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현대한국연구소 제6회 통일담론 학술회의 개최

로랜드 윌슨(ROLAND B. WILSON) 교수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

권소영 교수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

현대한국연구소에서는 2017년 6월 9일 제6회 <통일담론> 학술회의를 주최하고 분쟁해결학 및 국제정치학 전문가인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의 두 분 교수를 초빙, 갈등분석해결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남북대치상황과 문제해결방법론에 관해 특별강의와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본 학술대회는 서울대와 조선대 등 원외 학술기관과 연구자들로부터 발표 자료를 요청받는 등 본원 현대한국연구소의 <통일담론>이 차츰 관련학계에 주목을 받는 학술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백과사전편찬실 주관 학술대회 개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개정증보 10년을 마무리하며

한국학지식정보센터 백과사전편찬실은 지난 6월 22일(목) 10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본원 대강당 2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편찬 사업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개정증보 10년’을 마무리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1부의 기조연설에서는 초판본(1991) 편찬에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기존 사전을 번안하지 않고 원고를 우리가 전부 써서 만든 최초의 노작"이라면서 "민족문화를 내용으로 한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편찬부장의 잦은 교체와 편찬 방향의 일관성 상실 등으로 초판본에도 부족한 점이 많음을 지적하면서 "재건축까지는 가지 않아도 리모델링 수준의 전면적인 개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백’의 수정·증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기조강연에 이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개정증보 편찬 10년의 성과와 과제’ 라는 주제로 본원 백과사전편찬실 강재광 선임연구원의 1부 마지막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계속된 학술대회 2~3부의 각 분야 전문가 주제별 발표와 학술대회 4부 종합토론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1991년 초판본 편찬과 2001년 CD/DVD 출간을 거쳐 지금의 개정증보판 온라인 웹서비스까지 변화를 거듭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현재 상황과 발전 계획을 진단하고, 백과사전 상시편찬에 대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깊이 있게 전망해보는 뜻 깊은 행사였다.


장서각 참고문헌실 북카페 소이연(所以然) 오픈

장서각 1층 참고문헌실 안에 북카페가 마련되었다. 휴식과 열람이 있는 편안한 공간을 지향하며, 궁극적으로는 장서각이 좀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창구로 쓰이고자 한다. 북카페 이름은 공모를 통하여 “소이연(所以然)”으로 지어졌다. “소이연(所以然)”은 ‘그렇게 된 까닭’이란 뜻으로, “무엇인가를 연구한다는 것은 ‘그렇게 된 까닭’을 탐구하는 것이고, 개인이 추구하는 모든 꿈들도 ‘그렇게 된 까닭’을 실현해 가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름만큼 장서각 북카페가 잘 자리잡아 장서각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136, 137, 138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한국문화교류센터에서는 6월 8일, 19일, 21일 세차례에 걸쳐 제136, 137, 138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136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Ki-sung Kwak의 ‘Pay Television Regulation in East Asia’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는 홍콩, 일본과 한국의 유료 텔레비전 방송을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많은 시청자가 TV로 보던 방송을 인터넷과 휴대전화기기로 시청하게 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유료 텔레비전 방송에 끼친 영향에 관해 설명하였다. 또한, 3개국 비교 연구를 통하여 한국의 유료 텔레비전 방송의 특징에 관해 설명하였다.

137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Kyoungrok Ko의 ‘한류와 한국어 교육: 대중문화 활용에 대한 교사/학습자들의 인식 연구’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는 한국어 교육에서 교사들이 한류 콘텐츠를 얼마나 활용하는지와 한류가 한국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한류가 학습 동기로서 얼마나 한국어 학습을 지속시켜 줄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의 한류와 한국어 학습 간 상관관계를 ‘한류지수’로 수치화하여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6월 21일 개최된 138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Sun Laichen과 Yang Yan의 합동 발표로 이루어졌다. Sun Laichen은 임진왜란을 젠더적 관점으로 재조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기존 연구들에서 임진왜란 당시 여성의 역할은 남성보다 전혀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그 당시 여성들은 시장 상인으로, 전쟁물자를 지원하는 든든한 아군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제136, 137, 138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개최

한국문화교류센터에서는 6월 8일, 19일, 21일 세차례에 걸쳐 제136, 137, 138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136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Ki-sung Kwak의 ‘Pay Television Regulation in East Asia’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는 홍콩, 일본과 한국의 유료 텔레비전 방송을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많은 시청자가 TV로 보던 방송을 인터넷과 휴대전화기기로 시청하게 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유료 텔레비전 방송에 끼친 영향에 관해 설명하였다. 또한, 3개국 비교 연구를 통하여 한국의 유료 텔레비전 방송의 특징에 관해 설명하였다.

