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2023년 10월 16일에서 10월 21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하였다. 본 프로그램에는 중남미지역 8개국(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라과이)의 교육 및 교과서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중남미 8개국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교육에서의 한국과 그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고, 각국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 관련 내용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에콰도르 교과서에 ‘직지’가 수록된 과정 및 파라과이 국·공립학교에서 진행된 한국 알리기 활동과 한국어 수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중남미 국가 간에도 여러 정보를 교환했으며, 현지 교육자료, 교과서 등에 한국 관련 내용이 확대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후 ‘한국 문화유산을 통해 보는 한국 역사’, ‘한식 아는 즐거움’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체험 활동으로 수원, 서울, 파주를 다녀왔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수원의 화성행궁을 살펴보았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는 경복궁, 한옥 마을, 인사동,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다녀왔다. 이어서 연결과 공존의 평화 도시인 파주를 방문하여, 임진각,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에서 남북분단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되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알려진 ‘The Painters’ 아트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한국 공연의 완성도와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남미 교육 및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교육, 역사, 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향후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여 교과서 및 이해자료들을 통한 현지 학생들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