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2019년 장서각 한문워크숍(영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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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고문서연구실에서는 2019년 장서각 한문워크숍(영어)을 7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하였다. 장서각 한문워크숍은 장서각 소장 자료를 활용하여 교재를 개발하여 강독반과 번역반으로 운영하는 전문 과정이다. 참가자는 해외 대학에 소속된 동아시아학 또는 한국학 석사급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만 진행하며, 하루 6시간씩 3주 90시간을 심도 있게 진행하는 전문 과정이다. 강의 규모는 일반 대학 1년 강의에 해당한다.

한문워크숍은 2016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되어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였다.

금년에는 북유럽과 유럽으로부터 45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지원하였으며, 이들 중 11개국 18명을 엄선하여 선발하였다. 강의내용과 관련하여 왕실자료와 연계된 창덕궁 답사를 실시하고, 고문서 강독과 연계하여 사찰체험을 진행하여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장서각 소장 자료 열람과 강독, 전통 서원 강학 체험과 같은 특강으로 입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장서각 한문워크숍은 해외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한국학에 관심이 있는 전문연구자는 누구자 지원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선물 경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제93회 장서각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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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에서는 7월 29일(월)에 <조선시대 선물 경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 조극선 일기를 통해 본 선물의 내용과 성격->이라는 주제로 제95회 장서각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발표자는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의 허원영 연구원이다. 현대인의 경제생활의 대부분은 시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생산과 분배라는 시장의 원리가 지배적 질서로 작동하는 경제 체제를 자본주의라고 한다. 조선 사회에 이런 시장 경제의 원리가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밝히는 것이 한국 경제사의 주요 과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서구의 특수적인 예로 간주하고 조선 사회의 경제 체제를 새롭게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로 선물경제론을 들 수 있다. 이는 정확한 가치 환산보다 선물 제공에 따른 보상을 중요시하는 교환체계로서 친족망과 교유관계를 바탕으로 한 호혜적 거래 행위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조선사회를 바라보면 전근대 한국 사회는 호혜-재분배의 통합구조에 기초한 도덕 경제가 잘 실현된 사회이다. 그러나 17세기 조극선의 일기에 나타난 선물의 내용과 성격을 살펴본 발표자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선물 수수가 과연 장기적 시간 지평 속에서 광범위한 상호성으로 연결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신분적으로 구분되는 평‧천민이나 노비 등과의 관계에서 선물 수수행위는 본질적으로 예속을 토대로 하는 강제적 선물로서 부정적 호혜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국가적 단위에서 제도적으로 재분배해야 할 공적 자원이 선물을 통해 사적으로 특정 소수에게 집행됨으로써 오히려 재분배의 성격을 훼손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콜로키움은 상호 호혜와 폐쇄적 부패 고리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선물의 자리를 통해서 조선 사회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장서각 콜로키움은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에 열린다.


제27회 한국문화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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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에서는 제27회 한국문화강좌를 2019년 7월 8일(월)부터 7월 26일(금)까지 3주에 걸쳐 진행하였다. 한국문화강좌는 해외 소재 대학의 한국학 관련 전공 외국인 학부생들(2학년 이상)을 초청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을 깊이 이해하고 차세대 한국학자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강좌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23명의 학생이 선발되었다.

기간 중 참가자별 수준에 맞는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었고, 한국의 역사․문화․예술 등을 주제로 한 특강과 현장 체험학습 등이 제공되었다. 특히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정동 일대의 근대 문화유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경주 역사문화지구, 판문점 및 비무장지대 등을 방문하여 전통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몸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남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한국 대학생들 및 지역 주민들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도 가졌다.

