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1)『한국학』가을호(통권 172호)

책 표지


저 자
신동훈, 윤혜민, 김성희, 나영훈, 김바로, 이호, 박채린, 임니나, 권주영, 이나미
발행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일
2023. 9. 10.
정 가
5,000원
쪽 수
404쪽
ISSN
2671-8197

학술지 소개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가을호는 ‘조선시대 『홍문록』과 집권세력의 네트워크’를 기획특집으로 삼고, 홍문록 인사명부를 통해 조선시대 정치엘리트의 성격과 정치적 위상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뒀다. 그간의 연구는 특정 시기의 『홍문록』을 분석했기 때문에 시대적 특성을 간과한 경향을 보인 데 반해, 이번 기획에서는 조선 전 시기의 『홍문록』 입록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의미를 추출했다. 『홍문록』은 시기에 따라 사적으로 악용될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정치엘리트 선발 명단으로서 그 기능과 중요성이 조선시대 내내 유지되면서 핵심 관원을 양성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조선은 기본적으로 국왕이나 당파의 편의적 자의성 혹은 사적 이익의 추구보다는 공적인 인사장치를 통해 핵심 엘리트 인재를 선발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유산이 바로 이번 기획에서 다룬 『홍문록』이다. 이외에도 한국학 관련 다양한 연구논문이 수록됐다.


차례 및 저자

  □ 기획논문: 조선시대『홍문록』과 집권세력의 네트워크
   1. 조선전기 초택(抄擇) 인사 운영과 『홍문록(弘文錄)』│ 신동훈(가톨릭대학교 박사)
   2. 17세기 『홍문록(弘文錄)』을 통한 인사 운영 실태와 그 변화 양상 │ 윤혜민(건국대학교 사학과 조교수)
   3. 조선 영조 연간 이조낭선(吏曹郎選) 개혁과 홍문관 인사제도 │ 김성희(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4. 조선 헌종 대 문관(文官) 인사와 홍문관 관원의 위상 │ 나영훈(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5. 한국역사인물데이터베이스 설계 시론: 『홍문록(弘文錄)』을 예시로 하여 │ 김바로(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조교수)


  □ 연구논문
   1. 김수홍(金壽弘) 《천하고금대총편람도》 제작 배경 연구 │ 이호(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박사과정)
   2. 18세기 호남 조리서 「요리보」 재판독 및 해석: 원본을 통한 기존 영인본 연구의 한계와 오류 규명 │ 박채린(한국식품연구원부설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3. 전북 조상굿 사설의 구성과 특징 │ 임니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수료)
   4. 조선시대 일월성신문경(日月星辰文鏡)의 제작과 특징 │ 권주영(국립공원공단 문화자원부 계장)
   5. 생태시민적 관점에서 본 동학사상의 의의 │ 이나미(동아대학교 전임연구원)


2)『Korea Journal』 가을호(제63권 3호)

책 표지


저 자
Seungyop SHIN, Taekyoon KIM, Janet Yoon-sun LEE, Heeyoung CHOI, Scott SHEPHERD, Jin-won KANG, Manyong MOON, Huuikyong PANG and Kitinut ONSEE, Sandra H. Park, Jesook SONG
발행처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발행일
September 30, 2023
정 가
USD 15
쪽 수
250
판 형
국판
ISSN
0023-3900

학술지 소개

  『Korea Journal』가을호는 특집기획 없이 연구논문 8편과 서평 2편으로 구성했다. 특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매체에서 그려내는 '외국성'과 '한국성'을 분석한 셰퍼드(Scott Shepherd)의 글이 눈에 띈다. 2020년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는 기니계 한국인 '김토니'가 등장한다. 드라마는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배경의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인종이 다름에도 한국적 뿌리와 유산을 가진 이들이라면 한국인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자 시도했다. 하지만 저자는 드라마 속 김토니가 가진 ‘외국성’이 섬뜩할 정도로 단편적으로 그려졌음을 지적한다. 기니계 한국인이라는 ‘김토니’의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형적인 미국인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묘사되었다. 저자는 <이태원 클라쓰>가 근본적으로 외부인에 대한 이해나 수용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 한국 중심의 문화적 수용의 한계를 보이는 드라마라고 분석한다. 이 밖에도 이번 가을호에는 19세기 여성을 위한 백과사전 『규합총서(閨閤叢書)』를 분석한 자넷 윤선 리(Janet Yoon-sun Lee)의 글, 한국 개신교의 초기 역사를 다룬 책 『Balancing Communities: Nation, State, and Protestant Christianity in Korea, 1884–1942』을 평론한 산드라 박(Sandra H. Park)의 서평 등을 담았다.




차례 및 저자

  □ Article
   1. When Colonial Korea Met Fascism: Power, Desire, and Adolf Hitler in Public Discourse, 1931-1945│Seungyop SHIN(국민대)
   2. The Embedded Hybridity of Ethical Consumerism: At the Nexus of Consumer Justice Movements and Social Economies in South Korea│Taekyoon KIM(서울대)
   3. Redefining Medical Knowledge in a Nineteenth-Century Encyclopedia for Women│Janet Yoon-sun LEE(계명대)
   4. Building Cultural Identities of the Korean Nation State: An Analysis of Musical Elements in The Rose of Sharon (1948)│Heeyoung CHOI(미국 노던일리노이대)
   5. Conceptions of Foreignness and Koreanness in Itaewon Class│Scott SHEPHERD(총신대)
   6. Goguryeo’s Orientation toward the Material Culture of the Han Period (漢代): A Preliminary Discussion│Jin-won KANG(숙명여대)
   7. A Policy Text Created from History: Choi Hyung Sup’s Theory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Applicable to Developing Countries│Manyong MOON(전북대)
   8. The Global Hegemony of Korean Universities under US Influence: Examining the Experiences of Thai Students Studying at Korean Universities│Huikyong PANGand Kitinut ONSEE (서강대)


  □ Book Review
   1. Contentious Relations: Christianity and Modern State-Building in Korea│Sandra H. PARK(미국 애리조나대)
   2. Reading against the Grain in and for Memory Construction and the Politics of Time│Jesook SONG(캐나다 토론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