화 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할 수 있었으며, 향후 이들과 교과서 및 한국이해자료들을 통한 양국 학생들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하기로 하였다.




2020년 글로컬 교육협력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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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2020년 10월 17일(토)부터 10월 18일(일)까지 ‘글로컬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교과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세미나로 올해 처음 유럽 지역의 교과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글로컬 교육협력 프로그램에는 알바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라트비아, 노르웨이, 세르비아, 영국, 8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한국학 강연과 함께, 유럽에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장인 조융희 교수님의 환영사와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의 장원석 실장님의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소개가 첫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한국학 강연은 영국 런던대학교 SOAS 교수진의 강의로 구성되었다. 유럽의 8개국 교과서 전문가들은 Owen Miller 교수님의 ‘한국의 분단’, ‘냉전 그리고 한국전쟁의 기원’, Charlotte Horlyck 교수님의 ‘한국의 예술-과거와 현재’, Anders Karlsson 교수님의 ‘한국사의 이해’ 강연을 통하여 한국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우고 토론하였다.

둘째 날, 세미나에서는 유럽에서 한국을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인 정재윤의 발표인 ‘유럽 교과서에 수록할 한국 관련 주요 주제 제안’을 시작으로, 알바니아 “Sami Frasheri” 고등학교 교사인 Lulzim Hasan Abdiaj의 ‘알바니아 교육과정과 교과서 속 한국의 역사와 지리’, 크로아티아, Profil Klett 출판사의 편집자이자 저자인 Miljenko Hajdarovic의 ‘지구 저 편에서’, 라트비아 대학교 김훈태 교수님의 ‘유럽대학의 한국역사 수업의 현황과 교육자료 활용 사례 소개’, 세르비아 “Ub”기술학교 교사인 Nikola Grahovac의 ‘한국전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박물관연구소 객원연구원인 Kristina Dziedzic Wright의 ‘한국 근현대 미술을 통한 국가 서사의 구축’이 발표되었다. 5명의 유럽 교과서 전문가들의 발표에 대해 영국의 Maddison 교육자문 대표이자 영국 역사협회 부회장인 Michael Maddison, 불가리아 "William Gladstone" 학교 교사인 Asya Antova, 독일 튀빙겐의 이유재 교수님, 영국 센트럴랭카셔대학교의 현정임 교수님, 영국 런던대학교 SOAS의 Charlotte Horlyck 교수님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컬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통하여 유럽에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지 현주소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유럽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제1기 SNS 기자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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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제1기 SNS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1. 모집인원 : 10명 내외
※ 그래픽·영상촬영 및 편집 능력자, SNS 활용 능력자 우대
※ 경기도 성남시 거주자 우대
2. 지원자격
∘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국학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글쓰기에 능하고 SNS를 통하여 활발히 소통하고자 하는 대학생(재학생 및 휴학생*)
* 군 복무 휴학 제외
※ 한국학 : 한국에 대한 다양한 분야(경제, 사회, 문화, 언어, 역사, 정치, 지리 등)를 연구하는 학문
3. 모집일정
∘ 서류접수 : 2020. 11. 02.(월) ∼ 11. 16.(월) 16:30
∘ 서류합격자 발표 : 2020. 11. 20.(금) 16:30
∘ 면 접** : 2020. 11. 24.(화)
** 추후 코로나 19 등 상황에 따라 모바일을 활용한 원격 진행으로 변경 가능
∘ 최종합격자 발표*** : 2020. 11. 25.(수) 16:30
*** 최종합격자 및 예비합격자 3순위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4. 활동기간
∘ 발 대 식**** : 2020. 11. 27.(금) 19:00, 한국학중앙연구원
**** 주의사항 : 발대식 불참시 최종합격이 취소되므로 참석 必
∘ 활동기간 : 2020. 12. 01. ∼ 2021. 06. 30.(총 7개월)
5. 활동내용
∘ 매월 아래의 각 주제별 1건 이상 및 최소 3건 이상 SNS 콘텐츠 작성·홍보
① 한국학중앙연구원 관련 SNS 콘텐츠 ➤ 세부 주제 : 부서소개, 각 사업별 소개 및 성과, 기관 혁신성과, 기관 행사 등
② 한국학 관련 SNS 콘텐츠 ➤ 세부 주제 : 한국학중앙연구원 도서출판실 출판 서적 중 자유주제 선정
③ 일반 인문·사회 분야 SNS 콘텐츠 ➤ 세부 주제 : 일반 인문·사회 분야 중 자유주제 선정
※ ① 한국학중앙연구원 관련 SNS 콘텐츠 및 ② 한국학 관련 SNS 콘텐츠 세부 주제는 기자 상호간 중복 선정 불가
∘ SNS 콘텐츠 작성 및 업로드 기간 : 매월 1일부터 21일까지(매월 3주간)
∘ 오프라인 SNS 콘텐츠 기획 회의 참석(활동기간 中 총 2회)
6. 활동혜택
∘ 한국학중앙연구원 SNS 기자단 위촉장 및 수료증 지급
∘ 매월 소정의 활동비 지급
∘ 매월 우수기자에 대해 포상
7. 제출서류
∘ 서류접수 시 다음의 서류 제출
- 지원서 1부
- 개인정보제공동의서 1부
∘ 최종합격 시 다음의 서류 제출
- 재학증명서 또는 휴학증명서 1부
- 사진(3cm×4cm, 반명함판) 파일 1부
- 본인명의 통장 사본 1부
- 개인정보제공동의서 1부
8. 지원방법 : 이메일을 통한 지원 akssns@aks.ac.kr
※ 상기 모든 사항 및 일정은 코로나19 등에 따라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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