한국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인 참가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을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27회 한국문화강좌에 이어 제28회 한국문화강좌가 8월 5일(월)부터 8월 23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몬테네그로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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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에서는 2019년 7월 1일(월)부터 7월 6일(토)까지 ‘몬테네그로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에는 몬테네그로 교육부 소속이자 역사 교과서 집필자인 jasmina djordjevic (쟈스민 조르제비치)와 국정 교과서 출판사 편집장인 Lazo Lekovic (라조 레코비치)가 참가하였다.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과서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양국의 교육제도와 교과서 출판제도, 몬테네그로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및 한국 관련 이해자료의 소개를 통하여 몬테네그로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증진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남북 관계’와 ‘한국의 역사’, ‘한국의 문화와 일상생활’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된 강연을 통하여 한국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우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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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마북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 참관과 교직원들과 만남을 통해서 한국 학교 전반을 직접 체험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고궁박물관 및 서울, 경기지역 문화유적 답사를 통하여 강의로 배운 한국의 왕실 문화와 근현대사 및 한국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161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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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금) 오전 10시30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161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이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는 2019년도 본원 펠로십 수혜자 Evgenia An (독일 Goethe-University 박사과정 수료자)의 ‘Gender, Ethnicity and Generation - Deconstructing and Reconstructing Koryo-Saram Identity’ 연구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Evgenia An(안 예브게니야)은 방한연구 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 사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고려인 여성들의 사회적 입지에 대해 두 가지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고 특정성별, 나이 등에 따른 사람들의 인터뷰 자료를 제시하며, 그를 근거로 논의하였다. 관련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연구원 도서 2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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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발간한 2종의 도서가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선정된 도서는 『숙종시대의 군사체제와 훈련도감』(김종수 지음),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성격 재조명 및 절차 역주』(김종명 지음)이다.

『숙종시대의 군사체제와 훈련도감』은 조선후기의 군사체제가 완비되는 숙종시대를 중심으로 조총의 민관 개발 및 군사력 등 당시 사회와 군제사적 특징을 다룬 학술서이다.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성격 재조명 및 절차 역주』는 고려시대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의 성격을 재조명하고, 『고려사』에 기록된 두 의례의 절차를 역주하였다.


※ 자세한 도서 정보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홈페이지(book.aks.ac.kr)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의 문화유산인 ‘한국의 서원’을 책으로 만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한국의 서원 시리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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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화와 사상의 중심지였던 서원 9곳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논산 돈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안동 도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영주 소수서원, 안동 병산서원, 함양 남계서원이 그것이다.

인문학 공간으로서 한국 서원의 가치에 주목했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2018년 『도산서원』, 『옥산서원』, 『돈암서원』, 『필암서원』, 『덕천서원』, 『석실서원』, 2019년 『도동서원‧무성서원』, 『문헌서원‧심곡서원‧도봉서원』, 『회연서원』을 차례로 발간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소수서원』, 『병산서원』, 『노강서원』, 『화양서원』, 『귤림서원』까지 펴낼 예정이다. 각 책에는 서원의 창건, 학술‧문화적 특성과 사회적 영향, 제향 인물의 행적과 정신, 시문 속의 정경, 서원의 운영, 자연지리적 환경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서원 시리즈는 한국의 인문정신문화 자산으로서 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세한 도서 정보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홈페이지(book.ak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8월 한 달간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알라딘(www.aladin.co.kr)과 함께 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년 경영평가 B등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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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에 실시한 ‘2019년도 경영실적평가’에서 B(양호) 등급을 달성하였다.

이번 평가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실적평가단이 2019년 3월부터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기관운영(기관경영, 혁신, 주요사업) 전반에 걸쳐 면밀히 평가한 가운데, 본원은 교육부 기타공공기관 제2유형 평가기관 중 B등급을 달성하는 평가 결과를 맞았다.

세부적으로는 기관의 안전한 근로환경 및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사회적 책임과 성과 중 안전과 환경 평가부문에 A0등급을,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보수 및 복리후생, 윤리·투명경영에서는 B0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주요사업 부문에서는 한국학 보존·관리사업과 한국학 국제교류사업이 B0등급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되었다.


2019년도 장서각아카데미 전문과정 제11회 <고문서학교>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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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명

제11회 고문서 학교

강의내용

고문서 강독 및 이해 – 안동 의성김씨 고문서를 중심으로 -(24강좌)

수강기간

2019.08.19.(월) ~ 08.28.(수) [8일간] 10:00~16:10

수강장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1층 강의실

모집인원

40명
(※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심사를 통해 수강자를 확정합니다.)

신청기간

2019.07.22.(월) ~ 08.02.(금) 17:00

수강자 발표

2019.08.07.(수) 개별 메일 발송

수강료

무료

지원자격

- 고문서에 관심 있는 연구자 및 일반인(대학생, 대학원생 포함)
- 고문서 관련 기관 종사자

제출서류

지원서(소정양식) – 첨부파일(고문서학교_입학지원서) 참조
전자우편접수 nothing217@aks.ac.kr (서명 후 스캔하여 파일 제출)

문의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연구실 담당 노인환 | (031) 730-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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