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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3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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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기 입학식 개최 석사과정 55명, 박사과정 33명 입학 (내국인 56명, 외국인 32명) [사진]진행중인 2015년 전기 입학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이하 대학원)은 2015년 3월 2일(월) 11:00 대강당에서 2015년도 전기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이배용 원장을 비롯한 원내외 귀빈,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입학식에는 석사과정 55명, 박사과정 33명 등 총 88명의 학생이 입학하였다.국민의례에 이어 정영순 교학처장의 학사 보고와 원장의 입학허가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사학 박사과정에 입학한 김가연 학생이 신입생 선서를 하였다. 김가연 학생은 신입생을 대표하여 “본 대학원의 설립이념을 깊이 새겨 학문연마와 인격도야에 힘쓰며, 재학하는 동안 학칙 및 제반규정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였다. 이배용 원장은 식사(式辭)에서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이 어우러져 여러 문화를 소통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로 학문의 진리를 탐구하는 한국학대학원만의 특수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신입생에게 앞으로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으로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사항을 당부하였다. 첫째, 대한민국은 문화리더 국가로 도약하는 시기이며, 이러한 시기에 한국학의 진면목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학문하는 태도에서 진지성을 갖추어야 함. 구성하게 되었다.  이후 각 전공별 교수 소개 및 신입생들과 악수례를 통해 소통의 자리가 이어졌으며,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다. 입학식에 참가한 신입생들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으며, 평소 꿈꿔왔던 한국학 연구와 학업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사진] 2015 전기 입학식 식사중인 이배용 원장 사진으로 보는 입학식 풍경 [사진] 2015 전기 입학식 신입생 대표 선서 모습 [사진]2015 전기 입학식 단체사진 2015 대학원 전기 입학식 축사 오늘 한국학대학원에 입학하는 여러분들의 새로운 장도를 축하합니다. 여러분들 인생에 제일 잘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앞으로 한국학대학원에서 계속 연마를 하면서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88명의 신입생들이 석·박사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이 32명으로 14개국에서 새롭게 진입을 했습니다. 우리 한국학대학원에 특징은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이 그리고 다양한 국가에서 36개국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서 우리가 서로 다문화를 소통하고 서로 간의 세계화 시대에 역지사지 품어 가면서 학문의 진리를 탐구하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오늘 입학을 위해서 처음으로 한국에 온 학생도 있을 것이고 또 여러 차례 학생이 아닌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애국가 4절을 불렀습니다. 내국인 학생들은 익숙하겠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좀 더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는 특별한 교가가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가에서 설립했고, 세계화 시대를 열고 한국학 시대를 열고 애초에 설립할 때 한국정신문화의 본산을 찾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기 때문에 애국가가 우리의 교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잘 알다시피 우리 한중연은 명실공히 한국학의 본산입니다. 진정으로 한국학을 알고 싶고 한국학을 탐구하고 싶다면 바로 한중연의 대학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978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산업화,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공허해질 수 있는 정신문화의 근간을 바로잡고 올바른 한국학의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서 설립된 기관입니다. 2005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명칭은 바뀌었지만 그 설립정신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익히 들었다시피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찍이 달성한 국가입니다. 이제 문화리더 국가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문화로 세상을 포용하고 나눌 수 있고 섬길 수 있는 국가가 신뢰받는 국가이고 품격 있는 국가입니다. 바로 그 중심에는 한국학의 진정어린 탐구, 성실한 연마가 가장 중요한 기폭제와 근간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배우러 왔고 연구하러 왔습니다. 우선 학문하는 태도에서 진지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냉철한 지성과 더불어 여러분들이 함께 갖추어야 할 점은 인격입니다. 인격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배려할 수 있고 또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자기가 중심에 설 수 있는 가장 큰 잣대이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한중연도 이제 연륜을 쌓고 있고 한국학대학원도 많은 졸업생들이 세계 각국에 나가서 한국학을 지도하고 선양하고 또 배운 지식과 경험을 세계에,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이 한국학의 진면목을 세상에 널리 알릴 때 바로 신입생으로 들어온 여러분들이 릴레이로 이어 받아서 한국학 공동체의 역할을 책무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들어와서 전공 분야에서 수많은 것을 깨닫고 터득할 것 입니다. 