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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명 황화집과 황화수창
    • 저자 심경호․김한규․이종묵․김은정․박용만․노경희․김덕수
    • 발행일 2022-12-30
    • 정가 25,000원

    □ 명과의 외교에서 조선의 문풍(文風)을 드러내다 조선은 사대(事大)와 교린(交隣)을 원칙으로 중국 및 주변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했고, 특히 명과의 관계를 중시하여 양국 간 사신의 왕래가 빈번했다. 조선은 매년 삼사(三使)를 보냈고, 외교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진하사(進賀使), 사은사(謝恩使), 주청사(奏請使) 등을 파견했다. 중국에서도 황제의 등극, 태자의 탄생과 책봉, 조칙 반포 등이 있을 때면 조선에 조사(詔使), 천사(天使)라고 불리는 사신을 파견했다. 조선에서는 조서와 칙유를 받들고 온 명 사신들이 조정에 커다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극진히 대접할 수밖에 없었다. 사신 접대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엄정하게 추진되었으며 조선은 막대한 국력의 소모를 기꺼이 감내해야만 했다. 특히 사신을 접대할 때 고심한 부분은 그들과의 성공적 수창(酬唱)이었다. 사신과 수창할 때 응구첩대(應口輒對)의 작시(作詩)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소중화’로 자처하던 조선의 문풍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 외교적 역학관계 속에서 조선의 문화적 자부심이 응축된 『황화집』 명과 조선이 차례로 개국하고 양국의 사신들이 오가면서 본격적인 문학 교류의 장이 열렸지만, “신하는 외교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명과

    • 도서명 숙종 대 왕실문화
    • 저자 정만조․박용만․김백희․김윤정․정은주․김덕수․이민주․이욱․김충현
    • 발행일 2022-12-30
    • 정가 25,000원

    □ 숙종 시대, 사대부가 아닌 왕실을 국가의 중심으로 높이다 숙종은 1674년 14세의 나이로 조선 제19대 왕으로 즉위하여 1720년까지 47년 동안 국정을 다스렸다. 숙종 대는 붕당정치(朋黨政治)에서 탕평정치(蕩平政治)로 넘어가는 전환기였다. 탕평정치는 국왕 개인의 정치적 능력을 넘어 왕실이란 가(家)를 높이고 확장시키는 데까지 이어졌다. 사족의 붕당 세력이 여전히 견고하고 문중 조직이 거대화되고 강화되던 시기에 국왕이 왕실의 권위를 통해서 자신을 높이고자 했기 때문이다. 『용비어천가』에서 노래했듯, 조선이 “집안이 변하여 만들어진 나라(化家爲國)”라면, 왕실은 국가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왕을 성인으로 만드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신유학 아래서 왕은 공적인 존재로만 부각되었다. 사대부가 조선의 가족 질서를 강화·확대할수록 왕실의 존재는 희미해져갔다. 사대부의 정치가 편당으로 쪼개지고 백성의 안위가 위태해지면서, 왕은 국가의 중심을 자처하며 왕실의 권위를 바로 세워야 했다. 숙종은 왕실 족보를 정리하고, 역대 왕들의 문적과 유적을 찾고, 왕실 구성원의 의례를 정립함으로써 왕실의 존재를 또렷이 부각시켰다. 숙종 대는 이러한 맥락에서 왕실의 자기 성찰이 시작된 시기였다.  □ 왕실을 정치 대상이 아닌 문화의 장으로 확장한 숙

  • 한국에는 언제 처음 커피가 등장했을까? 그동안은 1896년 고종이 마신 커피가 한국 최초의 커피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19세기 한국에서 활동했던 베르뇌 신부가 작성한 서한에 따르면, 커피의 한반도 상륙은 이미 최소 1861년에 이루어졌다. 이는 기존의 정설보다 커피의 한국 유입 시기를 35년 앞당기는 기록이다. 이후 커피는 1884년 조선 상류층에서 ‘최신 유행품’이 되었다. 커피는 외래문화로서 조선에 전래되었지만 식후에 숭늉과 차를 마시던 한국의 음용문화와 맞아떨어져 결국 한국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한국 커피사에서 1945년 광복과 1950년 전쟁 시기에 미군에게서 유입된 인스턴트커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역사적으로 공화국이 근대사회에서 신분제의 봉건국가를 무너트리고 등장함으로써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권리를 부여했다면, 인스턴트커피는 가히 1970년대 한국을 커피 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인스턴트커피는 특정 인구만 즐기던 커피 문화를 대중화한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원두커피 열풍이 불면서 인스턴트커피의 시장 점유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저가 커피 향유도 사그라들었다. 현재 한국사회의 커피 소비는 원두커피를 중심으로 한 커피 전문점의 활성화, 기존 인스턴트커피의 고급화로 특징지을 수 있다. 커피문화의 고급화는 일상

