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제193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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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학술활동/강좌 | 기간 | 2025-08-27 ~ 2025-08-27 |
장소 | 한국학중앙연구원 | 주관부서 | 국제교류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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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은 2025년 8월 27일(수) 문형관 대회의실에서 ‘제193회 해외한국학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2025년도 본원 펠로십 수혜자인 에드 풀포드 교수(맨체스터대학교)와 전월매 교수(천진사범대학교)가 참여해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에드 풀포드 교수는 “‘글로벌 차이나’ 시대 조선족의 정체성과 기회”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진행한 민족지학적 조사와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족 공동체가 다층적인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정체성을 형성하고 기회를 모색하는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대림동과 가리봉동과 같은 지역 사회의 사회·경제적 변화, 한국 사회 전반의 정치·사회적 흐름, 나아가 서울과 북경 간의 국제 관계 변화가 조선족의 삶과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의했다. 풀포드 교수는 이러한 조선족의 초국적 경험이 ‘글로벌 차이나’라는 더 큰 맥락에서 중요한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전월매 교수는 “영선사 김윤식 작품 속의 근대 천진의 문학지리학”이라는 주제로, 1881년 김윤식이 영선사로 학도와 공장 69명을 이끌고 중국 천진에 체류하며 남긴 다양한 저작 ― <영선일기>, <천진담초>, <운양집>, <속음청사> 등을 분석했다. 특히 이들 작품에 담긴 천진의 자연경관과 인문경관을 통해 근대 도시 천진이 형성한 문학적 의미를 조명하고, 전통적 동아시아 질서가 해체되던 격변기에 조선 지식인이 경험한 중국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내면적 전환을 고찰했다. 전 교수는 이를 통해 김윤식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뿐 아니라 한중 근대 교류 연구에도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며 청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다수의 국내외 연구자와 대학원생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누었으며,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해외한국학지원실은 앞으로도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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