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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은 2023년 4월 17일부터 4월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를 개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우 원장은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들과의 면담에서 아제르바이잔에서 발굴된 토기와 경주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에서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이 고대 시대부터 상호 교류가 있었음이 확인됨을 환기했다.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들은 국제 수준에 맞는 교과서 개선을 위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PISA) 결과가 우수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며, 한국의 교육과정과 평가, 그리고 교과서 개발 절차와 내용 기준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과서자료관을 방문해서 전 세계 각국 교과서를 비교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 1]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우 원장과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 접견 사진
이번 연수는 최근 개정된 아제르바이잔 교과서에서 한국 관련 오류가 수정된 내용을 확인하고, 아제르바이잔 교과서에 새롭게 수록될 수 있는 한국 관련 내용을 제안하며,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아제르바이잔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소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림 2]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간담회 사진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의 묘역을 찾아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을 추모하였고,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활약을 되돌아보며 전쟁과 평화의 교훈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유산 중 불국사, 석굴암 그리고 대릉원 등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하여 한국의 역사 및 문화를 직접 체험하였으며, 청계천박물관 관람을 통해 청계천과 서울 발전의 명암을 배우고, 이와 함께 경복궁과 인사동 등 서울의 주요 지역 답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역사 문화가 과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살아있음을 느꼈으며, 이번 연수 기간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전래동화에 관심이 생겼음을 밝혔다. 앞으로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들은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및 한국학중앙연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그림 3] 아제르바이잔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 문화 연수 및 기증 교과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