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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경영혁신 페스티벌 개최

r경영혁신 페스티벌 현장 사진

지난 2017년 11월 30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경영혁신 활동과 관련된 국정과제 및 정부정책의 이행 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나누기 위하여 페스티벌을 개최하였습니다. 아이디어를 모아준 19팀의 노력 중 원내외의 심사위원들이 선택한 7팀이 현장평가를 위하여 협력기관 및 관련자 인터뷰, 음향효과, 동영상 등을 준비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그중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팀들의 재미있는 혁신사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영혁신사례 1)자료보존관리팀

“손주들에게 보여줄 게 없다는 텅 빈 종갓집…”

자료보존관리팀 발표하는 사진

장서각에서 하는 여러 가지 행사나 보존 방법을 보신 기증기탁 문중은 도난, 화재, 자연재해 등 많은 피해에 노출되어있는 소중한 자료들을 기탁해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사당에 걸어두었던 원본’을 장서각으로 보낸 어르신들은 텅 빈 종갓집에 상실감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창고나 궤 안에 방치되어 있던 자료의 상태는 수집 당시부터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료관리 담당자와 전시담당자의 고민은 깊어만 갔습니다.


경주손씨 송첨종택 손소초상

▲경주손씨 송첨종택 손소초상 / ▲경주손씨 관가정 영당에 영정 안치하는 모습

‘원본 자료의 보존과 관리’ VS ‘전시 및 대여를 통한 기탁자료의 국민서비스’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한 자료보존관리팀의 해결 방법은 기탁자도 원본인지 가품인지 헷갈릴만한 고품질의 복제본을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원내외의 전문가가 복제 대상을 선정하면, 사전조사를 통해 제작기술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복제품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복제품은 자료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습니다.

“원본보다 더 진짜 같네요!”
아이디어 하나 만으로 자료보존관리팀은 텅 빈 종갓집을 채워 상실감을 해소시키고, 귀중한 자료를 보존하는 동시에 전시에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영혁신사례 2)재무회계팀

“어벤저스 어셈블(Avengers Assemble)! 연구원의 히어로들이 모였다!”

강당에 걸린 기록화 사진

강당에 걸린 기록화 사진

우리 연구원의 연간 방문인원은 약1,600명입니다. 본관, 강당, 도서관에 있는 크고 웅장한 동양화와 기록화들은 그 분들의 눈을 사로잡고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모자람이 없죠.

' 와~ 그림이 정말 크네요. 이건 누가 그린 거에요? 유명하신 분인가요?'라고 물으시는 분이 참 많았습니다.

월전 장우성 화백의 ‘학비도’, 정창섭 화백님의 ‘다산 초당’, 일랑 이종상 화백님의 ‘석굴암 짓는 그림’…
작가명과 작품명 이외에 다른 정보는 없을까요? 연구원이 이 많은 미술품들을 관리하는 재무회계팀의 고민이 연구원의 히어로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미술품을 전수 조사하면서 모여든 연구원 히어로들의 도움을 받아 전문사진 촬영, 진품여부 확인, 작품 정보까지 미술품의 탄생부터 현재의 모습을 다양하게 조사하였습니다. 웅장하고 멋진-하지만 그 이상의 정보를 알 수 없었던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화가의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부착하여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기록화에 대한 홍보효과까지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경영혁신페스티벌 단체사진

이외에도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인 친구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해외한국학지원실,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어 어려움 뛰어넘기를 추진한 교학실 등 올 한해 우리가 모두를 위해 노력한 정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의 즐거움을 뽐낸 뜻있는 오후였습니다. 무엇보다 원내 최초로 QR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여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듣고 평가하며 좋은 사례들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2017 경영혁신페스티벌 우수혁신사례

부서

실팀

주제

발표자

한국학대학원

교학실

“외국인 학생 여러분! 한국어 어렵지 않아요”

박성진

기획처

대외협력팀

“맞춤 한국학, 어디든 찾아갑니다.”

김경은

장서각

자료보존관리팀

“손주들에게 보여줄게 없다는 텅빈 종갓집”

홍순천

한국문화교류센터

해외한국학지원실

“한국인 또래 대학생 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신정수,배은영

한국학지식정보센터

문화콘텐츠편찬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의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

최재형

한국학학술정보관

문헌정보팀

Books are for use! Books are for all!

김광훈

사무국

재무회계팀

강당에 걸린 그림은 누구 작품? 장기근속자도 몰라

전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