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그린 일본 지도
  • 저자 이근우
  • 발행일 2023-11-20
  • 판형 국판
  • 쪽수 144쪽
  • ISBN 979-11-5866-726-9, 03910
  • 정가 12,000원
  • 분류 역사  >  한국사
    AKS총서  >  조선의 사대부
  • 구입처 교보문고 예스24  

도서 소개

지도는 우리가 이해하는 세상을 드러내는 수단 중 하나로, 지도 제작자가 이해한 세상을 표현한 주관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대 사람들이 그린 자국 지도나 세계지도를 통해 당시의 세계관, 역사관, 지리관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조선과 일본 양국에서 제작되었던 일본 지도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조선 사람이 일본에 대해 가졌던 인식의 변화와 실제 일본의 변모를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며 설명하였다. 왜구 침략 등 외교적인 현안이 많았던 조선 전기는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 결과 1471년(성종 2) 신숙주 주도로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를 편찬했다. 여기에는 <해동제국총도(海東諸國總圖)>·<일본본국지도(日本本國之圖)>·<일본국서해도규슈지도(日本國西海道九州之圖)>·<일본국이키섬지도(日本國壹岐島之圖)>·<일본국쓰시마섬지도(日本國對馬島之圖)>·<유구국지도(琉球國之圖)> 등 모두 6개 일본 지도가 자세히 실려 있다. 반면 조선 후기는 전란 복구와 당쟁, 세도 정치 등으로 내부 문제에 집중하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위축되었다. 이는 지도 제작에도 영향을 끼쳐 『해동제국기』 이후 일본에 대한 지리 정보가 전혀 갱신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각 지역 봉건 영주로부터 지도를 받아 일본 전체 지도를 제작했다. 또한 중국과 유럽 등에서 제작된 세계지도,  유럽 여러 나라의 지리학은 일본의 지도 제작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렇듯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조선과 일본의 차이는 결국 20세기 제국과 식민지로 나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는데, 이 책은 지도 속에서 그 차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았다. 

저자 소개

이근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일본서기에 인용된 백제삼서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근대 한일관계사 및 쓰시마섬의 역사이다. 저서로는 『고대 왕국의 풍경, 그리고 새로운 시선』 , 『부산 속의 일본』, 『전근대 한일관계사』(공저), 『일본전통사회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속일본기』, 『영의해 역주』, 『무가와 천황』, 『역주 일본서기』(공역) 등이 있다.

목차

1. 조선 전기의 일본 지도
  ○ 조선이 만든 일본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의 일본 지도 | 일본 지도의 실상 | 
      『해동제국기』의 일본 지도 | <일본국쓰시마섬지도> | <일본국이키섬지도> |
      <일본국서해도규슈지도> | <일본본국지도> | <유구국지도> 

  ○ 일본이 만든 자국 지도 
      행기도(行基圖) | 도안의 지도

 

2. 조선 후기의 일본 지도
  ○ 조선이 만든 일본 지도 
      『조선지도급일본유구중원』 | <일본국도> |
      『동람보첩』과 『조선지도』의 일본 지도 | 기내칠도(畿內七道) | 오류의 심화 

  ○ 일본이 만든 자국 지도 
      에도 시대의 지도 | 상업지도와 인쇄지도 | 이사카와 지도의 문자 정보 | 
      인쇄 지도의 판매 | 마연도(馬淵圖)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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