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디지털가평문화대전」편찬 협약식 개최

‘2020년까지 경기도 가평군 편찬’

협약사진

문화콘텐츠편찬실은 10월 15일, 경기도 가평군청에서 「디지털가평문화대전」편찬 사업 협약식을 갖고, 가평군의 향토문화 자료를 집대성하여 보존ㆍ연구 및 활용하기로 하였다.

「디지털가평문화대전」은 2004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원고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수록하여 「디지털가평문화대전」사이트는 물론 NAVER, Daum, YouTube를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병욱 원장과 김성기 가평군수,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사업 설명,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병욱 원장은 “지금은 개발에서 소외되어 있는 지역이라 안타까워 하지만 미래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점이 큰 자산이 될 것이며,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집대성하고 활용하는 데 「디지털가평문화대전」이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2018년도 장서각 공동 학술대회 개최

콜로키움 사진

장서각은 호남지역 한국학의 연구진흥을 위해 한국학호남진흥원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10월 25일 광주광역시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 "고문서를 통해 본 호남인의 사유와 경제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학술대회에는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승준 장서각 고문서연구실 실장의 기조발제 "호남지역 고문서 조사•수집의 현황과 전망" 외 5편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관련 학자와 호남지역 주요 고문헌 가전 문중 인물 등 100여 명의 참여 속에 호남지역 고문헌의 가치와 문화를 학문적으로 검토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올해 신설된 한국학호남진흥원의 역할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제1부 호남의 근대 사상과 저술"에서는 새로 발굴한 나철 친필본을 분석한 정욱재(한국학호남진흥원)의 "나철 사상에 대한 재검토"와 유지영(한국학중앙연구원)이 현곡 유영선가 문서를 통해 살펴 본 "일제시기 『간재집』의 간행경위"를 발표하였다. 정욱재의 발표는 대종교의 창시자인 나철에 대한 객관적이고 학문적 접근의 전환을 도모하였고, 유지영은 조선조 최후의 정통 유학자 간재 전우의 사후 문인들의 분열과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사실의 확인을 시도하였다.

"제2부 고문서를 통해 본 호남의 경제생활"에서는 호남지역에서 가전된 고문서들을 대상으로 궁방전의 운영과 토지매매를 통한 소유권 확보, 종부의 가문경영 등 경제적인 문제들을 다루었다. 권수용(한국학호남진흥원)은 해남의 향리 정우형가의 간찰자료를 통하여 "근대전환기 해남의 명례궁 궁방전 수세과정"을 분석하였으며, 허원영(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영광 연안김씨가의 가전 고문서를 통하여 "한말~일제 초 영광 연안김씨가의 토지거래와 소유권 확보"를 정리하였고, 이현주(한국학중앙연구원)는 해남 해남윤씨가 8대 종부 광주이씨의 한글편지를 통하여 "한글편지에 나타난 해남윤씨가 8대 종부 광주이씨의 가문경영"을 살펴 보았다. 이 발표들은 호남 지역 고문서의 가치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호남의 경제와 문화를 미시적으로 보여주는 연구이다.

금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호남지역 고문서자료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고문서 조사, 수집 및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신생 기관인 한국학호남진흥원의 성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과의 협력관계의 유지 강화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서각 87회 장서각 콜로키움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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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왕실문헌연구실은 2018년 10월 15일(월) 오후 4시 – 6시에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라는 주제로 87회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예술학부 주영하 교수는 식사방식으로 본 한국 음식문화사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발표에 따르자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의 양식이 형성되고 변천되어 왔다. 음식문화는 조리법뿐만 아니라 식용(食用)의 방식까지 독특한 민족의 정서를 반영한다. 이러한 우리 음식문화의 특성은 주변의 아시아 국가와 유럽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음식문화 양식을 비교하면서 고찰할 때 더 선명한 인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식사 방식은 우리 역사의 전개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서, 이민족과 타지역의 식사문화와 비교해서 우열을 말하기 어렵다. 우리의 식사문화는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한국인은 신발을 벗고 방에 않아서 식사를 한다. 앉을 때는 양반다리 자세를 하고 허리를 바르게 세운다. 서양식 식탁이 아니라 낮은 상을 펴놓고 식사를 한다. 가부장의 신분인 어른은 독상을 차려놓고 먹는다. 밥과 국 그리고 마른반찬 진반찬을 갖추고 먹는다. 술자리에서 자기의 술잔을 돌린다. 밥상 위에 놓인 음식은 공동으로 먹는 것과 개인용이 구분된다. 만나고 헤어질 때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인사를 한다.