  • 이 교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강좌 수강생을 위한 한국어 교재로(약 30시간) 중급 수준의 학습자를 위한 책이다. 이 교재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한국어 능력을 가진 학습자들이 일상생활 및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적 영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의사소통을 하고 한국학 분야의 언어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 교재가 필요하신 분은 해외한국학지원실(031-739-9715)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교재 내려받기

  • 이 책은 조선 후기 문인인 이학규(李學逵, 1770~1835)의 문집인 "낙하생집(洛下生集)"에 수록된 필사본 「해동악부(海東樂府)」를 저본으로 삼아 역주한 것이다. 각 항목의 번역문과 원문, 주석을 수록하고, 세 글자씩 한자로 붙은 원문의 작품 제목은 맥락에 맞게 풀이하여 번역문의 제목으로 삼았다. 󰡔해동악부󰡕는 고조선에서 조선 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주요 역사를 56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항목별로 역사적 사건의 맥락을 산문으로 서술한 뒤 그 내용을 한시로 읊었다. 조선 후기 성호학파의 일원이자 실학자인 이학규는 신라부터 여말선초까지 경상도 지역의 역사를 노래한 "영남악부(嶺南樂府)"와 우리나라의 전체 역사를 다룬 "해동악부"를 지었다. "영남악부"는 2011년 번역본이 나온 반면, "해동악부"는 "영남악부"에 비해 더 원숙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역주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완역과 자세한 주석은 더욱 의미가 있다. "해동악부"에 수록된 56편의 작품은 모두 제목, 역사내용을 서술한 사화(史話), 악부체의 시 등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은 해당 사화의 주요 소재를 세 글자로 축약한 것이다. 사화에서

    • 도서명 숙종과 그의 시대
    • 저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발행일 2022-11-15
    • 정가 35,000원

    □ 조선의 르네상스를 예비한 왕, 숙종과 그의 시대 이 책은 유교 경전 『대학(大學)』에서 강조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빌려, 왕조 국가의 정점에 위치한 조선의 제19대 국왕 숙종을 개인, 가정, 왕실, 조정, 국가로 확장하여 살펴보았다. 일원(一員)·왕손(王孫)·군사(君師)·군주(君主)로서 다르게 부여되는 숙종의 역할과 위치를 고려하여 궁극적으로 그의 활동과 업적이 투영된 시대상을 담은 것이다.  숙종은 현종과 명성왕후의 외아들로, 14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정통군주로서 친정(親政)을 시작한 이래 비교적 안정된 왕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숙종이 재위한 46년(1674~1720)은 ‘시대적 전환점’이라 할 만큼 정치·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숙종 치세 전반기의 환국(換局) 정치는 폐단이 적지 않았지만, 현종 대 예송(禮訟) 논쟁으로 약화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국왕이 주도한 정국 운영 방식이기도 했다. 정국의 불안정 속에서도 왕권은 강화되었고 이는 양란 이후 국가체제 전반을 정비하는 동력이 되었다. 숙종은 왕조의 위엄을 세우고 왕실의 유구함을 기념하기 위해 선조(先朝)의 대업을 높이 평가하고, 단종과 소현세자 등을 신원하여 왕실의 권위

  • □ 조선 왕조의 유교 의례로써의 ‘행행(行幸)’ 조선 왕조는 1891년(고종 28)에 개국 500주년을 맞이하던 장기간 지속된 역사를 가진 국가이다. 역대 국왕들은 ‘유교’를 국가 통치 이념으로 삼아 국왕과 신료, 민인의 삼각관계가 계서적(階序的) 신분에 맞추어 자발적으로 작동하는 통치 구도를 지향했다. 이를 위해 왕조 초기부터 유교 의례를 적극 수용하고자 국왕의 행차라고 할 수 있는 행행(行幸)을 수시로 거행하였다. 이는 왕실의 전통적인 이어(移御)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 왕실의 행행 의례는 조선 후기로 갈수록 반복되고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선대왕과 왕비의 묘소를 참배하러 가는 능행(陵幸)이다. 왕실의 상장례가 후대로 갈수록 증가하고, 그에 따른 능원묘의 조성은 왕족의 행차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하여 능행이 행행 의례의 대표적인 의례가 되는 배경이 되었다. 이와 같이 능행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던 의례는 보이지 않는다. 능행처럼 의례의 참여 인원이 증가되고 동원하던 의장과 기물이 추가된 의례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능행처럼 왕조 국가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대를 바라보고 확인하는 경우도 없었다. 능행처럼 조선 왕조가 지향한 유교 덕목인 효를 현실에서 재현해 보이는 경우도 드물었다.