지식을 넘어서 여러분들이 어떤 시대의 가슴을 품고 인류에 기여하는 마음을 품느냐 여기에 따라서 역사는 다시 새롭게 쓰일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고 한국학을 세계에 신뢰받고 나누고 기여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여러분들의 마음과 정성 그리고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의 시작인 3월 2일입니다. 바로 한중연에 들어오면 저도 매일같이 이 싱그러움 그러면서도 청아한 기분이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숙연하게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길을 가르쳐주는 자연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새 소리도 예사롭지 않고 피어나는 꽃망울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다시 대학원의 신입생으로 인생의 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봄의 신선하고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학문에 정착시키길 바랍니다. 이제 여름이 되면 싱그럽고 푸른 동산의 숲들이 우리에게 학문이 무성하게 열려가는 큰 힘을 받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무르익은 열매와 오색단풍이 새록새록 우리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가슴에 담아주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전공은 달라도 오색단풍처럼 서로 하모니를 이루고 가슴에도 여러 학문을 학제적으로, 융합적으로 풀 때 여러분들의 실력은 하나의 아마추어로서 학문이 아니라 프로로서 전문가의 자질을 그리고 더 많은 여러 사람에게 영감의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되면 그 흰 눈이 내릴 때 모든 것을 덮어주는 맑고 청명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학문의 완성은 내 자랑이 아니라 내가 배운, 내가 터득한 그런 지식과 인격을 통해서 약자도 품어주고, 잘못된 것도 감싸주면서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동행하는 길을 찾고 품어주는 포용의 정신을 갖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한국학이라는 정체성에도 함께 묶여서 새로운 인연을 형성했지만 이제 한중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청계산 밑자락의 이 아름다운 경치가 여러분들이 배우는 학문의 영혼의 길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속에서 학문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긍정심을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지식의 바구니에 많은 것을 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학자로서 비판정신도 필요합니다. 그것이 비판으로만 머물러선 안 됩니다. 그런 비판이 새로운 길을 열고 생각의 여러 갈래를 서로 마주하면서 하나의 인류에 기여하고 진정한 인류의 평화에도 여러분들이 체득한 학문이 크게 쓰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편으로 겸손함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바로 우리가 어제 3.1절이라는 국가적인 큰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세계적인 역사적 사건입니다. 일제의 암울한 식민지 시기에도 오로지 우리는 자존의식, 독립의식, 역사공동체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태극기 한 장 들고 일제의 침략의 서슬에 당당히 맞서 일어났습니다. 바로 해방되는 감격은 3.1절의 정신, 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광복70주년을 올해로 맞게 됩니다. 항상 역사는 끝이라는 게 없습니다. 어려워도 내일의 희망을 갖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희망과 용기를 갖는 것 우리가 학문을 하는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생활은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의 젊음의 영혼을 아낌없이 불태워서 내일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시간입니다. 이를 어떻게 소중히 활용하는가는 전적으로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적극적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진리를 쌓아가고 인격을 갖추는데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한국과 세계를 소통하면서 이끌어 갈 한국학의 지도자들의 요람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여러분들과 더불어 많은 꿈과 희망을 품고 함께 호흡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꿈과 비전을 부흥하면서 한국학의 뿌리가 되고 줄기가 되고 열매가 될 것을 다짐합시다. 새롭게 웅비할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학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또 세계에 공헌하는 나눔의 대한민국을 염원하면서 여러분들의 앞날에 큰 성장과 축복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5년 3월 2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이배용 또 한 가지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학을 전공하러 왔으니 한국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기를 바랍니다. 애정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스쳐 지나가게 됩니다. 가장 큰 비전과 꿈을 펼치려면 한국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기 바랍니다. 그러면 많은 창의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한국학의 현장에 있는 문화 현장의 많은 답사의 길을 열어가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선생님들이 지도 해주시고 도와주실 겁니다. 인근에도 세종대왕의 영혼을 확인할 수 있는 왕릉을 비롯해서 여러 역사 유적이 있습니다. 우리 내국인들도 대학생활까지 바쁘게 지내서 미처 돌아보지 못한 귀중한 창의의 현장에, 우리 조상의 열정의 현장에 우리 역사문화의 현장에 더 많이 발걸음을 움직이길 부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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