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성리학의 우주론과 인간학(고전탐독 05)

성리학의 우주론과 인간학 책표지

지은이
이창일, 김우형, 김백희
발행처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발행일
2018. 4. 30.
정 가
14,000원
쪽 수
268쪽
판 형
사륙판(188×127)
분 류
한국철학, 성리학
ISBN
979-11-5866-362-9 03140

도서 소개

조선 성리학의 자연학과 인간학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철학 개념들을 담고 있는 고전 『천명도설(天命圖說)』을 번역하고, 이를 현대 과학과 철학의 언어로 해설하였다. 『천명도설』은 조선의 유학자 정지운(鄭之雲)이 짓고 퇴계 이황이 그 개정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책으로, 여기에 수록된 『천명도』가 발단이 되어 한국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토론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이 8년간의 왕복 편지를 통해 전개되었다.

‘하늘은 이치다’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천명도설』은 과거 동아시아의 세계관에서 절대자 신이기도 했던 하늘의 종교성을 걷어내고, 천지인 세계를 합리적 설명 가능한 원리가 작동하는 물질세계로 바라보게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를 탐구하는 조선 성리학자들의 가설과 검증이 물질현상을 대하는 과학자의 시선처럼 빈틈없이 치밀하다.

이기(理氣), 성정(性情), 원형이정, 인의예지, 음양, 오행 등 관념적인 용어들로 인해 성리학을 공허한 말잔치로 의심하고 밀어냈던 이들에게 이책은 “나는 누구인가”로 귀결되는 친밀감 넘치는 성리학의 우주론을 경험하게 한다.

지은이 소개

이창일 :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철학 전공.

김우형 : 연세대학교 철학과 강사, 철학 전공

김백희 :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철학 전공

차례

책머리에
1.『천명도설』 역주/ 이창일, 김우형, 김백희
2.『천명도설』의 우주론/ 김우형
3. 도상과 사유/ 이창일
미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