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채널

잊혀진 한민족 디아스포라, 6.25 전쟁고아

K-Culture Channel은 한국학사전편찬부 문화콘텐츠편찬실에서 편찬하고 있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에 수록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는 2020년 신규 코너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영상에 담긴 대한민국 각 지역의 문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 6월 25일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이 전쟁이 남긴 상처와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상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950년 전쟁 당시, 미군 장교 러셀 블레이즈델(Russell L. Blaisdell)은 부모를 잃고 길을 떠돌던 서울의 고아들을 거둬 서울 임시 보호소에서 돌봤습니다. 그러나 그 해 11월, 연합군은 중공군의 공세가 거세지자 서울에서의 후퇴를 결정했고, 러셀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유모차 공수 작전’을 시행했습니다.

그 작전은 해병대 트럭 14대를 이용해 아이들을 김포공항으로 이송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인도주의적 작전의 성공으로 1,069명의 아이들을 제주도에 피신시킬 수 있었습니다. 1953년 이후 긴급 구호 차원에서 전쟁고아들의 해외입양이 시작됩니다. 미국으로 입양된 최초의 전쟁고아, 이경수를 시작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미국과 유엔의 여러 나라로 입양됩니다.

이 영상을 통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전쟁고아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