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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제5회 콜로키엄
작성자 현대한국연구소 등록일 2021-07-22 조회수 1193

신자유주의 이후 감정노동과 몸

 

● 일시 : 7월 27일 화요일 오후 3:00~5:00

● 모든 발표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은 아래 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kimwon@aks.ac.kr).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 연속 콜로키엄>의 다섯 번째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다섯 번째 발표 주제는 “신자유주의 이후 감정노동과 몸”이란 주제로 김관욱( 덕성여대 , 인류학) 선생님이 발표를 해주시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서호철 선생님과 정헌목 선생님께서 사회와 토론을 맡아 주시겠습니다.

 

이번 발표는 대표적 감정노동 직군으로 소개되는 콜센터 상담사에 대한 장기간의 현지조사 연구를 중심으로 합니다. 발표자는 2012년 초부터 시작해 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인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담사들의 노동환경, 노동경험 및 질병경험, 노동조합 활동 등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콜센터 상담사들의 노동조합 결성 과정을 중심으로 논하고자 합니다. 신자유주의 정책이 콜센터 산업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그것이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이에 대항하여 '저항'을 결심하고 실천할 때입니다. 발표자는 노동조합 결성이라는 극적인 사건을 통해서 산업이 노동자에게 어떤 순응적 몸을 강요하고 있고지를 현상학적 관점에 근거하여 상담사들의 '생생한 몸의 경험(lived experience)'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감정노동' 담론이 갖는 기여 및 한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 발표자 김관욱

김관욱 선생님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대(석사), 영국 더럼대학(박사)에서 의료인류학을 전공하셨습니다. 흡연에 대한 사회문화적 요인들에 관심을 가지고 콜센터 여성상담사분들의 감정노동과 흡연에 대한 연구로 인류학을 시작했으며,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여성상담사를 중심으로 노동과 건강에 초점을 맞추어 의료인류학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박사 이후 감정노동(콜센터), 이주노동(네팔) 등을 중심으로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몸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현상학, 신유물론, 정동이론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노동 이슈(필수노동자) 및 피해사례 그리고 대처에 관해 연구를 진행 중이십니다.

최근 논문으로는 “필수노동자인가 사이버타리아(cybertariat)인가 : 영국, 인도, 한국 콜센터 여성상담사에 대한 비교를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2021), "“과일 바구니, 식혜, 붉은진드기 그리고 벽”: 코로나19 사태 속 콜센터 상담사의 정동과 건강-어셈블리지,” 『한국문화인류학』(2020), “‘여러 몸’의 진짜 주인되기: 노동운동으로서의 생활운동에 대한 경험철학적 민족지,” 『한국문화인류학』(2019), “저항의 무게: 콜센터 여성상담사의 노동조합 형성에 대한 몸의 현상학,” 『한국문화인류학』(2018) 등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바이러스는 넘고 인권은 몸 넘는 경계, 콜센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2021, 공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감각한 사회의 공감 인류학』(2018), 『폴 파머, 세상을 구하는 의사가 되어줘』(2016), 『흡연자가 가장 궁금한 것들』(2015)(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굿바이 니코틴홀릭』(2010)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건강도서) 등이 있습니다.

 

의료인류학, 노동/감정노동, 여성과 노동.건강 등에 관심을 지닌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항의 무게: 콜센터 여성상담사의 노동조합 형성에 대한 몸의 현상학,” 『한국문화인류학』(2018)을 미리 읽으시면 강의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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