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32회 유럽한국학회(AKSE) 정기학술회의 참석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은 유럽한국학회(AKSE, The Association for Korean Studies in Europe)에서 격년으로 개최하는 정기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유럽한국학회는 지난 40여 년 간 다양한 한국학 분야에서 연구와 교류를 촉진해 왔고, 이를 통해 유럽 지역에서 한국학의 영향력과 가치를 확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올해 열린 제32회 유럽한국학회는 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의 지원을 받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2025년 6월 19일(목)부터 6월 22일(일)까지 개최되었다. 나흘간 40개 패널에서 160여 명의 발표가 이루어졌고, 총 참가자는 300여 명에 달했다.


원장

[그림 1] 제32회 유럽한국학회(AKSE)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김낙년 원장


   학술회의 개회식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 피터 매티슨(Peter Mathieson) 에든버러 대학교 총장, 알렉스 톰슨(Alex Thomson) 문학·언어·문화학과 학과장, 김영미 한국학연구소 소장, 선승혜 영국한국문화원 원장, 블라디미르 티코노브(Vladimir Tikhonov) AKSE 회장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전문세미나

[그림 2] (좌) AKSE 패널 세션 사진    (우) 블라디미르 티코노브(Vladimir Tikhonov) AKSE 회장과 김낙년 원장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학의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주제와 시각의 연구들을 통해 그 지평을 한층 더 확장하였다. 고려와 조선의 정치 구조, 식민지와 전쟁에 대한 기억, 현대사회의 젠더와 디아스포라, 환경과 개발의 문제, 디지털 사회의 문화 현상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폭넓은 논의가 전개되었다.


   제32회 유럽한국학회는 전 세계 한국학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한국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 동향들을 살펴보는 동시에 국제적인 협력 또한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제33회 유럽한국학회는 2027년도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