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문화원이 2020~2022년 사이에 조사·수집한 1,630건의 자료 중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전근대 시기의 고문서 307건을 선별해 정리하고 ‘고문서집성’으로 간행했다. 해당 자료를 지역별·가문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발간한 이 책은, 단순한 가문 자료 모음이 아니라 진도 지역사와 섬 공동체의 사회 구조를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1차 사료를 집약한다. 수록 문서는 고군면 오하리·의신면 금갑리·접도리·칠전리, 조도면 신전리, 지산면 용동리, 진도읍 등 7개 지역에서 전승된 자료이다. 창녕조씨·청주한씨·밀양박씨·김해김씨 등 지역 중심 성씨의 문서를 포함하며, 무과 급제 기록, 관직 임명 문서, 호구단자, 소지, 혼례 관련 문서, 석전제 제관 임명 문서, 선무원종공신녹권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망라한다. 특히 진도읍에서 전래된 19세기 서간들은 일상·경제·건강·공무 등 지역사와 생활사 전반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자료들은 개별 가문 기록을 넘어, 조선 중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진도 지역사 전반의 흐름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무과 중심의 관직 활동과 혼인·가계 구조, 향교·서원의 운영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분담, 청원과 행정 절차 등 구체적 생활상이 문서 유형별로 드러난다. 이를 통해 섬 지역 공동체가 중앙 정치와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지역 내부에서 어떤 대응과 선택을 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진도 연구는 개별 가문·유배인·향사 등을 중심으로 축적되어 왔으나, 지역 전체의 사회 구조를 포괄적으로 조명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발간은 기존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 진도 지역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해제 1 : 진도문화원 고문서 수집 과정과 마을의 특징
・ 해제 2 : 진도 고문서의 현황과 특징
〇 고군면 오하리
1. 敎令類
2. 疏ㆍ箚ㆍ啓ㆍ狀類
3. 牒ㆍ關ㆍ通報類
4. 明文ㆍ文記類
〇 의신면 금갑리
1. 敎令類
2. 牒ㆍ關ㆍ通報類
3. 證憑類
〇 의신면 접도리
1. 敎令類
2. 牒ㆍ關ㆍ通報類
3. 證憑類
4. 書簡ㆍ通告類
5. 置簿記錄類
〇 의신면 칠전리
1. 敎令類
2. 疏ㆍ箚ㆍ啓ㆍ狀類
3. 牒ㆍ關ㆍ通報類
4. 證憑類
5. 明文ㆍ文記類
6. 書簡ㆍ通告類
〇 조도면 신전리
1. 敎令類
2. 書簡ㆍ通告類
3. 置簿記錄類
〇 지산면 용동리
1. 敎令類
〇 진도읍
1. 敎令類
2. 疏ㆍ箚ㆍ啓ㆍ狀類
3. 牒ㆍ關ㆍ通報類
4. 證憑類
5. 書簡ㆍ通告類
6. 置簿記錄類
7. 詩文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