137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Kyoungrok Ko의 ‘한류와 한국어 교육: 대중문화 활용에 대한 교사/학습자들의 인식 연구’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발표자는 한국어 교육에서 교사들이 한류 콘텐츠를 얼마나 활용하는지와 한류가 한국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한류가 학습 동기로서 얼마나 한국어 학습을 지속시켜 줄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의 한류와 한국어 학습 간 상관관계를 ‘한류지수’로 수치화하여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6월 21일 개최된 138회 콜로키움에서는 중진학자 펠로우 Sun Laichen과 Yang Yan의 합동 발표로 이루어졌다. Sun Laichen은 임진왜란을 젠더적 관점으로 재조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기존 연구들에서 임진왜란 당시 여성의 역할은 남성보다 전혀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그 당시 여성들은 시장 상인으로, 전쟁물자를 지원하는 든든한 아군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인도 국립교육연구훈련원 간 교육협력 MOU 체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인도 국립교육연구훈련원(NCERT, National Council of Educational Research Training)은 한국과 인도 간 교육협력을 위해 2017년 6월 15일, 뉴델리 소재 인도 NCERT에서 MOU를 체결하였다.

본 MOU의 주요 골자는 학교 교육의 5개 분야(커리큘럼 및 교과서 개발, ICT 교육, 직업 교육, 체육 교육, 특수 교육)에 대한 양국의 교류협력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인도 NCERT는 다년간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1~2년간의 상호 방문,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았다. 2015년도 11월, 인도 NCERT 방문단의 한국 교육기관 및 학교 시찰을 통해 한국과의 교육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후속으로 2017년 7월, 인도 NCERT에서 개최된 교육협력 공동 세미나, 동년 10월 인도 NCERT 원장 등의 방한을 통해 양 기관 MOU 체결을 위한 논의들이 진행되었다.

양국의 원활한 교육 분야의 교류협력을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별도로 한국 내 전문교육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립특수교육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MOU 체결을 계기로 무엇보다 인도 교과서에 한국관련 내용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NCERT는 인도 표준교과서를 편찬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직영학교, CBSE(중앙중등교육위원회, Central Board of Secondary Education)와 제휴하고 있어 인도 NCERT의 교과서가 갖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한국의 산업화, 한국·인도 경제 및 문화적 연결고리는 물론 김수로와 허황옥에 얽힌 양국의 고대관계사, 불교의 전래,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비유했던 타고르의 시 등 인도 교과서에 소개될 수 있는 한국관련 소재는 다양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교육부 및 주한인도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러한 소재들이 인도 NCERT가 편찬하는 교과서에 점차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인도 나란다 대학 간 MOU 체결

지난 6월 12일 세계 최고 최대의 불교대학으로 잘 알려진 인도 날란다대학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학술교류협정이 체결되었다. 인도 비하르주에 소재하고 있는 날란다대학은 서기 427년에 설립되어 이후 약 750년 동안 방대한 불교 연구 및 학습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신라시대의 승려 혜초 스님이 순례길에 이곳을 거쳤으며, 『대당서역기』를 저술한 현장법사의 모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티벳,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유학생들이 와서 이곳에서 공부했다.

날란다대학은 옛 명성을 되찾고자 인도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 해외로부터의 재건을 위한 투자, 각계 각층의 압도적 지지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2014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한국의 교육·연구기관으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처음으로 날란다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것으로 협약서의 주요 골자는 양 기관이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진과 학생 교류, 연구자료와 결과물의 공유, 공동 연구 및 지도 등이다.

양 기관의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고대 교류사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인도 내 한국학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우루과이 산띠아나(Santillana) 출판사 편집장 연구원 방문

우루과이의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사인 산띠야나(Santillana)의 알레한드라 깜뽀스 페라(Alejandra Campos Ferrá) 편집장이 외교부 공공외교역량강화사업(교과서 내 한국발전상 기술 확대 사업)의 목적으로 2017년 5월 31일~6월 7일(7박 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2017년 6월 1일(목) 방한 일정의 시작을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했다.

먼저 본원 소개와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소개가 이루어졌고, 한국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에 대한 강연은 한국의 역사에서부터 문화(음식, 음악, 의복, 주거 등), UNESCO에 등재된 문화유산들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이어서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 분석한 우루과이 교과서에 대해 발표를 하고,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에 대한 제안(오류시정, 교과서에 수록할 만한 콘텐츠)과 중남미 국가들의 대표적인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알레한드라 깜뽀스 페라(Alejandra Campos Ferrá) 편집장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한국 관련 강연과 우루과이 교과서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우루과이 교과서 집필과정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 관련 내용이 소개될 수 있을 것이며,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의 증·신설 및 아직까지 존재하는 오류를 수정하여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전달받은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발간 한국이해자료들 역시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우루과이 교과서 속에 한국을 소개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