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학중앙연구원·국립세종도서관 공동 전시 “깁더: 우리책, 깁고 더하다”>
∘ 전시기간 : 2024. 08. 13.(화) ∼ 2024. 10. 11.(금)
∘ 전시장소 : 국립세종도서관 1층 전시실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 관 일 :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의 공휴일
∘ 전시안내
- 전시는 조선 후기의 다양한 출판물부터 애환과 서정이 녹아 있는 근대 소설까지, 책이라는 예술을 만든 근현대 인쇄출판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책을 소중히 여기던 그 시절, 우리책의 장정이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과정과 작가와 예술가들이 함께 책을 만들었던 열정 스토리를 소환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 한국학도서관 소장자료 120종과 타 기관 소장 자료 20종 등 총 4부로 나눠 구성하였습니다. 전시는 ▲조선시대 방각본과 완판본 소설의 발전을 다룬 「대중, 소설의 독자가 되다」 ▲19세기 후반 근대 인쇄출판의 시작을 알리는 「근대 ‘최초’라 부르는 서적들」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독자들이 열광한 「창작과 열광, 근대 베스트셀러」 ▲문학과 미술의 융합을 조명한 「문학과 미술의 만남」의 순서로 우리 책의 역사와 예술성을 흥미롭게 담아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실물로 보기 어려웠던 이해조의 자유종(1910) 및 한용운의 님의침묵(1926) 등의 문화재급 자료들이 선을 보입니다. 특히, 책을 예술품으로 승화한 구본웅이 장정한 임화의 현해탄(1936), 시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1936년)가 정현웅이 표지를 그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년)의 원본은 국내 몇 안 되는 희귀본이기도 합니다.
그 시대의 책은 시대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땀을 흘려 함께 만들어낸 예술의 흔적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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