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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8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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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사진] 카이하리 크리스티나(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수석고문, 교육참사관) 2014년 5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핀란드 교육 전문가를 "핀란드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문화연수" 세미나에 초청했고,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의 역사사회연구 및 경제 교육 전문가이자 교육 카운슬러인 크리스티나 카이하리(Kristina Kaihari), 오타바 출판사의 미카 페르톨라(Mika Perttola) 출판 매니저, 역사 사회 과목 교사이자 교과서 저자인 야나 니에미넨(Jaana Nieminen)과 티타 푸투스-힐라스부오리(Titta Putus-Hilasvuori) 등 4명으로 구성된 핀란드 대표단이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이었습니다.  강의 그리고 이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다른 나라와 문화권의 개념과 경험, 관습 등을 서로 공유, 비교, 반영하는 것은 국제 협력 관계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기회입니다. 저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핀란드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과 핀란드는 교육의 가치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교육 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핀란드의 교육 제도의 주요 기능, 글쓰기 원칙, 교과서 및 기타 교육 자료 출판 및 이용 등에 초점을 맞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비교와 경쟁이 아닌 교육 과정 시행 시 지역의 자유 보장, 학생 중심의 교육학, 동기 부여와 긍정적 피드백을 중요시하는 분산형 제도를 통해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핀란드의 교육 개념과 프로세스를 설명했습니다. 핀란드는 초등학생의 경우 매주 20-25시간, 중학생의 경우 30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학생들에게 숙제를 지나치게 많이 주지 않습니다. 저희는 또한 출판사와 교사의 관점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에 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핀란드는 구상 단계부터 경험 많은 교사와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해 연구원 및 기타 전문가들과 함께 교과서를 만듭니다. 또한 교과서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승인한 국가핵심교과과정을 따라야 하지만 핀란드 교사는 자유롭게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는 교과서 검증 과정이 없습니다. 저희는 이번 방문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비롯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방문하고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 지리, 시민들의 일생 생활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은 모든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하고 환경이 깨끗하고 잘 보존되어 있으며 어디에서나 긍정적인 분위기가 넘쳐나 핀란드인이 매우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인은 모두 매우 친절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다른 학교도 방문하고 싶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을 만나고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대학교나 사범대학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다음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이러한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 전문가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한국 전문가가 핀란드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크리스티나 카이하리, 야나 니에미넨, 미카 페르톨라, 티타 푸투스-힐라스부오리 저희는 핀란드 교과과정, 교과서 및 교육에서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한국 정치사는 고등학교 역사 및 사회 시간에 보다 심도 깊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방 세계도 동서로 나뉘어져 냉전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핀란드인은 한국의 분단과 냉전 역사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과 핀란드는 가난한 농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 그리고 산업화 이후 정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방문한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