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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제6회 콜로키엄
작성자 현대한국연구소 등록일 2021-07-29 조회수 1120

디지털 기술과 현대 한국의 얽힘, 한국 디지털문화사 연구

 

● 일시 : 8월 3일 화요일 오후 3:00~5:00

● 모든 발표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은 아래 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kimwon@aks.ac.kr).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 연속 콜로키엄>의 여섯 번째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여섯 번째 발표 주제는 “디지털 기술과 현대 한국의 얽힘, 한국 디지털문화사 연구”로 조동원(카이스트, 문화연구) 선생님이 발표를 해주시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일동 선생님께서 사회와 토론을 맡아 주시겠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 발표는 한국의 디지털 기술·매체·문화의 발단을 현대 한국의 노동사·기술사·산업사 속에서 탐색하는 디지털문화사 연구를 소개합니다. 한국의 근대화·산업화·정보화의 시대 변화 속에서, 국가·기업만이 아닌 노동자, 상·공인, 이용자가 행한 저변의 기술·문화적 실천을 통해, 각종 디지털 기술과 신매체가 도입·변용된 과정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디지털문화 형성의 토대가 된 현장으로 시장과 공장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시장은 ‘근대화 시장’의 하나로서 청계천 전자상가가, 공장은 산업화-정보화를 잇는 반도체 공장과 복제 작업장이 그 역사적 현장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디지털문화의 형성과 전개를 추적하기 위해, (1) 전자공업에서 디지털문화로, (2) 신자유주의 디지털문화사, (3) 인공지능 디지털문화사의 세 가지 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한국의 근대화·산업화 와중의 그 시장과 공장이 처음 디지털문화가 나타난 조건이자 맥락이 된 양상을 조사하는 작업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 사회의 자유화, 개방화, 민주화가 디지털 기술·문화를 통해 더욱 신자유주의로 정향된 경과를 탐구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현재 인공지능의 대중화로 긴박해진 인간-기계 간 관계 변화에 대해, 한편으로 기계화·자동화가 이루어진 1960-80년대 공장의 노동 현실 및 노동운동을 재검토하고, 다른 한편 1980-90년대 게임·피씨·통신의 이용 양상을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난 관점으로 분석하면서, 그 역사를 추적하고자 합니다. 요컨대 한국 디지털문화사 연구는 산업화-정보화, 근대-후기근대, 인간-후기인간 간 연속적 접근을 취하며, 우리(삶·사회·환경)가 어떻게 디지털이 되었는지 고찰하면서, 현대 한국의 전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발표자 조동원

조동원 선생님은 인문사회 연구자로 문화연구, 과학기술학, 정치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정보기술, 디지털문화, 자본주의가 결착한 과정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특히 청계천변의 근대성, 동아시아 정보기술사, 신자유주의 디지털문화사, 인공지능 자본주의를 주요 연구주제로 다루고 계십니다. 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사회정책연구센터에 연구교수로 계시며, 최근 연구 작업으로 <“나의 전체의 일부”인 인공지능: 1960년대 말 비인간 노동과 전태일의 후기인간주의>(기억과 전망 2020), <1970년대 말 전자오락실의 비디오 게임 놀이와 신자유주의 디지털문화의 형성>(과학기술학연구 2020), <디지털문화 초기사 연구: 동아시아 지역횡단의 전자오락기·개인용 컴퓨터 복제를 중심으로>(한국언론정보학보 2019) 등이 있습니다.

 

문화연구, 과학기술학, 정치경제학 그리고 한국에서 디지털문화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관심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조동원 선생님의 “나의 전체의 일부”인 인공지능: 1960년대 말 비인간 노동과 전태일의 후기인간주의”(<기억과 전망> 43, 2020)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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