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대 정국 운영과 대외관계
  • 저자 이근호, 이상식, 윤정, 김덕수, 정은주, 김태훈
  • 발행일 2021-11-15
  • 판형 신국판
  • 쪽수 280쪽
  • ISBN 979-11-5866-663-7
  • 정가 16,000원
  • 분류 AKS총서
  • 구입처 교보문고  

도서 소개

□ 숙종과 그의 시대
숙종이 태어난 지 600년이 되는 2020년을 맞아 ‘숙종과 그의 시대’를 조명하고 평가하는 연구를 2개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숙종 대 전반에 걸친 정국 동향과 대외관계에 초점을 맞췄고, 이어 장서각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숙종 대 왕실 문화로 세분화하여 그 시대를 탐구할 예정이다. 숙종 재위 시기는 조선 역사에서 ‘시대적 전환점’이라 할 만큼 정치·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숙종 치세 전반기 환국(換局)은 붕당정치의 폐단이 노정된 한편으로 예송 논쟁으로 손상된 왕실의 권위와 약화된 왕권을 강화하려는 국왕 주도 정국 운영 방식의 결과였다. 정국의 불안정 속에서도 왕권은 오히려 안정되어 결국 양란 이후 지속된 국가 체제 전반을 복구하고 정비를 완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따라서 숙종 대 전반의 정국 운영, 그중에서도 그의 치세에 있었던 정치·사상적 업적과 청·일본과의 대외관계는 우리가 당시를 논구해야 할 당위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숙종과 그의 시대’가 양란 이후 국가 재건을 마무리하고 조선 후기 국왕 주도의 국가 체제 정비를 달성한 매우 유의미한 전환기로서 영조·정조 대 중흥의 토대를 구축한 시기로 굳건하게 자리매김 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 숙종 시대를 이야기해야 하는 당위성
숙종에 대해서는 주로 개인적 삶이 이야기되지만, 숙종의 치세에 있었던 다음의 대표적 업적을 살펴보면 우리가 왜 그의 시대를 논구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첫째, 태조와 태종의 시호를 가상한 데 이어 인조와 효종을 종묘의 세실(世室)로 모셔 중흥의 대업을 높이 평가하고 춘추의 대의를 밝혔다. 또한 단종을 복위하고, 소현세자빈 강씨와 강석기를 신원하는 등 왕실의 역사적 재평가를 통해 그 권위를 회복했다. 숙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704년(숙종 30) 창덕궁 후원에 대보단을 건립하여 임진왜란 때 원군을 보낸 신종과 마지막 황제 의종을 추모함으로써 북벌론 이후 정국을 새롭게 전환했다. 둘째, 국가적 편찬 및 간행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선원계보(璿源系譜)』·『대명집례(大明集禮)』·『열조수교(列朝受敎)』·『대전속록(大典續錄)』 등 왕실의 계보와 법전을 편찬했고, 『북관지(北關誌)』·『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을 통해 조선 후기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셋째, 양란 이후 국가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재원 확보책의 일환으로 상평통보를 유일한 법화로 유통하고, 1608년(광해 즉위) 처음 실시된 대동법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조세 체계의 단순화를 통한 조선 후기 수세 및 재정의 근간을 이루었다. 또한 서북부 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국적 규모의 양전(量田) 사업을 완료하여 국가 재정의 안정을 도모했다. 넷째, 국가 재건 과정의 핵심으로 국방력의 강화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변경 지역에 산성을 쌓고, 강화도의 돈대를 비롯하여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을 축조하여 수도 방위 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군제 개편을 통해 금위영 을 신설하여 오군영 체제를 확립하고, 군포 부담의 균일화에 힘썼다. 다섯째, 대외적으로 17세기 후반 남명 정권의 출현에 동요하지 않고, 내수에 주력하여 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북방 변경의 범월로 인한 빈번한 외교 마찰을 1712년(숙종 38) 백두산 정계(定界)로 일단락 지었다. 한편 일본에 세 차례에 걸쳐 통신사를 파견하여 평화적 교린 관계를 지속하면서 1678년(숙종 4) 왜관의 이전과 울릉도 해역의 귀속을 둘러싼 협상을 통해 대일 외교의 주도권과 자신감을 회복했다.

저자 소개

이근호.   조선시대사 전공.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부교수. 『조선 왕조 존각 봉모당의 자료 연구』(공저), 『일기의 행간에서 조선의 삶과 문화 깊이 읽기』(공저), 『조선후기 탕평파와 국정운영』 등

이상식.   조선시대 정치제도사 전공.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강사. 『역주 사법품보, 1-40』, 「숙종대 保社功臣의 錄勳 과정과 사회적 關係網 분석」, 「조선 肅宗代 君師父一體論의 전개와 왕권강화」 등

윤정.   조선시대 정치사상사 전공.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18세기 국왕의 ‘文治’사상 연구-祖宗 事蹟의 재인식과 ‘繼志述事’의 실현」, 『국왕 숙종, 잊혀진 창업의 군주 태조를 되살리다-조선후기 왕실사적정비연 구』, 「숙종대 『御製宮闕志』 편찬과 그 배경-갑술환국기 숙종의 궁궐경영과 지향」 등

김덕수.   한국한문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서거정의 황화수창과 문학적 대결의식」, 「조선의 對明 유학 요청과 중국 유학에 대한 조선 문인의 견해」, 『고려시대 외교문서와 사행시문』(공저) 등

정은주.   미술사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조선 지식인, 중국을 거닐다』, 『동여비고의 학술적 재조명』(공저), 「건륭연간 北京城 지도와 國家典禮 기록화」 등

김태훈.   조선시대 한일관계사 전공.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병자호란 이후 倭情咨文의 전략적 의미」, 「에도시대 초기 일본의 임진왜란 인식-林羅山의 『豐臣秀吉譜』를 중심으로」, 「17~19세기 한·일간 역사 지식 유통과 역사 서술」 등

차례

숙종 대 선왕 추숭 사업의 전개와 그 의미 / 이근호
  1. 머리말
  2. 정종의 묘호 추상
  3. 태조·태종의 시호 가상
  4. 단종의 위호 추복
  5. 맺음말


숙종 중기의 왕세자 보호론 / 이상식
  1. 머리말
  2. 원자 정호와 인현왕후 폐출
  3. 인현왕후 복위와 심장려설(深長慮說)
  4. 임부와 이잠의 옥사
  5. 맺음말

 

숙종 대 명사(明史) 진강과 명의 멸망에 대한 인식-『명기편년(明紀編年)』 진강을 중심으로 / 윤정
  1. 머리말
  2. 숙종 대 명사 진강과 『명기편년』의 성격
  3. 명 멸망과 남명 사적에 대한 인식
  4. 맺음말

 

숙종의 독후시 제작과 그 의미 / 김덕수
  1. 머리말
  2. 숙종의 신료 문집 독서
  3. 숙종의 독후시 제작과 그 의미
  4. 맺음말

 

숙종 대 청과의 정계와 변경 인식의 변화-청과 조선의 지도를 중심으로 / 정은주
  1. 머리말
  2. 정계 이전 백두산 인식
  3. 청과 조선의 변경 인식 확대
  4. 목극등의 출사(出使)와 정계 시말
  5. 정계 이후 청과 조선의 변경 인식
  6. 맺음말

 

숙종 대의 내수외양과 대일관계 변화 / 김태훈
  1. 머리말
  2. 17세기 대일관계의 흐름과 왜관 이전(移轉) 교섭
  3. 숙종 대 대일정책의 성과와 대일정책 변화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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