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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3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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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기 입학식 개최 석사과정 52명, 박사과정 38명, 연구과정 1명 입학(내국인 62명, 외국인 29명) 이배용 원장은 식사(式辭)에서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며, 한국학자로서 학문활동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하였다. 특히 신입생에게 앞으로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으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사항을 당부하였다. 첫째, 통합적인 학문의 자세를 갖춤으로써 생각의 갈래를 넓혀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야 한다. 둘째, 한국학에 관한 기초 연구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셋째,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한국학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의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차세대 한국학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사진] 2014년 전기 입학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이하 대학원)은 2014년 3월 3일(월) 11:00 대강당에서 2014년도 전기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이배용 원장을 비롯한 원내외 귀빈,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입학식에는 석사과정 52명, 박사과정 38명, 연구과정 1명 등 총 91명의 학생이 입학하였다. 국민의례에 이어 신대철 대학원장의 학사 보고와 원장의 입학허가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사학 박사과정에 입학한 김충현 학생이 신입생 선서를 하였다. 김충현 학생은 신입생을 대표하여“본 대학원의 설립이념을 깊이 새겨 학문연마와 인격도야에 힘쓰며, 재학하는 동안 학칙 및 제반규정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였다.  이로써 내국인 학생 150명과 32개국 113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학대학원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후 각 전공별 교수 소개 및 신입생들과 다과회를 통해 소통의 자리가 이어졌으며,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다. 입학식에 참가한 신입생들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으며, 평소 꿈꿔왔던 한국학 연구와 학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2014년도 전기 입학식 식사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978년 물질문화가 풍요로워 질수록 공허해질 수 있는 정신문화의 근간을 잡기 위해 또 한국 문화의 미래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올해로 36년의 역사 속에 한국학대학원의 차세대 교육을 육성하여 왔습니다. 현재까지, 박사 408명과 석사 742명 등 총 1,150명의 우수한 한국학자를 양성하여 배출했습니다. 우리 대학원 졸업생들은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및 세계 각국의 한국학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사학위 취득자의 진로 현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교수직과 연구직 등 전체 취업률이 9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원은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한국학 교육의 중심기관’이자‘세계적인 차세대 한국학 리더 양성의 전당’으로 확고하게 정착되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입학식 풍경 오늘 아주 따뜻한 봄날의 아름다운 계절에 여러분들의 입학식을 하늘에서도 축복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따뜻한 봄날 같이 새로운 초심으로 항상 봄날 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한편으로 대학원 석·박사 입학식이라 학부형들이 오시지 않아서 이 자리가 좀 단촐한데 여러분들도 느끼셨으리라 생각하지만 지금 단상 위에는 많은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그만큼 우리 교수님들의 여러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마음으로 여러분들은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지도에 따라서 소기의 목표를 잘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 여러분들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오늘 애국가 4절을 불렀습니다.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아직 교가는 없습니다. 바로 교가가 애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히 여러분들은 한국학을 전공하러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 애국가가 길지도 않은 4절을 잘 외울 수 있는 그런 애국심을 가진 한국학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거듭 부탁하고 소망합니다. 이 자리에 판카즈 모한 교수님도 외국인이신데 애국가 4절을 잘 부르십니다. 그래서 그것이 형식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진정성이라는 것을 잘 담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세계화 함께 하는 한국학의 허브’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올해는 내국인 신입생 62명과 외국인 신입생 29명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외국인 신입생 중에는 과테말라와 네덜란드, 타지키스탄 학생이 우리 대학원에 처음으로 입학했습니다. 이와 같이 신입생 여러분은 출신 국가가 매우 다양하므로, 각자가 자라온 환경이나 문화적 배경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은 여러분 모두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과거와 현재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배우기 위하여 한국학대학원을 선택하였다는 점입니다. 