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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3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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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조대 문예중흥기의 학술과 사상 [사진] 「영·정조대 문예중흥기의 학술과 사상」 표지 저자 : 권오영, 김문식, 한정길, 이현진, 박인호, 박권수 /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 정가 : 20,000원 / 쪽수 372쪽 / 판형 : 신국판 / ISBN : 978-89-7105-973-9 (94900) 도서 소개 18세기 영·정조시대는 정치·사회·경제·문화적으로 활발한 변화가 이뤄지던 조선의 문예중흥기이다. 당시의 국왕과 관료, 지식인들은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학술과 사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지식인들의 정책과 이념에는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소통하여 궁극적으로는 화락(和樂)하고 부실(富實)한 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정신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영·정조시대의 학술과 사상에 대해 여섯 가지 주제로 살펴보고자 했다. 이 시대의 학술과 사상을 규명하는 일은 조선의 문화를 심층적이고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18세기 영·정조시대의 주자학, 양명학, 예학, 역사학, 북학, 상수학과 그 속에 투영되어 있는 시대적 상황 등을 분석함으로써 18세기 조선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자 하였다. 저자소개 “영조가 앉아 있는 자리, 술잔을 올리고 있는 관리, 왕세자의 자리, 영조가 먹는 술 항아리, 왕세자가 먹는 술 항아리 등 각자가 먹는 음식이나 술 항아리, 자리 등이 예법으로 엄격하게 정해져 있었고, 그 모든 것들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들은 도화서의 화원들이 그렸습니다. 특이점은 이런 그림들이 현장에서 그려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화원들은 오랫동안 기록화를 많이 그렸기 때문에 나름대로 전해오는 견본도 있었을 것이고, 또 국조속오례의 등 예법에 따라 잔치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그렸죠.” 그런데 이 자세하게 묘사된 그림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어디에도 왕의 모습이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이다. 주인공이 그려져 있지 않은 그림이라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 “조선시대 기록화의 특징은 왕과 왕족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록화는 행사에 참여했던 신하들이 기념으로 만들었던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 왕의 모습은 정해진 공간에서 제관이나 왕족 등 허락된 신분의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지존의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집에 사적으로 보관하는 그림에 왕의 얼굴을 그릴 수는 없었고, 왕의 자리에는 상징물로 대신하여 그려 넣었습니다.” 권오영: 한국사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김문식: 조선시대사 전공,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한정길: 양명학 전공,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이현진: 조선 정치사상사 전공,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박인호: 한국사학사 전공, 금오공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박권수: 한국과학사 전공, 충북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 제2부 예학과 역사학
정조대 국가전례서의 편찬과 그 성격-『국조오례통편』과 『춘관통고』의 「흉례」를 중심으로 / 이현진
영·정조대 인물서의 편찬과 역사학의 동향 / 박인호 책을 내면서/제1부 주자학과 양명학
영·정조시대의 주자학 이해와 『주자어류』/ 김문식
영조대 소론계 관료지식인의 양명학 연구-정제두·양득중·윤순을 중심으로 / 한정길 어제희편흡御製喜遍洽 │K4-5648 / 어제희행御製喜幸 │K4-5649 / 어제희효고御製喜曉鼓 │K4-5650 / 영종대왕어제속편英宗大王御製續編 │K4-5656 / 유양성열록揄揚盛烈錄 │K4-5659 / 육상궁동향친제제문毓祥宮冬享親祭祭文 │K4-5660 / 자성옹주명문앵성와성기自醒翁朱明聞鸎聲蛙聲記 │K4-5665 / 자성옹집경당자상문답自醒翁集慶堂自相問答 │K4-5666
[사진] 역사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연되었던 왕실 잔치 역사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연되었던 왕실 잔치를 떠올리면 화려하면서 엄숙하고 각이 작힌 모습이 쉽게 떠오른다. 게다가 남아있는 그림들을 보아도 절도 있고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분위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다는 것이 흥미롭다. “실재 궁중 잔치 행사장은 혼잡하고 질서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이 마루 아래의 땅이 좁아 군병, 의장군을 세워 둔 나머지 공간은 상을 들고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자리가 좁았습니다. 또 마루 아래 며칠 동안 숨어 있다가 몰래 들어오는 자들도 있었고, 떠드는 사람도 많았죠. 이 때문에 영조는 잡인이나 떠드는 사람을 통제하라는 명령을 특별히 내리기도 했습니다.” <숭정전갑자진연도병>, <영조병술진연도병> 등을 살펴보면 현장감이 넘치고 세밀하게 잔치의 상황이 그려져 있다. 이렇게 복잡한 그림들은 누가, 어떻게 그렸을까. 차례 홍익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강의 시간 동안 우리는 다양한 그림을 보며 조선 왕실의 잔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박정혜 교수의 강의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많은 궁중회화에 거리감을 좁혀준다. 이제는 궁중회화를 낯설게 보기 보다는 한 번 더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영조 대의 잔치 그림󰡕을 펼쳐 보면 직접 보기 어려운 그림과 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3부 북학과 상수학
영·정조대 북학의 실상과 의미 / 권오영
영·정조대 자연과학과 역학, 그리고 상수학-18세기 ‘상수학’ 개념과 방법론의 변화 / 박권수
참고문헌.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