    • 도서명 고문서에 담긴 조선의 일상
    • 저자 노인환․심영환․이은진․이재욱․이현주․이혜정․정수환․허원영
    • 발행일 2022-10-10
    • 정가 18,000원

    조선 왕실에서 사대부 그리고 민간에 이르는 기록유산의 보고(寶庫), ‘장서각’에서 찾은 보물들! 삶과 기록이 역사가 되는 순간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일상’ 그리고 ‘옛사람의 향기’ 그동안의 조선 시대 연구는 정치, 사회와 같은 상부구조를 대상으로 한 거대 담론이 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대를 고민하며 삶을 견뎌낸 사람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고문서에 암호로 남아 있는 너무도 많은 사람의 사연을 읽어내는 데 주목했다. 고문서에 집중한 이유는 조선 시대 사람들이 그 시대에, 바로 그 현장에서 작성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문서 속 사람이 만들고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경이로워 때로는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주 다양하다. 궁궐의 국왕에서부터 시골의 노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삶을 살다 간 사람들이다. 사연도 상상을 초월한다. 국가 경영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자신을 팔아야 하는 고뇌의 순간까지 다채롭다. 고문서에 녹아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조선 시대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2009년부터 연재한 한국학중앙연

    • 도서명 한국 현대사 연구의 쟁점
    • 저자 정용욱․홍석률․이완범․김원․전재호․김영미․염복규․장미현․김아람․이정은․오제연․소현숙․송은영
    • 발행일 2022-09-30
    • 정가 25,000원

    □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고찰하며, 거시적인 역사상 제시 이 책은 2000년대 이후 크게 확대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한국 현대사는 그동안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 역사교과서 논란, 과거사 청산 문제 등 역사 인식과 해석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러한 해석을 둘러싼 갈등은 역사 인식 차원의 정치적 대립을 넘어 일선 교육현장이나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칠 만큼 그 갈등 양상이 증폭되어 왔다. 이처럼 정치적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서도 한국 현대사에 관한 학계의 연구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국가주의나 반공주의 등 연구의 장벽이 점차 제거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학계에서의 연구가 본격화되어,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과 냉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의 전개 과정과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치사·외교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후 이러한 연구성과들을 바탕으로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 영역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연구성과가 제출되면서 연구주제나 방법, 자료 면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추구되고 있다. 이를 통해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 연구는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그러나 연구의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만 볼 수는 없다. 역사학·정치학·외

  • 이 책은 조선시대 언관(言官) 심낙수가 남긴 문집 『은파산고(恩坡散稿)』 권8에 수록된 「순충열전(純忠列傳)」과 「당역열전(黨逆列傳)」을 역주한 것으로, 심낙수가 충신과 역신을 판별하여 비평을 가한 기록이다. 심낙수(1739~1799)의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경문(景文), 호는 은파(恩坡)로 1775년 장원급제하여 성균관전적을 지냈다. 비록 그는 노론 시파였으나 언관으로서 당파의 구분 없이 역적 소탕에 앞장서며 토역확대론(討逆擴大論)을 견지하였다. 이런 점에서 ‘충역열전’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심낙수 개인의 의식과 의리론이 그대로 반영된 저술이라 하겠다. 조선 후기는 당쟁(黨爭)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경종과 영·정조 시기의 조정은 극심한 당쟁으로 얼룩졌고, 급기야 영조 재위 기간에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임오화변(壬午禍變)이 발생하였다. 각 당파에 속한 인물들은 자신들의 당파만을 충신으로 자처하였고,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자들은 모조리 역적이라 낙인을 찍고 몰아세웠다. 심낙수는 거대한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접 목도한 26명의 인물 중 끝까지 사도세자와 정조를 온몸으로 지키고자 한 충신 17인과, 권세를 틀어쥐고 역모를 꾀한 역신 9인을 각각 「순충열전」과 「당역열전」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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