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가 보고 듣고 마음으로 적은 세상살이
  • 저자 서대원·박관규·임부연·조영임 옮김
  • 발행일 2019-12-30
  • 판형 신국판
  • 쪽수 164쪽
  • ISBN 979-11-5866-554-8
  • 정가 10,000원
  • 분류 어문  >  문학
    역사  >  한국사

도서 소개

도암(陶菴) 이재(李縡, 1680~1746)가 말년에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며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생각한 바를 적어, 이를 이관(耳官), 목관(木官), 심관(心官)의 ‘삼관(三官)’으로 분류하여 수록한 『삼관기(三官記)』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엮은 책이다. 총 6장으로 1장은 이재 자신의 개인사와 가문의 인물들과 얽힌 에피소드를 2장은 이모인 인현왕후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궁 안에서 처음 뵙던 일, 폐위되어 안국동 본가에서 지내는 모습이나 왕후로 복위되기까지의 여러 일화를 담았다. 3장과 4장은 조정 생활과 벼슬을 하며 겪은 관료들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이재가 활동한 17세기 말엽에서 18세기 전반은 남인과 서인의 당파적 대립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서인 내부에서도 노론과 소론의 분기가 이루어진 시기여서 당파 간의 대립과 분화에 따른 당시 사회의 변모 양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5장과 6장은 이재의 주변 인물들 이야기가 많은데 실록이나 여타 자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를 전한다.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구운몽』을 쓴 김만중, 인자하고 인품이 훌륭하였지만 자식들에게는 엄격했던 황희 정승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저자 소개

이재(李縡)
조선 후기 문인으로 1680년(숙종 6)에 태어나 1746년(영조 22)에 생을 마감하였다. 아버지는 진사 이만창(李晩昌)이고, 어머니는 여흥부원군 민유중(閔維重)의 딸이다. 1702년(숙종 28) 알성과에, 1707년 문과 중시에 급제하며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고, 노론의 대표적인 인물로 중앙정계와 학계를 배후에서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727년 정미환국으로 정국이 소론 중심이 되자 성문 밖으로 쫓겨났으며 이후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면서 많은 후학을 길러냈다. 저서로는 『도암집(陶菴集)』 『도암과시(陶菴科詩)』 『사례편람(四禮便覽)』 『어류초절(語類抄節)』등이 있다.


옮긴이
서대원: 충북대학교 창의융합교육본부 부교수. 논저로 『서계쇄록』(역주, 2017), 「묵자 성격 시탐」(2018) 등이 있다.
박관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학술자료운영팀 과장. 논저로 「우암 송시열 碑誌의 撰作 성향 고찰」(2011), 「우암 송시열의 碑誌文 연구」(2011) 등이 있다.
임부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강사. 논저로 「중국의 ‘종교’와 ‘유교’ 논쟁」(2015), 「정약용이 발견한 ‘天命’과 ‘交際’」(2018) 등이 있다.
조영임: 중국 광서사범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논저로 『과일과 한시 이야기』(2018), 『역주 연행일기』(2014) 등이 있다.

목차

1장 이재와 친척 이야기
2장 왕과 왕후 이야기
3장 이재가 들은 조선 관료 이야기
4장 이재가 겪은 조선 관료 이야기
5장 조선 양반 가족 이야기
6장 이런저런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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