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S 신간도서

1. 하곡학파의 형성과 전개

책 표지


저 자
이남옥
발행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발행일
2024년 11월 29일
정 가
16,000원
쪽 수
280쪽
판 형
신국판
분 류
역사, 한국사
ISBN
979-11-5866-763-4 94910

도서 소개

   조선 후기 사대부들은 주자학만을 절대시하며 다른 학문을 배척했지만, 모두가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정제두입니다. 1649년(인조 27)에 태어난 정제두는 당시의 학문 풍토를 비판하며 학문적 다양성을 추구했습니다. 특히 양명학을 연구한 점 때문에 ‘조선 최초의 양명학자’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양명학에만 심취했던 것이 아니라 명도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주자학과 양명학을 아우르는 사상을 펼쳤습니다.

   그렇다면 정제두의 사상은 후대에 어떻게 이어졌을까요? 그는 학문하는 ‘과정’ 자체를 중시했던 만큼, 그의 후학들 또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사상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특히 정제두가 말년에 강화로 이주하면서 강화학파의 시초가 되었고, 그의 학문이 경기와 충청 지역으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일제강점기에는 그 맥이 간도로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곡학파’라는 명칭은 정제두의 호 ‘하곡’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제두와 그의 학문적 후예들을 뜻합니다. 하곡학은 주자학의 병폐를 개선하고자 양명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을 포괄하며 발전했으며,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이러한 하곡학파의 사상적 특징과 변용을 이남옥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의 『하곡학파의 형성과 전개』를 통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차례

서언 하곡학파 연구의 현황
1장 하곡 정제두의 생애와 학문
2장 하곡학파의 형성과 분기
3장 하곡학파의 지역적 확산
4장 하곡학의 계승과 변용
5장 하곡학파의 재결집과 해체
결언 하곡학파 연구의 과제


2. 책으로 본 영조와 그의 시대

책 표지


저 자
김덕수·권기석·김영진·이근호·이현진·최주희·임성수·김우진·박진성·이재준
발행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발행일
2024년 12월 30일
정 가
25,000원
쪽 수
384쪽
판 형
신국판
분 류
역사, 한국사
ISBN
979-11-5866-795-5 94010

도서 소개

   한 시대를 살펴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전통적인 연구 방식으로는 주요 인물이나 사건을 추적하며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최근에는 특정 공간을 분석하여 그 정치・문화적 의미를 탐색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책은 인물, 사건, 장소를 들여다보는 통로이자 보조 도구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책을 중심에 두고 시대를 바라보는 역발상은 어떨까요? 신간 『책으로 본 영조와 그의 시대』는 어제, 어필, 어제첩 등 장서각 소장 왕실 문헌을 주인공 삼아 영조의 52년 치세를 새롭게 조망합니다.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기록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더 나아가 고문헌 연구의 새로운 방향도 함께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례

영조의 관찬 서적 간행 정책과 실행 방식_권기석
영조 연간 팔도 감사의 서적 간행과 그 성격: 공적 간행물과 사적 간행물의 개관과 간극_김영진
『봉교엄변록』의 편찬과 정치 의리_이근호
영조 대 국가의례 정비와 『국가속오례의보』_이현진
영조 대 중반 재정정책의 방향과 정례서의 편찬: 『각사정례』를 중심으로_최주희
균역법의 전격적 시행과 후속 조치_임성수
1771년 영조의 ‘명기집략 사건’ 처리와 조선 왕실 계통의 재정립: 『황명통기집략』・『속광국지경록』・『신묘중광록』을 중심으로_김우진
영조어제첩과 영조의 자전적 글쓰기_박진성
영조 대 군신 수창과 갱진축 소장 현황_이재준
영조의 사친 추모와 소령원 어제어필 현판_김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