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각은 소장 자료 대부분이 고전적으로 문화유산 재질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지류(紙類) 문화유 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장서각은 고전적의 연구를 바탕으로 대량의 자료를 보존・관리해야 하 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보존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4시간 항온・항습시스템을 갖춘 수장고를 비롯하여 온・습도 관리, IPM(Intergrated Past Management)를 통한 보존환경조성에서 시작하여, 상태조사 후 자료 훈증, 상시클리닝 등 예방 보존을 위한 응급 보존시스템을 운영하고, 이후 손상자료의 복원과정과 함께 조선시대 기록문화 유산 장황문화를 조사하는 보존기술연구까지 고전적 보존에 필요한 최적의 인력, 인프라를 구축 하고 고전적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존 환경 조성 |
|
---|---|
응급 보존처리 시스템 |
|
중요자료 보존처리 |
|
보존기술연구 |
|
영조가 76세(1769년) 때 아침에 한자 쌓인 눈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풍년이 들 조짐이라 탄미하며 쓴 글씨로 탁본자료이다. 본래 대련(對聯)이 되는 한쌍의 족자(『尺雪驗豊徵』)가 더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는 전체적으로 가로 꺽임이 심한 상태였다. 이는 마는 방식의 軸형태에서 오는 손상형태로 下軸의 직경은 2.8cm였다. 그리고 상축은 심한 충해로 인해 글씨부분과 반 이상 분리되어 족자 형태로 걸 수 없는 상태였다.
상태조사를 마친 후, 붓과 지우개 파우더를 사용하여 건식크리닝하였고, 1차 증류수를 이용하여 습식크리닝을 걸쳐 오염물을 제거한 후, 해체를 위해 2차 배접지를 제거하였다.
글씨부분과 장황부분을 분리ㆍ해체한 후 메움작업을 위해 Facing하였다. 사방 回粧비단의 조직을 분석한 후 가장 알맞은 메움용 비단을 염색하여 메움작업 하였다. 족자의 좌우 邊부분은 紙質이 매우 劣化되어 닥지를 이용해 교체하였다.
본래의 형태대로 장황 각 부분을 꾸민 뒤, 족자로 마무리하여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