이런 공통점을 갖고 서로 우정을 쌓으면서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한국학의 내실화와 세계화’라는 비전을 향해 오늘도 한국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가는 한국학 나무의 가지에 알찬 인재의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학원의 노력은 바로 여러분들을 통해 결실을 더 알차게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한국학자로 성장하여 세계 속에서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주역이 될 소중한 신입생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통합적인 학문의 자세를 갖춤으로써 생각의 갈래를 넓혀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현대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복잡한 문제들이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하나의 분야로만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국가적 과제로만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는‘학문의 융합’에 대한 요구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문학은 역사와 철학과의 연계 속에서 추구되어야 되고, 인문학적 지식과 아이디어는 사회과학적 시각 및 방법과 결합될 때, 새로운 융합적인 지식이 생산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통합적인 학문의 자세를 갖추게 되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살펴보게 되고 좀 더 창의적인 시각에서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기초적인 한국학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기초적인 한국학 연구능력은 각자의 전공 분야의 기초가 되는 문학과 역사, 철학 이론 등을 충분히 탐색하여 한국학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는 것 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문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어 습득 능력이 필요합니다. 언어는 소통의 창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국학대학원의 큰 장점은‘학제간의 연구’를 장려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모두 다양한 전공 강의와 타 학문 간의 소통을 통하여 개별 전공의 제한된 시각을 뛰어넘어 한국학에 관한 통섭적인 학문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또한 한국학의 자산을 가지고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더 크게 공헌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러분께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세계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지닌 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창’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요즘‘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세계 곳곳을 뒤흔들어 하나의 열풍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산업화의 성장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중문화 특히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화하면서 만들어낸 문화상품이 촉매제가 되어‘한류의 붐’이 생겼습니다. 많은 한류문화의 아이콘들이 메스미디어와 SNS 매체를 통해 국제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학은 바로 우리나라에 현장이 있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강의실에서만 만나는 한국학이 아니라 시대마다 창의성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수놓아진 문화유산의 현장을 찾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서 오래된 미래라 하듯이 많은 전통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고 희망의 길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한국학이 지식적 접근 뿐 아니라 영혼을 공유하는 감동을 갖게 됩니다. 내가 감동이 있어야 상대방에게도 그 진정성이 전해져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한류의 콘텐츠들을 전통의 DNA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류1.0 시대가 드라마로 주축을 이루고, 한류2.0 시대가 케이팝이 주축을 이뤘다면, 이제 3.0 시대는 고품격의 차별성과 전통에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에만 함몰되지 않고 그 전통을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살려서 내일의 새로운 창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재학기간을 통해 이런 한류의 뿌리를 직접 체험하고 향유하는 좋은 기회로 선용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 거의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이 반반의 비율을 가지고 함께하는 캠퍼스인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본적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좋은 능력도 좋은 인연으로 얽혀야 서로 성장의 길을 닦을 수 있습니다. 나눔과 배려, 소통과 화합의 덕목들은 한국학 속에 인문 정신으로 녹아 있습니다. 한국학으로 모여진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찾아 인류의 참다운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열정을 기울일 것을 당부합니다. 한국학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의 초심(初心)을 잃지 말고 차세대 한국학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바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여러분들의 귀한 마음을 존중하면서 선택했습니다. 또 여러분들은 그러한 귀한 뜻을 펼치기 위해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선택했습니다. 한결 같은 소나무 같은 마음으로 늘 푸르름을 유지하면서 한국학의 미래에 단단한 초석을 놓아 주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이 세운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원 가족 모두는 온갖 정성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성심을 다하는 여러분들의 힘찬 발걸음에 맞추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여러분의 미래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4년 3월 3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이배용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시대의 주체로서, 한국학을 사랑하고 전공하는 주체로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을 다져야 합니다. 바로 각 학문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주인정신, 실력을 보장한 전문성 그리고 자긍심 해서 앞글자만 따면‘주전자 정신’이라고 합니다. 주전자에는 항상 단물이 담겨야 합니다. 그 단물은 나눔과 헌신에서 바로 이웃들에게, 또 약한 곳에서 따뜻한 햇빛을 비추고 나눔의 물결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로, 미래를 향해서 주전자의 단물을 한국학이라는 영감을 통해 전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 배움의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익힐 때, 여러분들은 더욱 풍요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배움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모든 기량을 진리탐구를 위해 보다 넓게 펼쳐갈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머리에는 지혜와 가슴에는 사랑이 그리고 항상 얼굴에는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가 넘쳐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여러분이 뜻하는 학업의 성공을 빌며, 이곳 한국학대학원에서의 생활이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2014년 전기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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