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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도서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 행사 개최

찾아가는 전시 및 길위의 인문학 강연 개최

근다 베스트셀러의 탄생
근다 베스트셀러의 탄생 전시사진

교과서에서만 보던 근대 문학 작품! 학생들을 찾아가다.


한국학도서관에서는 10월 19일(금) ~ 20일(토) 양일간, 개화기로부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근대 문학작품들이 ‘보다, 듣다, 읽다, 만나다 - 근대 베스트셀러의 탄생’이라는 전시를 통해 이우 중고등학교에서 선보였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개최된 이번 기획전은 중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전시 사례에 속하며, 도서관 소장자료의 접근성 활용 제고와 대국민 서비스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나눔의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담긴 문학 자료를 학생들과 학부모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제의 탄압 속에서 탄생한 근대 문학 자료를 통해 힘들고 고단했던 근대 지식인들의 삶을 공감하는 시간으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이인직, 이해조의 신소설류를 비롯해 딱지본 소설 등 시대별 흐름과 문학 컨텐츠의 실물을 통해서 교과서 속의 작가와 작품의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장르별로 근대의 역사와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소설류(신소설, 고전소설)와 비소설류로 나누어 번안/번역본, 잡지, 역사서, 시집 등으로 구성하였고, 시기별로 나누어 배치하되 그 시기의 출판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한편, 세대와 계층을 넘어 관심을 받았던 이번 전시를 통해 이우학교 도서관위원회측은 학생들이 100년 전 자료 스토리를 통해 우리 문학과 역사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근대 작가의 삶과 작품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통찰과 성찰 능력을 배우기도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길위의 인문학  포스터
길위의 인문학 사진

길위의 인문학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


한국학도서관에서는 김용택 시인을 초빙해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을 개최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찾아가는 정책아카데미와 연계해서 열린 이번 강연은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를 주제로 100여명의 원 내·외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김용택 시인은 언어적 절제를 지키면서 시적 언어의 소박성과 그 진실한 울림을 통해 농촌이 지닌 전통적인 가치와 새로운 현대적 변화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시로써 독자들을 감동시킨 인물로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섬진강을 배경으로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집과 글쓰기에 관한 책을 많이 펴내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