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대학원 출신 선후배 연구자가 함께 연재하고 있는 동아일보 ‘조선의 Job史’ 칼럼이 또다시 50회까지 연재가 연장되었습니다. 특히 필자들은 수많은 출판사의 출간 제안을 받았으며 그 중 민음사와 단행본 계약을 마치고 기존의 칼럼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찬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이번 달에도 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며 공연했던 농후자, 해금 연주자, 결혼식에서 신부의 도우미 역할부터 주례까지 담당하던 수모와 글씨를 새기는 각수를 소개하며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옛 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소개했습니다.

문화일보에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되는 ‘역사 속 사랑과 운명’이 호평을 받으며 매주 연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블로그(http://blog.naver.com/aksblog)에 연재했던 글 뿐 아니라, 신정수 교수의 의상대사와 선묘의 사랑이야기나 정수환 책임연구원의 정운희-의령 남씨의 부부이야기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5세에 정혼해 동고동락한 정운희와 의령남씨 부부 이야기는 많이 읽은 뉴스에 오르며 카카오 채널 메인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연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소개된 이영준 선임연구원의 ‘한국사의 안뜰’ 칼럼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귀화 선수들을 소개하며 제정러시아 시기에 우리 조상들의 고단했던 이민사를 소개했습니다. 스탈린의 강제 이주 등 고난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로 새 터전에서 활약했던 우리의 과거를 짚으며 현재의 다문화 현상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실린 칼럼은 해외한국학자료센터 정우봉 교수(고려대)가 일본 동양문고에 소장되어있는 ‘해행기’ 자료를 풀어냈습니다. 실질적인 일본 외교를 담당했던 문위행의 발자취를 수백 년 전의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하게 소개하면서, 해외 소재 문헌자료의 발굴과 조사,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3월부터는 그동안 격주로 소개됐던 ‘한국사의 안뜰’ 칼럼이 매주 소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