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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4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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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어제 해제 10 [사진] 「영조어제 해제 10」 표지 해제:임민혁, 김종서 /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 정가 : 40,000원 / 쪽수 611쪽 / 판형 : 46배판 / ISBN   978-89-7105-971-5 94910 도서 소개 영조(英祖, 1694~1776)는 조선 국왕 중 수명과 재위기간(1724~1776)이 가장 길었고, 탕평정치과 균역법과 같은 뛰어난 업적은 물론 문필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영조의 글은 국왕의 삶과 정서, 자성과 회고, 일상생활에서의 강개한 마음, 신하들과 주고받은 시, 건강에 대한 염려, 정국 상황에 대한 탄식 등 자신의 심적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영조의 작품은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5,400여 건이 소장되어 있으나 그동안 국왕이 남겼다는 부정적 인식과 함께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그러나 영조어제에는 국왕의 심회와 개인적 생각이 담겨 있어 『영조실록』, 『승정원일기』, 『국조보감』 등과 같은 공적인 기록을 상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 “영조가 앉아 있는 자리, 술잔을 올리고 있는 관리, 왕세자의 자리, 영조가 먹는 술 항아리, 왕세자가 먹는 술 항아리 등 각자가 먹는 음식이나 술 항아리, 자리 등이 예법으로 엄격하게 정해져 있었고, 그 모든 것들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들은 도화서의 화원들이 그렸습니다. 특이점은 이런 그림들이 현장에서 그려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화원들은 오랫동안 기록화를 많이 그렸기 때문에 나름대로 전해오는 견본도 있었을 것이고, 또 국조속오례의 등 예법에 따라 잔치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그렸죠.” 그런데 이 자세하게 묘사된 그림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어디에도 왕의 모습이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이다. 주인공이 그려져 있지 않은 그림이라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 “조선시대 기록화의 특징은 왕과 왕족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록화는 행사에 참여했던 신하들이 기념으로 만들었던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 왕의 모습은 정해진 공간에서 제관이나 왕족 등 허락된 신분의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지존의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집에 사적으로 보관하는 그림에 왕의 얼굴을 그릴 수는 없었고, 왕의 자리에는 상징물로 대신하여 그려 넣었습니다.” 해제 임민혁(任敏赫). 한성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朝鮮時代 蔭官 硏究』(한성대출판부), 『왕의 이름, 묘호』(문학동네), 『영조어제 해제 2』(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조선의 禮治와 왕권』(민속원), 『英祖의 정치와 禮』(민속원), 『조선의 왕으로 살아가기』(공저, 돌베개),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공저, 돌베개), 『조선의 세자로 살아가기』(공저, 돌베개), 『조선 왕실의 가례 1·2』(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대한제국』(공저, 국립고궁박물관), 『정부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옛제도 연구』(공저, 한국학술정보) 외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어제희편흡御製喜遍洽 │K4-5648 / 어제희행御製喜幸 │K4-5649 / 어제희효고御製喜曉鼓 │K4-5650 / 영종대왕어제속편英宗大王御製續編 │K4-5656 / 유양성열록揄揚盛烈錄 │K4-5659 / 육상궁동향친제제문毓祥宮冬享親祭祭文 │K4-5660 / 자성옹주명문앵성와성기自醒翁朱明聞鸎聲蛙聲記 │K4-5665 / 자성옹집경당자상문답自醒翁集慶堂自相問答 │K4-5666
[사진] 역사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연되었던 왕실 잔치 역사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연되었던 왕실 잔치를 떠올리면 화려하면서 엄숙하고 각이 작힌 모습이 쉽게 떠오른다. 게다가 남아있는 그림들을 보아도 절도 있고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다는 것이 흥미롭다. “실재 궁중 잔치 행사장은 혼잡하고 질서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이 마루 아래의 땅이 좁아 군병, 의장군을 세워 둔 나머지 공간은 상을 들고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자리가 좁았습니다. 또 마루 아래 며칠 동안 숨어 있다가 몰래 들어오는 자들도 있었고, 떠드는 사람도 많았죠. 이 때문에 영조는 잡인이나 떠드는 사람을 통제하라는 명령을 특별히 내리기도 했습니다.” <숭정전갑자진연도병>, <영조병술진연도병> 등을 살펴보면 현장감이 넘치고 세밀하게 잔치의 상황이 그려져 있다. 이렇게 복잡한 그림들은 누가, 어떻게 그렸을까. 차례 홍익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강의 시간 동안 우리는 다양한 그림을 보며 조선 왕실의 잔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박정혜 교수의 강의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많은 궁중회화에 거리감을 좁혀준다. 이제는 궁중회화를 낯설게 보기 보다는 한 번 더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영조 대의 잔치 그림󰡕을 펼쳐 보면 직접 보기 어려운 그림과 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어제팔순탄御製八旬歎 │K4-5144 / 어제팔순하위차御製八旬何爲此 │K4-5146 / 어제팔순향구옹정와강개서시효손御製八旬向九翁靜臥慷慨書示孝孫 │K4-5147 / 어제팔순흥회천만서시충자御製八旬興懷千萬書示冲子 │K4-5148 / 어제팔순희御製八旬喜 │K4-5149 / 어제팔십금가일御製八十今加一 │K4-5150 / 어제팔십모御製八十慕 │K4-5152 / 어제팔십삼御製八十三 │K4-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