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인기를 얻은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드라마 주인공의 자기 소개인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부터 “우 to the 영 to the 우”의 특별한 인사법을 따라하는 숏폼 동영상이 넘쳐난다. 또 주인공이 극적인 장면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때면 나타나는 고래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에는 웃는 돌고래로 알려진 상괭이부터 밍크고래, 참돌고래 등 다양한 고래가 살고 있다. 무려 선사시대에 고래를 사냥한 흔적이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에 남아 있는 걸로 볼 때 고래와 함께 한 역사가 짧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초 울산 장생포는 작은 마을이었으나 한반도 최대 포경 기지가 된 이후 많은 인구가 상주하는 큰 마을이 되었다. 그러나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상업 포경 금지로 고래잡이가 중단되자 포구마을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래를 잡고 팔고 먹는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고래 관련 유물과 사진을 보존하고 고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미래 생태도시로 마을의 모습을 바꾸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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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지역의 역사는 시대 흐름에 따라 발전하거나 쇠퇴한다. 이러한 지역의 모습을 담아내어 후대에 전해주는 것은 지역의 변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우리 지역의 그날을 기억하고 앞날을 계획할 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통해 수집된 자료가 지역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공유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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