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제103회 장서각 콜로키움 개최

장서각 자료 연구의 현황과 과제

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에서는 9월 21일(월)에 제103회 장서각 콜로키움을 비대면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그 동안 장서각에서는 코로라 바이러스-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발표를 최대한 축소하여 진행하였지만 전체를 화상으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장서각 소장 자료 중에서 숙종대 자료와 일제강점기 이왕직에 관한 주요 연구 성과와 방향에 대해서 두 분의 연구자를 모시고 발표를 들었다. 첫 번째 발표는 진주교대 윤정 교수의 “숙종 21년 《어제궁궐지(御製宮闕志)》 편찬과 그 배경 –갑술환국기 숙종의 궁궐 경영과 지향-”이란 주제였다. 조선후기 궁궐 영건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국왕의 생활공간을 마련한다는 현실적 필요성과 함께 왕조의 중흥을 표상한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현안이었다. 숙종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경덕궁을 수리하였고, 궁궐의 전반적 상황을 정리한 《어제궁궐지》를 편찬하였다. 이 궁궐지는 저승전과 만수전, 어의동궁 등 효종(孝宗)의 사적을 개별 항목으로 구성하였는데 이것은 숙종이 효종을 통해 조종의 위상을 높이고 국왕의 국정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발표자는 주장하였다. 두 번째 발표는 부경대 신명호 교수의 “이왕직의 문서 생산과 기록 관리”였다. 신 교수는 1919년 『이왕직처무규정(李王職處務規程)』을 중심으로 이왕직 문서 생산 양식, 절차, 보관, 폐기 등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현재까지 이왕직에 대한 연구가 미약한 원인 중 하나는 이왕직에서 생산하였던 대부분의 문서가 소실되거나 흩어져 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이러한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식민지 상황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가능할 것이고 발표자는 주장하였다.


한국학도서관 무인 도서반납함 및 책 소독기 설치

현장사진

한국학도서관 문헌정보팀에서는 도서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무인 도서반납함과 책 소독기를 구입하고 설치하였다.

도서관 입구에 무인 도서반납함을 비치하여 도서관 이용자는 휴일과 근무시간 외에도 도서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인 도서반납함은 도서관 운영시간 이외에만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당분간 24시간 비대면 반납이 가능하다. 무인 도서반납함을 통해 반납된 도서는 익일 오전중에 반납처리 되고, 상호대차로 대출한 도서는 무인 도서반납함을 통한 반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차단과 위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책 소독기를 구입 비치하였다. 도서관 정보봉사실에 책소독기를 설치하여 이용자들이 도서 대출 반납 시 셀프로 살균처리 소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책을 대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한국학도서관은 전자출입명부 실시 등 코로나 방역 조치를 강화하여 학기 중 도서관 개방시간을 연장 확대(9시~20시)하고 있으며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재 외부 이용자의 출입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