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채널
“바다의 반도체, 김”
    방구석에서 떠나는 랜선 여행 일곱 번째 이야기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찍은 영상, 일명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복스럽게 먹는 유튜버는 그 어느 연예인보다 인기가 많다. 이런 콘텐츠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이들이 먹는 음식이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림 1] 영화 '황해' 중 김구남(배우 하정우) 식사 장면
   5월 19일 목포에서 <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김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그간 우리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포르투갈·부탄 등까지 시장이 확대되어 2021년 6억 9천만 달러, 대략 우리 돈 8,814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렇게 김 산업이 발전하기까지 100년 이상 가업으로 김 양식을 해 온 낙동강 하구의 ‘명지 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은 이제 바다의 잡초에서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며 효자 상품이 되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오르고 해조류가 사라지는 바다 사막화 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바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5월 31일 바다의 날, 단 하루만이라도 바다에 대해 감사와 소중함을 느끼길 바라 마지않는다.
[그림 2]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명지 김 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