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채널

‘걸어서 한국속으로’

K-Culture Channel은 한국학사전편찬부 문화콘텐츠편찬실에서 편찬하고 있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에 수록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는 2020년 신규 코너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영상에 담긴 대한민국 각 지역의 문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왔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집 밖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방구석 여행 특집 ‘걸어서 한국 속으로’를 준비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봄 나들이 여행지를 영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여행지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인 벚꽃 군항제가 열리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입니다. 군항제는 1952년 북원 로터리에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건립하며 추모제를 거행했던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군항제는 취소되었지만, 싱그러운 벚꽃의 풍경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해의 4월, 벚꽃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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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지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 탑사입니다. 마이산은 물리적·화학적 풍화 작용을 받아 암석의 표면에 형성된 움푹 파인 풍화혈(風化穴)이 암벽에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타포니(Tafoni) 지형의 두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산입니다. 마이산 서봉 아래에는 80여 기의 자연석 돌탑들이 있는 ‘탑사’가 있습니다. 신비로운 환경의 마이산과 탑사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산 탑사, 신비로움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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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지는 낙화 놀이를 볼 수 있는 경상남도 함안입니다. 낙화 놀이는 매년 4월 초파일에 괴산리 괴항 마을의 무진정(無盡亭) 일원에서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여 구경하는 민속놀이입니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낙화 놀이는 조선 선조 당시 함안 군수 정구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890년, 1892년 함안읍성 전역에서 했다는 기록도 『함안총쇄록(咸安叢鎖錄)』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밤을 수놓은 꽃 잔치, 낙화 놀이의 풍경을 영상으로 여유롭게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봄날의 아름다운 꽃 잔치, 함안 낙화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