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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 원장 이배용)에서는 장서각 주관으로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종가’를 주제로 한 제1회에 이어 제2회로서 ‘종부(宗婦)’를 조명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대한민국의 많은 명문 종가가 존재하지만, 특히, ‘한국고문헌 명가’는  고문서 및 고서와 같은 고문헌을 소중히 전수하여 오늘의 문화발전과 한국학연구에 기여한 가문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140개 한국고문헌 명가를 특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사진] 제2회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오전 행사는 이배용 원장의 환영사, 그리고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배용 원장은 오늘의 고문헌 명가가 존재하게 된 데에는 종부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음을 되짚으며 “일가의 정신유산을 지켜온 명가의 안주인들”로 행사 주제를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은희 장관도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고 있는 연구원의 노력에 관심을 기울이며 앞으로 연구원과의 협업을 약속하는 것으로 축사를 마무리 했다. [사진] 제2회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 [사진] 제2회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 행사에는 그간 연구원의 고문서 조사와 수집에 기여한 류조호 선생 등 3인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있었다. 그리고 행사 주제인 ‘명가의 안주인’ 종부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여사를 명예종부로 위촉했다. 안숙선 여사는 장서각에 자료를 기탁한 남원의 순흥안씨 사제당 안처순 선생 가문의 후손으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연구원에서는 현대적 종부상에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고문헌 명가의 날에 명예종부로 위촉하게 되었다. [사진] 제2회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 오전 행사로는 참석하신 분들을 위해 특별 공연과 강연을 진행했다. 특별공연은 명예종부로 위촉된 안숙선여사의 공연팀이 가야금 병창으로 진행되었다. 특별 강연은 조용헌 원광대학교 교수의 ‘한국의 명가, 그 빛나는 전통’을 주제로 꾸며졌다. 감동적인 공연과 열정적인 강연으로 참석하신 한국고문헌 명가의 후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후 행사는 정수환 책임연구원과 김나형 전문위원의 장서각 연구현황과 보존관리 실태에 대한 보고에 이어 외국인 학생의 종가와 고문서에 대한 소감발표로 이어졌다. [사진] 제2회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 행사의 대미는 한국고문헌 명가 종부님들의 소감발표로 장식했다. 장서각은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한국고문헌 명가의 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주제를 개발할 것을 약속했으며, 참석자들도 장서각과 지속적인 연대를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장서각과 고문헌 명가인 기증기탁 가문과의 유대가 깊어지는 것은 물론 명가 상호간에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