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ORY

[행사] 제4회 한국학 저술상 수상작 시상식 현장을 가다!

저자 사진
이재형
한국학중앙연구원 제5기 K-STORY 기자단

  목련과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던 4월 초에 방문한 후 오랜만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찾았습니다. 그 사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신록이 푸르를 대로 푸르러져 여름으로 막 치닫는 느낌입니다. 청계산 자락 아래 자리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언제 와도 풍광이 좋습니다. 이렇게 풍경이 좋은 5월 끝자락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경사스러운 행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경사가 있었을까요?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에서는 매년 한국학 저술상 대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한국학저술상은 우수한 한국학 관련 도서를 발굴해 학문 발전과 학계 연구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한중연과 재단법인 산기(山氣)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입니다. 5월 31일(수) 한중연 소강당에서 <2023 한국학저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는데요. 제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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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에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제가 1시 30분경 소강당으로 가니 시상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리고 강당 앞 로비에는 화환과 축하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참석한 사람들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도착한 제4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자 박병호 명예교수는 축하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한중연 안병우 원장,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석좌교수(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상식은 정다운 책임연구원 사회로,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안병우 원장 인사말, 재단법인 산기 이종우 본부장 축사, 임형택 심사위원장 심사 보고, 시상, 수상소감, 안병우 전 원장의 마지막 말씀까지 약 50분가량 진행됐습니다.안병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한국학저술상을 수상한 박병호 명예교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국학저술상을 만들어준 재단법인 산기와 박병호 명예교수를 축하해주기 위해 와준 모든 참석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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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원장은 "박병호 교수는 한국 법제사의 기초를 닦은 선구자이십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면 판사나 검사가 되는데, 선생님은 법제사를 연구하는 특별한 길을 걸어 오셨습니다. 평생 연구와 교육 현장을 지키면서 한국 법제사와 고문서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기신 것에 대해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한중연 기숙사에 취사 시설까지 기증해주어 한중연으로서는 정말 고마운 분이십니다. 앞으로 계속 건강하셔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계속 주시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도 한국학 저술상 수상작은 2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쳤습니다. 먼저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1차 심사)에서 21종을 선별했습니다. 이어 선정위원회(2차 심사, 심사위원 5명)에서 제4회 추천 도서 21종과 그동안 추천되었던 44종을 포함한 65종 중 한국학 저술상의 목적, 학문적 업적 등을 고려해 「한국법제사고」를 만장일치로 선정했습니다. 만장일치라니 박병호 명예교수의 저서가 그만큼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기신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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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4회 한국학 저술상은 본 상의 제정 의의를 고려하면서, 저자의 학문적 업적과 중요성, 학계에 미친 영향, 후학 양성의 공로, 역대 선정작과의 연속성과 분야별 다양성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법학, 고문헌 등에 쏟은 노고를 인정하고 기념하고자 박병호 명예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저도 이 자리를 빌어 축하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4회 한국학 저술상 수상작 시상식 현장'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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