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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9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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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을 위한 인문학 수요강좌’ 성공적 개최  정원영(한국학중앙연구원 전문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센터에서는 성남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 2014년 2학기부터 ‘성남시민을 위한 인문학 수요강좌’를 개최해 왔다. 지역사회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이 강좌는 인문학에 대한 성남시민의 갈증을 해소시키고, 나아가 축적된 한국학 연구 성과의 공유를 통해 한국학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동개최 정신’에 따라 상호 협력해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강좌는 한중연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공공기관인 성남문화원과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 기관은 ‘공동개최 정신’에 따라 최대한 상호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한중연은 강좌 프로그램 확정, 강사 섭외, 강의자료 준비 등 강좌운영 전반에 관련된 사항을 담당한다. 문화원은 수강생 모집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강좌 진행을 지원한다. 강의수준은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특히 강의 후에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를 탈피하여 수강생과의 질의 및 응답시간을 갖는 '쌍방향 소통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물론 강좌를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았다. '성남지역 주민들이 과연 인문학에 관심을 가질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깜짝 놀랐다. 수강신청률이 예상 외로 높아서 인문학에 대한 시민적 수요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성남문화원의 강의시설 및 수용규모 등 제반여건이 좋지 않아 60명 정도로 정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강좌는 지난 2014년 2학기에 개최된 제1기 강좌에서는 57명, 2015년 1학기에 진행된 제2기 강좌에서는 56명 등 총 1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강좌를 주관하고 있는 현대한국학연구센터 정영훈 소장은 '10월부터 개최되는 ‘제3기 성남시민을 위한 인문학 수요강좌’는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개설한 ‘열린 시민강좌’로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서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성남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권유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세종대왕의 빛나는 업적은 ‘집현전’의 효율적 운영에 따른 것이었다. 집현전은 단순한 학문적 사업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인재의 양성을 통한 새로운 문화의 창달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 한중연은 이러한 집현전의 설치와 운영 정신을 벤치마킹하여 1978년에 국가출연 연구기관으로 개원했다. 그래서 한중연의 미션도 집현전과 유사한 ‘한국문화의 심층연구 및 교육을 통한 민족문화 창달’이다. 한중연의 한국학 연구 성과와 교육노하우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고도로 축적된 한국학 콘텐츠를 대중과 공유하는 통로가 바로 ‘인문학 강좌’다. 강좌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고귀한 학문작업이 어디에 있겠는가? [사진] 성남시민을 위한 인문학 수요강좌 품격 있는 인문학의 세계로 ‘성남시민을 초대합니다!’ 1기와 2기 수료생 대표들은 '한중연의 전문연구자들만이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강의였다. 다른 강좌와는 차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수료생은 '인문학 지식만 전달받은 강의가 아니었고, 인문학 정신을 전수받는 최고의 강좌였다.'고 호평하면서 '지속적인 강좌 개최를 요청 한다.'고 했다. 강좌를 계기로 한국학 연구 및 교육 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면서 한중연에서 개최하는 각종 교육 및 학술 행사 때마다 평균 15명 정도의 수료생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한국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문학강좌가 성남시민들에게 한중연의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나아가 한중연이 대중과 가깝게 느껴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밀감을 줌으로써 한국학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강좌 수료식 때마다 시민들에게 ‘인문학 강좌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한 학기동안의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의견을 들어 더욱 질 높은 강의 설계를 위한 실태 파악 자료로 쓰고, 나아가 향후 강좌의 발전방향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진행했다. 주제의 다양성과 강사진의 교수법 등의 분야에 있어서 만족도는 90%이상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좌의 전체 만족도와 계속 수강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90%이상이 높은 만족감과 연속 수강의사를 표현했다. 강사진 평가에 있어서 제1기 수료생은 5점 만점에 평균 4.3점, 제2기 수료생은 평균 4.5점으로 1기 보다 2기의 강사진 평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기와 2기 강좌에 대한 만족도 증가는 수강생들의 상승하는 기대감에 호응하여 강의 주제와 내용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변화를 준 덕분이었다. 2기 강사진은 대부분 새로운 강사로 교체했으며, 1기 강의를 했던 강사는 강의 주제를 새로운 주제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여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이는 인문학 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