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내셔널 아카이브의 조사 연구 방법 : 냉전, 탈식민주의, 그리고 한국학

● 일시 : 7월 20일 화요일 오후 3:00~5:00

● 모든 발표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은 아래 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kimwon@aks.ac.kr).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근현대 한국학의 쟁점과 전망 : 연속 콜로키엄>의 네 번째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네 번째 발표 주제는 “트랜스내셔널 아카이브의 조사 연구 방법 : 냉전, 탈식민주의, 그리고 한국학”란 주제로 강성현(성공회대, 사회학) 선생님이 발표를 해주시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일동 선생님께서 사회와 토론을 맡아 주시겠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이야기해주실 내용은 강성현 선생님께서 15년 동안 트랜스내셔널 아카이브의 자료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면서 경험하고 습득한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주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2관(NARA II)에서의 자료 조사 사례를 중심으로, 최초 연구 관심에서 시작된 자료 조사가 진행되면서 연구자의 관심 주제와 스케일이 어떻게 확장해왔는지, 개인 연구에 국한하지 않고 팀 프로젝트 조사 및 연구로 발전하면서 역사학과 사회학에서 어떤 연구 지형을 새롭게 형성시켜왔는지, 그 결과물이 현재 해당 연구 지형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논의해 주실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전쟁범죄, 전후 질서와 냉전, 한국전쟁의 여러 주제들(민간인 학살, 피란민과 포로 처리, 사상심리전, 냉전학지, 판문점과 DMZ 형성 등등)과 관련한 공문서, 사진, 영상, 구술 자료 등을 트랜스-내셔널/로컬 스케일에서 어떻게 교차 연구하는지 방법론을 소개해 주실 것입니다.

● 발표자 강성현

강성현 선생님께서는 역사사회학을 전공하고 계시고,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 냉전평화연구센터장을 맡고 계십니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상통제와 전향, 공안, 법과 폭력, 전쟁과 제노사이드, 과거청산, 점령과 군정을 연구해오셨고,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쟁범죄, ‘냉전아시아’의 문화와 지식 생산에 관심을 가지고, 미국과 영국 등 국외 자료 기관에서 자료를 조사 연구하고 계십니다. 주요 연구로는 <작은 ‘한국전쟁’들-평화를 위한 비주얼 히스토리>(2021, 단독),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반일종족주의 현상 비판>(2020, 단독) 등이 있습니다.

역사사회학, 한국전쟁, 군‘위안부’, 제노사이드 그리고 냉전아시아에 관심을 지닌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2020) 3부와 <작은 ‘한국전쟁’들>(2021)을 미리 읽으시면 강의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