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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온라인소식지 02월호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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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석사 30명, 박사 13명의 한국학자 배출 [사진] 2014년 전기 학위수여식 축사중인 이배용 원장 [사진] 2014년 전기 학위수여식 2014년 2월 21일(금) 14:00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2014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거행되었다.
이배용 원장을 비롯한 원내외 귀빈, 학부모, 교직원 및 대학원 동문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학위 취득자 13명과 석사학위 취득자 30명, 총 43명의 석박사가 배출되었다. 이를 통해 1980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박사 408명과 석사 742명 등 총 1150명을 한국학자로 배출하였다. 특히 이번 졸업자 중 고나쉬 빌리 다빗(그루지야), 밀러사브례비츠 옐레나(세르비아 공화국) 등의 학생은 그 나라 학생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학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배용 원장은 식사(式辭)에서 졸업생에게 앞으로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으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사항을 당부하였다. 첫째, 한국학자로서 한국학 연구에 대한 자긍심과 한국학 세계화에 대한 진정한 사명감을 지니고 매진할 것. 둘째,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사적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한국학이 세계와의 상호이해와 소통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할 것. 셋째, 새로운 꿈을 꾸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과감한 도전정신과 끈기를 가질 것. 또한, 연구원도 이러한 노력에 보답할 수 있도록 졸업생들이 국내와 해외, 지구촌 어디에서 활동을 하든지 항상 문을 열어두고, 다양한 연구 지원 및 사업 마련을 통해 한국학 분야의 최고 전문학자로 성장하여 한국학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약속하였다. [사진] 사진으로 보는 학위수여식 풍경 ‘세계와 함께 하는 한국학의 허브’인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대학원에서는 올해도 외국인 졸업생들을 포함하여 13명의 박사와 30명의 석사를 양성하여 배출합니다. 먼저 우리 대학원에서 수년 동안 학문을 연마하면서 인내와 끈기로 오늘의 영광스러운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 2014년도 전기 우수 학위논문상 수상자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 우리 한국학대학원은 올해로 개교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80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박사 408명과 석사 742명 등 총 1150명을 우수한 한국학자로 양성하여 배출했습니다. 우리 대학원 졸업생들은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및 세계 각국의 한국학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원은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한국학 교육과 연구의 중심기관’이자‘세계적인 차세대 한국학 리더 양성의 전당’으로 확고하게 정착 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모교 (母校)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계속 학문연마에 힘써서 한국학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길에 열정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오늘은 36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1세기‘한국학의 내실화와 세계화’를 선도할 차세대 한국학자를 양성하여 새롭게 배출하는 매우 기쁜 날입니다. 2014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식사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책임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여 한국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빛낼 뛰어난 한국학자로 양성하는데 전심전력을 기울이신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대학원 생활을 섬세하게 보살펴 주신 교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학업의 과정을 사랑과 관심으로 뒷바라지 해 오신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경이로운 발전은 유구한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수준 높고 품격 있는 문화와 전통의 힘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졸업생 여러분들은 이러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기를 바랍니다. 만일 한국학의 본질을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한글) 창제 정신을 기억하십시오. 인간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진정한 마음을 체득 할 때 비로소 한국학의 시대에 대한 세계를 향한 의미가 살아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아름다운 교정을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첫째, 한국학자로서 한국학 연구에 대한 자긍심과 한국학 세계화에 대한 진정한 사명감을 지니고 매진하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50여 년 전만해도 대한민국은 소득수준이 100불도 안 되는 최빈국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영원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졸업생들이 국내와 해외, 지구촌 어디에서 활동을 하든지 항상 문을 열어두고, 다양한 연구 지원 및 사업 마련을 통해 여러분들이 한국학 분야의 최고 전문학자로 성장하여 한국학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가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시대적 요구가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가 본  받고 싶은 모범국가가 되어야 하는 새로운 사명도 지니고 있습니다.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경제성장의 경험과 민주화를 성취한 정치성공의 경험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에게 희망과 영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 그동안 한국을 이끌어온‘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축의 강점을 녹여서 세계적인 문화리더국가로 도약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후 대한민국은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과거의 어려움을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경제규모 세계 10대국의 일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봉사를 받던 국가에서 각국에 세계 3번째로 많은 봉사단을 파견하는 국가로서도 앞장서서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리더국가는 문화적 향유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행복감이 증진되고, 문화를 통해 세계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를 뜻합니다. 