우리는 다양한 민족과 국가의 음식문화를 비교 연구하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나아가는 인문학적 지평의 확대를 이룰 수 있다. 이날 발표내용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우리문화에 나타난 음식문화를 통하여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하는 데 까지 논의가 심화되었다. 이 때문에 많은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논쟁을 벌이는 열의를 보였다. 주요 참석자들로 한국학대학원 교수, 장서각 소속 교직원, 일반인 등이었다.


러시아 교육자 및 교과서 관계자 연구원 방문

러시아 교육자 및 교과서 관계자 연구원 방문 사진

2018년 10월 10일 오전 10시, 러시아 교육자 및 교과서 관계자 연수단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방문하였다. 러시아 방문단은 정창윤 주러시아대사관 한국교육원장을 단장으로 하여 모스크바 1257번 학교의 그리고리예바 류드밀라 교장, 러시아의 주요 출판사인 프로스베쉐니예 출판사의 바칼랴르 예코르 역사교과서 집핍자, 카잔 연방대학교 부속 IT 학교의 사메르카노프 티메르불라트 교장 등 총 15명이 참석하였다.

러시아 교육자 및 교과서 관계자 연구원 방문 사진

이번 방문단은 러시아 전역의 중등과정의 교장 및 교감과 교과서 출판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연수는 교육부와 외교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한국의 교육기관과 문화유산 및 산업시설 등의 방문을 통하여 한국과 러시아 간 인적교류의 토대를 마련하고, 러시아 교육에서 한국어 채택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방문하여 본원 소개 및 장서각 전시전 관람,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소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러시아 교육기관 간의 원활한 교류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를 교과서 및 교육 현장에 직접 반영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156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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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4일 오후 2시,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형관 2층 회의실에서 제156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이 개최되었다.이번 발표는 2018년 펠로십 소장학자 Jooyeon Rhee의 ‘Detecting Modernity: Detective Fiction in Colonial Korea’에 대한 발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 Jooyeon Rhee는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한국 탐정소설의 발전 과정 및 사회 현실 반영에 관해 발표하였다. 특히 소설들에 드러난 경제·지리적 이동성, 젠더, 일본 제국주의 비판 등을 강조하여 설명하였다.


제76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 개최

t소키에타스 코리아나 사진

2018년 10월 24일 오후 5시 30분, 제76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가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되었다. “Late Nineteenth Century Modern Education in Korea: The State, Moral Education, and the Refashioning of Bureaucrats and Intellectuals”를 주제로 Leighanne Yuh 교수(고려대학교)의 강연을 듣기 위해 국내 거주 오피니언 리더급 외국인(외교 관계자 및 연구자) 약 60여 명이 강연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Leighanne Yuh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19세기 한국의 근대 교육을 소개하였다. 갑오개혁 이후, 당대 양반 지식인들에게 근대적 도덕 개념은 기존의 유교적 규범들을 통하여 충직한 관료들을 양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달되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근대 교육은 선별된 근대적 개념과 유교적 규범의 융합과도 같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적 배경 아래에서 근대적 교육이 어떻게 정착되었는지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학도서관 웹기반 참고문헌 관리(Refworks)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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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화) 오후 4시 30분, 한국학대학원 1층 강의실에서 2018년도 웹기반 참고문헌 관리(Refworks) 교육 실시되었다. 도서관 교육은 웹을 활용한 해외학술DB 활용과 도서관 전반의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자리로 신입생을 비롯한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RefWorks는 연구원 및 대학원생들이 논문작성 시 투고 규정에 맞게 인용문헌 및 참고문헌 리스트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학술 DB라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학도서관에서는 이용자들의 요청이나 RefWorks 사용통계에 따라 기본 및 심화과정에 통해 연구지원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