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소식
1) 한국학도서관,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 '문체부 장관상' 수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 심사 결과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10월 18일(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의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15,0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도서관 경영,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소관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의 후보자 추천을 공모하고, 전문가심사회의 및 공적심사위원회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55개 우수도서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학도서관은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전문도서관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학도서관은 특히 사라져가는 공들여 발굴한 근대자료를 경기도 등록문화재(구마검, 금방울)로 등록하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차례에 걸쳐 도서관 소장 희귀자료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한국학 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운영한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학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 한국학대학원 요안나 라이차, KBS World Radio 제8회 한국어말하기대회 1위 수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국어학 전공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요안나 라이차(Joanna RAJCA)가 KBS World Radio가 주관한 <제8회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말하기 대회의 주제는 “한국의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으며, 82개국 출신 9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폴란드 출신인 요안나 라이차는 약 10년간 독학으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익혔으며, KBS World Radio와의 인터뷰 (Click)에서 외국어를 익힐 때 언어 뿐만 아니라 그 문화에도 가능한 한 충분히 노출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학대학원에서는 외국인 석․박사 학위과정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하여 기초과정(TOPIK 4급 이하 대상, 주당 6시간 수업)과 연구과정(TOPIK 4급 이상 대상, 주당 3시간 수업)으로 나누어 수준별 한국어 강의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박물관·사찰 답사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학대학원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실력은 11. 22.(수) 13:00 대학원 101호에서 개최 예정인 <제12회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제98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해외한국학지원실은 2023년 10월 25일(수) 프레스센터에서 제98회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Tracing Patterns Foundation의 김민지 박사가 “Hanbok in a Larger Historical Context”를 주제로 한복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박사는 한복이 대한민국의 민족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역할을 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한복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한복이 한국 정체성을 어떻게 나타내어 왔는지, 그리고 21세기에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 강연 내용은 추후 소키에타스 코리아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4) 2023년도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 실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2023년 10월 16일에서 10월 21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남미권역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남미지역 8개국(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라과이)의 교육 및 교과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편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에서의 한국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각국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 관련 내용도 함께 살펴보았다. 에콰도르 교과서에 ‘직지’가 수록된 과정, 파라과이 국·공립학교에서 진행된 한국 알리기 활동 및 한국어 수업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서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으며, 현지 교육자료 및 교과서 등에 한국 관련 내용을 확대 수록할 방안도 모색하였다. 이후 ‘한국 문화유산을 통해 보는 한국 역사’, ‘한식 아는 즐거움’ 등의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혔고, 한국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수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교육, 역사, 문화에 대한 중남미 교육 및 교과서 전문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참석자 모두 향후 교과서 및 이해자료 관련 협력을 통해 현지 학생들의 한국 이해 증진에 계속 노력하기로 하였다.
5) 한국학대학원 가을 문화 공연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이하 대학원)은 2023년 10월 24일(화) 청계학당에서 가을 문화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 공연은 전통문화공연과 사물놀이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원내 교직원 및 학생들이 다수 참석하여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은 우리 전통악기 거문고의 청명한 연주로 시작되었고(김연수, 서울대 국악과), 전통무용(김연수, 대학원 정치학)에선 우리 고유 율동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원 교원들로 구성된 ‘청풍패’(신익철 교수 등)의 화려한 사물놀이 연주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상쾌한 가을 날씨 속에 교직원 및 대학원생 모두가 함께 어울린 따뜻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