궁극적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물리적인 힘이 있는 나라나 힘이 없는 나라도 문화로 희망을 열고 함께 손잡고 가는 따뜻한 동행의 길을 진심을 다해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곳곳에 새겨져 있는 전통 문화의 가치와 현대 한국이 이룬 성취가 귀중한 세계문화의 자산이라고 자부하며, 이것을 세계인과 공유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 문화 속에 심어져 있는 위대한 정신과 가치를 인류와 함께 소통하고 다져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졸업생 여러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심층연구와 한국학의 세계화는 여러분 개인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시대의 사명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새로운 꿈을 꾸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과감한 도전정신과 끈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졸업식 자리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잊지 마십시오. 대학원 과정 중에 있었을 때의 여러분의 꿈은‘학위 취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꿈은 여러분의 최종적인 꿈이 될 수 없습니다. 다음 단계의 꿈으로 전진하기 위한‘징검다리 꿈’일 뿐입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는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2014년 2월 21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이배용 둘째,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사적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한국학이 세계와의 상호이해와 소통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 속에서 한국적인 사유와 행동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찾고 그것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세계사적 보편성과도 통하며 인류에게 기여할 한국적인 정신과 핵심 가치로 나눔, 배려, 소통, 화합, 자연, 생명, 평화의 정신을 꼽습니다. 세계사적 보편성을 확보하여 세계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할 점은 이러한 세계사적 흐름 속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우리의 정체성마저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것을 먼저 알고 소중함을 깨달을 때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포용심을 갖게 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 하였습니다. 우리 것을 모르고 세계에 나가면 맹목적으로 종속화 되거나 사대주의로 흘러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학의 특수성이 세계사적 보편성과 끊임없이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에게 선순환의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준비한 만큼, 그리고 땀을 흘린 만큼 여러분 앞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그만큼 성공의 길도 더욱 넓고 밝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꿈을 잃지 않을 때 경쟁은 열정이 되고, 좌절은 도약이 되며 위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꿈은 항상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와 성실함이 함께 할 때 빛날 수 있고, 창의성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끈기 있게 나아가는 사람만이 결국 원대한 비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박정혜 교학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43명의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학위기가 수여될 때마다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다. 아울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모든 가족들도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빛나는 한국학의 미래를 준비하고, 세계와 상생하면서 한국학의 위상을 드높일 뛰어난 한국학자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다짐하였다. 한국학대학원에서는 석·박사 학위취득자의 우수한 학위논문에 대해 격려하고 한국학 진흥에 기여할 차세대 한국학자를 양성하고자 ‘우수 학위논문상’을 제정하였으며 이배용 원장은 2014년도 전기 우수 학위논문상 수상자 2명에게 상장과 함께 연구장려금을 전달하였다. 우수학위 논문상 수상자 - - 박사학위 부문: 김지현 (국어학/국문학)‘朝鮮時代 對明 使行文學 硏究’
- 석사학위 부문: 추우정 (교육학 전공) ‘일제강점기의 경성제국대학과 대북제국대학에 관한 비교연구’ 학위수여식은 참석자 모두가 대강당 동편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대강당 로비에 마련된 다과회장에서 가족들의 축하와 선후배 동학들의 따뜻한 격려가 계속 이어졌으며, 졸업생들의 밝은 모습에서 연구원과 한국학 발전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자랑스러운 선택이었던 여러분은 오늘 한중연의 자랑스러운 결실이 되어 사회에 나갑니다. 부디 모교에서 배운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힘, 따뜻하고 진실한 리더십을 더 넓은 세상에서 발휘하여 인류의 평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섬김과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겸손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은 자기에게 주어진 어떤 혜택도 혼자 향유하는데 그치지 말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사랑과 섬김으로써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지도자가 되어 주십시오. 높아질수록 낮은 곳을 헤아릴 줄 알고 강할수록 약한 곳을 보듬을 줄 아는 리더가 진정한 한국학의 전도자요, 전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포용과 화합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널리 실현하기 바랍니다. 또한 어디에 있든지 길게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 율곡 선생께서 사람이 배우는 것은 지식만이 아니라 지혜를 갖추는 경지까지 가야하는데 지혜에는 상·중·하 3등급이 있다 하였습니다. 상지(上智)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내다보고 대비할 수 있는 것, 중지(中智)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 빨리 감지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 하지(下智)는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무엇인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분별력을 갖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높은 이상 속에서 진취적으로 개척해 나가 주십시오.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발휘하는 리더십은 한국의 역사뿐 아니라 세계 지성공동체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배출되는 우리 신진 한국학자들이 미래 세계를 주도하는 지성으로 성장하고, 문명과 인류의 가치를 이끌어 가는 선한 영향력이 있는 한국학자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학중앙연구원 모든 가족들도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빛나는 한국학의 미래를 준비하고, 세계와 상생하면서 한국학의 위상을 드높일 뛰어난 한국학자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졸업생 여러분들의 영예로운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뜻 깊은 이 자리를 온갖 정성을 다해 지원해 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소중한 여러 구성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졸업생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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