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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7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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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 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이 땅의 문화를 찾아서 디지털군산문화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1986년에 완공된 장자대교 덕분에 장자도와 대장도, 선유도, 무녀도 4개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걸어서도 여행이 가능하다. 선유팔경 중 5경인 장자어화는 1960년대 칠산 바다 조기잡이가 활발하던 시기에 장자도 일대에서 밤에 불을 켜고 조기를 잡는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황해도 연평과 서남 해안의 모든 어부들이 조기를 잡기 위해 장자도 일대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사진] 아기 업은 여자가 밥상을 차려 들고 오는 모습을 하고 있는 할매 바위 장자도에는 아기를 업은 여자가 밥상을 차려 오는 모습을 한 할매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간 남편이 합격하여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을 다해 상을 차려 내왔다. 그런데 문득 남편이 데려온 첩을 보게 되었고, 서운한 마음에 굳어서 바위가 되었다. 그래서 장자도에는 할매 바위가 있고 대횡경도에 할배 바위가 생기게 되었다. 또 다른 전설은, 대장도에 사는 한 부인이 매일 아들을 등에 업고 산에 올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간 남편을 기다렸다. 그런데 등과도 하지 못한 남편이 새 부인을 맞아 아들까지 낳아서 오는 것을 보고 상심하여 돌로 변했다고 한다. [사진] 할매 바위와 4.5㎞ 떨어진 곳에 있는 할배 바위. 무녀도 -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무녀도는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녀도라고 불린다. 처음 사람이 살게 된 것은 고려 말 이씨가 섬에 들어와 촌가를 이루면서부터이다. 섬의 곳곳에서 출토되는 고려 시대 무덤들로 보아 대몽 항쟁 때 섬에 들어온 고려인들로 추측된다. 서남쪽에 야트막한 무녀봉이 솟아 있을 뿐, 지역이 넓은 데 비해 높은 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염전이 많다. [사진] 예전에는 16만 평의 넓은 염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굴이나 김 양식 등 어업을 주로 하고 있는 무녀도. 무녀도의 초분 인근에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으며, 현재 4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새우 등이 잡히고, 굴 양식·바지락 양식·김 양식과 제염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김 양식은 가을철 추석 무렵부터 포자를 발에 붙여서 양식하기 시작하는데, 포자를 뿌린 후 보름이 지나면 채취가 가능하며, 본격적인 채취는 11월경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계속된다. 예전에는 16만 평의 큰 염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습지로 변해 갈대와 억세, 칠면초로 덮여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이 1일 1회 운항되며, 주변의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섬이다. [사진] 무녀도는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닮아있다. 방축도 - 하나의 섬이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곳. 북서풍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방축금, 가운데 위치한 마을로 경계를 이룬다 하여 샛금·쌩금이·모래미, 마을 섬 길이가 길며 빗겨 다닌다 하여 빗경이·진대성·밝으늘 등으로 불리는 방축도이다. 풍수지리적 해석에 따르면 옆에 있는 횡경도가 마치 지네가 입을 벌리고 방축도를 삼키는 형국이어서 그것을 막기 위해 방파제 역할을 하는 ‘방축도’라는 한자식 지명으로 쓰고 있다. [사진]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방축도. 마을 앞에는 노적봉이라고 부르는 바위산이 있으며, 독립문 바위와 시루떡 바위 등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아치형의 해안 침식 지형으로 생긴 독립문 바위는 다리 형태의 바위로, 모양이 독립문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북문 바위라고도 한다. 마을 뒷산에서 발견된 남방식 고인돌과 조개더미는 고고학적인 가치가 높다. [사진] 아치형 다리 모양으로 생긴 독립문 바위. 고군산 군도 관련 항목 바로가기 TIP)『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이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전국 230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통신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또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는 순환형 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문화 콘텐츠 편찬사업입니다. 이는 그간 미진했던 전국의 향토문화 자료의 보존 및 계승의 대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문화 정리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지식·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향토문화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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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군산문화대전」속으로의 여행 2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대표적인 사업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그중 전라북도 군산 지역 정보를 총망라한 「디지털군산문화대전」을 소개합니다. [그림] 디지털진안군대전 홈페이지 화면 「디지털군산문화대전」(http://gunsan.grandculture.net)은 전라북도 군산시의 디지털 백과사전으로,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누구든지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2012년 3월 군산시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된 이 사업은 2012년 5월부터 11월까지 군산대학교에서 기초조사연구를 통해 군산시의 향토문화 자원을 조사ㆍ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원고집필 사업(2013년 1월~10월,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사업(2013년 7월~2014년 6월, 휴먼미디어테크), 원고 교열윤문사업(2014년 3월~ 2014년 4월, 군산대학교), XML 데이터 제작사업(2014년 5월~6월, 나라지식정보), 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2014년 6월~9월, 올인텍아이엔씨)이 수행되었습니다. 2012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약 2년 7개월에 걸친 작업 기간을 통해 기초조사연구, 원고집필, 멀티미디어 자료 수집, 콘텐츠 제작, 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이 진행되었고, 총 1,923개의 항목, 원고지 13,544매, 사진과 동영상 등 총 2,768종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로 구축된 정보는 지역별 사이트와 대형 민간 포털(네이버, 다음, 구글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군산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고군산 군도의 아름다운 섬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해있는 고군산 군도는 야미도, 신시도, 선유도, 방축도, 무녀도, 장자도, 명도, 말도 등의 16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도서지역이다. 고군산 군도는 바다 위의 여러 섬들이 산봉우리처럼 무리지어 있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명칭이다. 안개 낀 아침, 고군산 군도에 배를 타고 도착하면 여기저기 이곳저곳 기암괴석의 산봉오리가 불끈불끈 솟아있어 마치 열기구를 타고 산맥을 통과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그제서야 군산(群山) 즉 “산이 무리 지어 있다”는 이곳의 명칭이 유래된 원인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사진] 안개 낀 선유도의 모습 선유도 - 고군산 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는 경치가 몹시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유도는 고군산 군도의 중심 섬으로, 망주봉에 올라 주위를 돌아보면 섬들이 연꽃처럼 둥그렇게 둘러싼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마치 산봉우리 안에 호수가 있고, 그 호수 중앙에 선유도가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특히 선유팔경의 아름다움은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사진] 선유도의 낙조는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아름답다. 신선이 노닐 정도로 아름다운 노을을 뜻하는 선유낙조, 곱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길게 뻗어 있는 명사십리, 여름철에 망주봉 암벽을 타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망주폭포, 모래사장에 날아와 앉는 한 마리 기러기의 형상인 평사낙안, 세 척의 돛배가 귀향하는 삼도귀범, 장자도 배들의 불빛인 장자어화, 신시도 월영봉의 가을 절경인 월영단풍, 선유도를 연꽃처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열두 개의 산봉우리 형상이 늘어선 병사의 모습을 뜻하는 무산 십이봉이 바로 선유팔경이다. [사진] 곱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길게 뻗어 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 장자도 - 고군산 군도의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인 장자도는 작은 섬이지만 일찍부터 자연 포구로 중요한 피항지였으며, 6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서 고군산 군도를 대표하는 섬이었다. 풍수 지리적으로 달리는 말의 형국을 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 선유도의 맥을 이룬 큰 산이 감싸고 있어 큰 인재가 많이 나온다고 전해진다. 지형이 가제미[가자미]처럼 생겼다 하여 가제미라 부르기도 했고, 옛날 이 섬에 아주 힘이 센 장사가 있었다고 해서 장자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사진] 4개의 섬을 연결하고 있는 장자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